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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씨넥스

한때 나의 가장 소중한 공간이었던 씨넥스 영화관 삼성생명 건물 1층에 자리를 잡고 있어서 도저히 영화관이 있을꺼라 생각되지 않던 곳이다. 이 카드는 유니텔 씨넥스 클럽에 가입하고 몇차례 이상을 관람해야하는 좀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야 받을 수 있었던걸로 기억된다. 물론 나중에는 그 기준이 완화되었던것으로 기억하지만 말이다. 이 카드가 있으면 영화를 보면 마일리지가 적립되었다는것 그리고 이 카드 소지자를 위해서 극장에서 가장 좋은 좌석을 예약해 줬다는게 특색이었던것 같다. 양복을 입었던 영사기사 아저씨가 특이했고 첫 영화 상영이 오후 4시가 넘어야 시작되던 영화 시간표며 심지어는 설날 연휴 쉬리를 보러갔다가 영화관이 쉬는 황당한 사건을 접하기도 했었다. 그러면서도 쉬리를 씨넥스에서 보고는 역시 씨넥스라고 이..

노무현 대통령 사망

노무현 대통령이 죽었다... 오늘 아침은 아파트 재활용품 쓰레기 수거일이라 쓰레기를 버리고 들어와 인터넷에 들어와보니 타이틀로 '노전대통령 사망 경찰확인'이란 타이틀이 있었다. 순간.. 노태우 대통령이 그동안 자주 병원을 들락거리더니 드디어 갔구나 싶었다. 잘죽었다. 너에게 지옥불이 기다릴것이다라는 생각도 잠깐 클릭해 들어가보니.... 헉..... 헉.... 헉.... 이건 뭐.... 노무현 대통령이 죽었다... 인간적으로 노무현을 좋아하기 시작한게 벌써 20년 그가 국회의원이던 대통령이던 아무것도 아닌 자연인이던 그를 좋아했었다... 그의 정책은 비판하고 그의 정치적 능력의 부족은 비판했어도.. 그는 좋아했었다.... 그가 봉화마을에서 오리를 풀어 농사짓고 고향 마을 하천을 깨끗하게 정리하는 모습에서 ..

피렌체 식당

벌써 피렌체를 갔다온지도 벌써 1년인데 이제야 정보를 올리다니 정말 게으른것 같네요.. 이집 없어졌음 어떻게 하나 하는 생각도 해 봅니다만.... 있을꺼라 생각하고... ^^ 이곳을 알게 된건 론니플래닛의 정보를 보고 알게 되었습니다. 두오모 근처의 가게구요... 가게 이름은 SELF-SERVICE RESTAURANT "LEONARDO' 입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이미 조리된 음식을 선택해서 먹는 카페테리아 방식의 가게 입니다. 여기서 먹은 음식들 사진으로 찍은 것인데요... 사실 음식의 질은 훌륭하다고 하긴 어렵지만 무척 저렴한 곳입니다. 첫날 가서 먹은 사진인데요. 저 음식의 가격이 12.80 유로였습니다. 두번째날은 사진은 없구 영수증만 있는데..... 보시면 알겠지만 젤 비싼 음식이 4...

첫 걸음..

누구에게나 처음은 있는것 아닌가? 지금 최고의 블로거들 또한 첫 걸음은 있었을것이다. 통신환경을 통해서 다른 사람들을 만나고 의견을 공유하고 관리하는것은 나에게는 한때 직업이었던 적도 있었고, 또 대규모 동호회의 대표였던 적도 있지만 이제는 첫발자국을 찍는 초보 블로거일 뿐이다. 처음 PC통신을 하면서 이것을 통해 동호회 대표가 혹은 이게 직업이 될것이라 생각한적이 없었듯이 이 작은 시작이 어떤 결말을 맞게 될지 자뭇 궁금하다. 자 이제 어떤 세상이 나를 기다릴까?

내 이야기 2009.0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