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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나무 숲이 인상적인 아라시야마

료안지 구경을 마치고 버스로 3-4분 정도 떨어진 닌나지 앞에서 내립니다.시간만 충분하다면 닌나지도 평이 좋은 곳이라 한번 구경을 하고 싶었지만 시간이 많지 않아서 바로 아라시야마로 향합니다. 닌나지 앞쪽으로 오무로 닌나지 전철역이 있습니다.게이후쿠선 철도인데요. 사진으로 보시는 것처럼 1량만 운영하는 철도입니다. 란덴이라고 부르더군요.어떻게 보면 트램하고 비슷하지만 전철은 전철입니다. 이 전철의 경우 차량에서 내릴 때 돈을 지불하시거나 간사이 스루패스를 사용하시면 됩니다. ​기타비라노쓰지역에서 환승을 한번 하시면 아라시야마까지 가실 수 있습니다.이때 환승하는 차량도 1량만 운행됩니다.추억으로 한번 타 볼만합니다. 도게츠교 주변의 풍광은 정말 아름답습니다.시원하고 딱 트인 전경은 도심에서 답답하게 살았던..

해외여행/일본 2019.03.27

김용 작가 그를 추억하며 그리워하다.

김용의 무협지 한번도 안본사람은 있어도 한권만 본 사람은 없을것 같습니다. 처음 접했던게 영웅문 3부란 이름을 달고 나왔던 의천도룡기였는지 아니면 소오강호였는지 모르겠지만 그때의 강렬한 충격은 잊혀지지 않네요.고등학교때 처음 알게 되었으니 벌써 30년인데요. 결국 이렇게 세상을 떠나셨군요. 가장 좋아하는 작품은 녹정기였는데... 무협지 같지 않은 무협지 주인공 같지 않은 주인공이라 더 좋았던것 같습니다. 제가 태어나던 무렵 절필을 하셨는데 그래도 새로운 작품에 대한 희망을 조금은 갖고 있었는데이제는 정말 새로운 이야기는 볼 수 없게 된건가 싶어서 아쉽습니다. 고인이 남긴 작품이 오랜 시간동안 기억되었으면 좋겠네요.

내 이야기 2018.10.31

금각사와 료안지 구경

호텔에서 하룻밤 쉬고 짐을 아침 일찍 챙겨서 체크아웃을 하고 데스크에 맡기고 나옵니다.호텔이 역 근처에 있으면 이렇게 체크아웃 이후 일정을 소화하는데 있어서 상당히 편리합니다.대부분의 호텔에서는 짐 보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니 일정 계획할때 잘 활용하시면 좋습니다. 만약 교토에서 짐을 보관 하셔야 한다면 교토 역에도 코인락커외에도 지하 1층 중앙구 근처에 수화물 보관소가 있으니 그곳에 보관하시고 여행하시면 편합니다. 이날 일정이 교토 시내에서 구경을 마치고 나서 고베로 이동하는 일정이라 이날부터 간사이 쓰루 패스를 이용하기 시작합니다.첫 목적지는 금각사였는데요. 교토역에서 바로 이동하는 방법도 있었지만 어제 교통 체증을 경험하고 나니 교토역에서 지하철로 이동해서 버스로 갈아타고 가기로 합니다. 지하철 ..

해외여행/일본 2018.10.30

여기저기 교토 여행 동지사대학 윤동주, 정지용 시비, 교토 대학교

야사카 신사 앞에서 버스를 타고 니죠성을 향해 출발합니다.5시까지 운영한다는 정보는 갖고 있었는데 입장 마감은 4시더군요. 처음에는 40분 넘게 막혔던 길을 탓했는데 제가 버스 탄 시간이 이미 마감 시간 근처더라고요.정보를 제대로 확인 안한 탓이 큽니다. 교통 이번 여행에서는 1박 2일 일정이라 촉박하지만 다음에 방문한다면 니조성 꼭 봐야할것 같아요. 조금 다른 이야기인데요. 40분 가까이 갖혀있었던 버스는 관광객과 일본인으로 가득차 있어서 안그래도 편안하지 않은 상황인데우리나라 특정 지역 사투리를 쓰는 젊은 친구가 (저보다 최소 20살은 어려 보였어요.) 큰소리로 이야기 하는것만해도 짜증스러운데거기다가 말의 절반이상이 욕이더군요.친구들끼리만 있는것도 아니고 공공 장소에서 차가 막힌다고 사람이 많다고 욕..

