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나의 가장 소중한 공간이었던 씨넥스 영화관 삼성생명 건물 1층에 자리를 잡고 있어서 도저히 영화관이 있을꺼라 생각되지 않던 곳이다. 이 카드는 유니텔 씨넥스 클럽에 가입하고 몇차례 이상을 관람해야하는 좀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야 받을 수 있었던걸로 기억된다. 물론 나중에는 그 기준이 완화되었던것으로 기억하지만 말이다. 이 카드가 있으면 영화를 보면 마일리지가 적립되었다는것 그리고 이 카드 소지자를 위해서 극장에서 가장 좋은 좌석을 예약해 줬다는게 특색이었던것 같다. 양복을 입었던 영사기사 아저씨가 특이했고 첫 영화 상영이 오후 4시가 넘어야 시작되던 영화 시간표며 심지어는 설날 연휴 쉬리를 보러갔다가 영화관이 쉬는 황당한 사건을 접하기도 했었다. 그러면서도 쉬리를 씨넥스에서 보고는 역시 씨넥스라고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