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일본

금각사와 료안지 구경

마분꽁 2018. 10. 30.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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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에서 하룻밤 쉬고 짐을 아침 일찍 챙겨서 체크아웃을 하고 데스크에 맡기고 나옵니다.

호텔이 역 근처에 있으면 이렇게 체크아웃 이후 일정을 소화하는데 있어서 상당히 편리합니다.

대부분의 호텔에서는 짐 보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니 일정 계획할때 잘 활용하시면 좋습니다.


만약 교토에서 짐을 보관 하셔야 한다면 교토 역에도 코인락커외에도 지하 1층 중앙구 근처에 수화물 보관소가 있으니 그곳에 보관하시고 여행하시면 편합니다.


이날 일정이 교토 시내에서 구경을 마치고 나서 고베로 이동하는 일정이라 이날부터 간사이 쓰루 패스를 이용하기 시작합니다.

첫 목적지는 금각사였는데요. 교토역에서 바로 이동하는 방법도 있었지만 어제 교통 체증을 경험하고 나니 

교토역에서 지하철로 이동해서 버스로 갈아타고 가기로 합니다.


지하철 기타오지역에서 내리면 버스 정류장과 연결이 되는데요.

이곳에서 Kinkakujimichi 버스 정류장에서 내려서 도보로 5분 정도면 금각사 입구에 도착을 합니다.


자세한 정보는 이곳을 확인하세요.

https://goo.gl/maps/VLjaaNayWPN2



평일인 월요일 오전이지만 수학여행을 온것으로 보이는 일본 학생들과 함께 구경을 합니다.

입장하자마자 금각사가 보여서 좀 당황했습니다.

원래 주인공은 마지막에 나오는건데요.



관광객들 사이에서 열심히 사진을 찍다 저도 흔적을 남겨야 할것 같아서 사진을 부탁해 찍어 봅니다.

언제 찍어도 뭔가 어색하네요.








금각사안을 돌아다니면서 보면 다양한 각도에서 볼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금이라는 소재로 건축을 한다는게 어색하기만 하고 주변 자연과 오히려 잘 어울리지 못하는것 같아서 솔직히 

매력을 잘 모르겠더군요.



금각사를 둘러보다 보면 이런 연못도 있어서 잠깐 다른 분위기를 느껴 볼 수 있습니다.

생각보다 그리 크지 않은 크기라 금방 둘러보고 나올 수 있었습니다.


다음 목적지는 가레산스이 정원이 유명한 료안지입니다.

금각사에서는 그렇게 멀지 않은 거리로 걷는데 자신 있는 분들은 20분만 걸으면 충분합니다.

가는 방법은 지도를 참고하세요.


https://goo.gl/maps/vE6fqGjWNEN2

저는 버스 타는 곳을 몰라 내렸던곳까지 왔다가 뒤늦게 버스를 보고 쫓아가서 겨우 탔습니다.


료안지도 수학여행을 온 학생들이 제법 많았지만 그래도 금각사보다는 조금 여유가 있더군요.








인간은 모든것을 가질 수 없다는 뜻에서 정원을 장식한 돌을 모두 한눈에 담을 수 없게 만들었다고 하는데요.

15개의 돌 중에 14개 밖에 안된다고 하니 신기하기는 한데 어떻게 15개인지는 모르겠더군요.

인간의 욕심의 덧없음을 깨닳게 해준다는 의미에서 생각을 많이 하게 하는 곳이었습니다.


여러 국적과 인종의 사람들과 함께 정원을 바라본 잠깐의 시간이 꽤 좋았던 곳입니다.





정원을 돌아나오는 길에 잘꾸며진 모습의 정원이 보입니다.

금각사보다 전 이곳이 더 좋더군요.

조용하면서 사색에 즐기기 좋은...





아직 봄이 오지 않아 조금 황량하긴 하지만 조용한 길들이 걸을만 합니다.

와이프나 친구와 함께 걷는것도 좋았겠지만 혼자 걷는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호수가 보이는 곳에 작은 벤치가 있기에 잠깐 다리도 쉴겸 풍경을 즐기는 시간을 갖습니다.


바쁘게 여러곳을 돌아보는 일정이지만 그래도 이렇게 잠깐 짬을 낼 수 있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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