해외여행/일본 2018.10.23

걸어서 교토 여행 니넨자카, 삼넨자카, 네네의 길, 야사카 신사, 마루야마 공원

이번 일본 여행이 계획된 여행이 아니다보니 가서 일단 해결하자는 식으로 진행되는 경향이 컸습니다. 유명하다는 청수사 구경을 마치고 어디로 가야할지 잠시 고민하다가 걸어서 이동할만한 곳에 있는 아사카 신사로 이동합니다. 언덕위에 있는 청수사에서 평지에 있는 아사카 신사로 이동하다 보니 각종 먹을거리부터 기념품까지 다양한 제품을 팔고 있는 상점이계속 되더군요. 그런가보다 했는데 제가 이동했던 거리가 바로 산넨자카, 니넨자카였네요.이곳에서 간단하게 군것질을 하면서 점을 대충 넘겼습니다.아기자기한 가게가 많았는데 다른 이들의 영업장을 촬영하는게 예의가 아닌것 같아 그냥 눈에만 담습니다. 니넨자카를 다 내려오니 평지가 나오는데요.동네 어린이 놀이터 같은 공원도 있고요. 이렇게 공원 이름과 같은 절도 보이길래 뭔가..

해외여행/일본 2018.10.22

교토 시내 귀무덤, 도요쿠니 신사, 청수사 구경

호텔에 체크인을 하고 잠시 쉬었다가 교토 관광에 본격적으로 나섭니다. 교토에서 가장 보고 싶었던 곳은 청수사도 금각사 은각사도 아니고 귀무덤이었습니다.임진왜란의 아픔을 간직한 귀무덤을 먼저 보지 않고 교토 구경을 하는건 왠지 아닌것 같아서 일단 여기부터 찾아가기로 합니다. 숙소에서 교토역을 가로질러 반대편을 가면 버스 터미널이 있습니다.여기서 한국에서 사간 교토 버스 1일권을 이용해서 찾아갑니다. 1일권은 3번 이상 버스를 타신다면 유용하고요. 살때 받았던 버스 지도는 구글맵과 연결해서 아주 유용하게 사용했습니다. 교토역에서 몇 정거장 가지 않아서 교토 국립 박물관 정거장에서 내리셔서 5분 가량 걸어가면 나옵니다.좀 뜬금 없는 주택가 큰길에서 조금 벗어난 곳이네요. 이곳에 모셔진 우리 선조분들의 귀와 코..

해외여행/일본 2018.10.18

[2017] Ibis Styles Kyoto Station 이비스 스타일 교토 스테이션 호텔 (신간센 설경)

나고야에서 1박을 마치고 신간선을 타고 교토로 이동해서 하루밤 숙박한 Ibis Styles Kyoto Station 호텔 후기입니다. 이번 여행은 어쩌다 보니 4박 5일 중 4박을 모두 다른 지역 다른 호텔에서 하게 되었는데요.작년까지 아코르 플랫이다 보니 쿄토와 고베 오사카 모두 아코르 계열 호텔에서 숙박했습니다. 밤새 눈이 왔던것 같은데 체크아웃을 하려고 했을때는 이렇게 파란 하늘이었고 멀리까지도 정말 잘 보입니다.제방에서 이 정도 경치가 보였다면 좋았을텐데 아쉽게도 체크아웃을 하기 위해 나서던 엘리베이터 앞 창문으로 본 장면입니다.일본 정말 공기 좋네요. 교토로 가기 위해 신간선을 예약해야하나 고민을 했었는데요.예약 시간에 쫓기는게 싫었던데다가 (평소에도 시간에 쫓기는데 여행에서는 싫더라고요) 평일..

호텔 숙박기 2018.10.17

나고야 시내를 돌아 봤습니다.(나고야성, 사카에)

호텔에 짐을 풀고 나왔더니 이미 점심시간이 살짝 지나있더군요.이곳 저곳 맛집 찾아 다닐 수 없는 상태여서 역앞 지하 상가에 있는 여러 음식점 중에 한곳에 들어가 봅니다. 함박스테이크를 전문으로 하는 집이었는데요.평소 함박스테이크를 좋아하지 않던 저에게도 꽤 괜찮은 집이었습니다. 이곳이 지하상가 식당인데도 테이블에서 흡연을 하는 사람에 잠깐 충격을 먹습니다.흡연 문제에 있어서는 순식간에 선진국이 된 대한민국 사람은 놀랍니다. 생각해보면 20여년 전만해도 비행기에서도 흡연하고 고속버스에서도 하고 시내버스에서도 하고PC방 술집 만화가게 담배 못피우는 곳이 없었는데요...심지어 대학 선생님께서 강의시간에 학생과 마주보며 피기도 했고요. 이런 부분에서는 우리나라만큼 빨리 변하는 나라 없는것 같습니다.​ 일단 배는..

해외여행/일본 2018.10.16

[2017] 다이와 로이넷 호텔 나고야 신칸센구치 후기

나고야 공항에서 숙소가 있는 시내역까지는 공항에서 연결된 철도를 이용했습니다.공항이 그렇게 크지 않아서 역을 찾는것은 어렵지 않았습니다. 역을 찾는 중에 발견한 유심 판매 자판기입니다.저는 미리 준비를 하고 가서 필요 없었지만 유심이 필요한 분들이라면 이곳에서 구입하셔도 될것 같습니다. 일본 유심은 주로 데이터 위주로 팔고 있으니 참고하세요.​ 역에서 시내까지 들어가는 기차는 대략 10-15분에 한대 꼴입니다.사진을 찍고 보니 바로 제가 탈 열차가 출발할 예정이라 급히 음료수 하나를 사서 탑승했습니다. 원래 밀크티를 좋아하는데 일본에 와서 밀크티를 그냥 지나갈 수가 없죠.가는길에 일본의 시골 모습 감상하다 보니 시간이 훌쩍 지나가버렸습니다.메이테쓰 특급으로 30분 가량 걸리더군요. 갑자기 기획된 여행이라..

호텔 숙박기 2018.10.15

[2017] 대한항공 KE-741 인천 나고야 비지니스석 후기(하늘에서 본 서울 풍경)

후기는 역시 미루면 안됩니다.벌써 1년 반이나 지난 후기를 쓰려니 기억도 잘 안나고 그렇네요. 2월 갑작스럽게 와이프가 휴가를 허락해 줍니다.급한 마음에 짧게 일본을 방문하는 일정을 잡아 봅니다. 그런데 아무래도 급박한 일정인 만큼 항공부터 호텔까지 쉽지 않습니다. 기간은 짧고 욕심은 많다 보니 또 무리한 일정입니다. 비행기표는 델타 마일리지를 이용해서 대한항공 비지니스를 탑승했고요.오사카 왕복 편이 보이지 않아서 갈때는 나고야로 올때는 오사카에서 들어오는 일정으로 예약했습니다. 여행을 앞두고 비행기를 보는건 꽤 즐거운 일입니다.거기에 혼자가는 마음 편한 여행 게다가 비지니스석이니 더 바랄게 없습니다.이런 호사를 누릴 수 있도록 허락해준 와이프에게 고마울 따름입니다. 나고야까지 일정인데 기재는 퍼스트까지..

항공 탑승기 2018.1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