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 탑승기

TK91 인천-이스탄불 터키항공 비지니스 탑승기

마분꽁 2016. 3. 19.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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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난 1월 스페인 여행 후기를 쓰고 있는 마분꽁입니다.


비행편은 에어로플랜 변경 전 갖고 있던 마일을 탈탈 털어서 터키항공으로 발권했습니다.

마일이 2인 기준으로 21만 마일에 세금등으로 13.5만원 해서 총 276만원에 2인 비즈로 발권했습니다. 


앞으로 좋은 시절이 오지 않는다면 이 가격으로 가지 못할것을 생각하니 마음이 아프네요.



좌석은 사전 지정을 통해 1K로 지정했습니다.

이제 꽤 되서 기억이 가물거리긴 하는데요. 이티켓 넘버를 가지고 타이항공 홈페이지에서 지정했던것 같습니다... -_-

밑져야 본전이니 한번 시도해 보시는것도...



기종은 773 이구요. 

퍼스트는 운행하지 않고 비즈 이코노미 컴포트 이코노미 3클래스로 운행합니다.



신발을 갈아신고 앞 발판 밑에 신발과 가방을 넣고 찍어 봅니다.

앞뒤 피치가 꽤 깁니다..



좌석은 2-3-2 구조로 되어 있구요.

앞에 발을 올려 놓는 곳이 넓직하게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야기 나누려면 앞에 앉아서 이야기 해도 되겠더군요.



웰컴음료로 저는 라즈베리 어쩌구 와이프는 레몬 민트를 시켰는데요.

둘다 맛은 그닥 기대할 수 없는 맛이었습니다.

다른건 몰라도 음료수 올려 놓는 곳이 넓직하니 좋네요.



180도로 누울 수 있는 좌석에 조절 버튼이 큼직큼직합니다.



잠을 그냥 자지 않게 하네요... 



뭔가 한참인가 궁금해하면서 읽고 있었는데요. 뭔가 골라야 하는건가 싶었거든요..
비행기가 이륙하고 조금 있자 승무원께서 자리를 잘 수 있는 좌석으로 만들어주시네요.
그냥 의자를 눕혀서 눕는것 보다는 좀더 아늑하긴 하더군요...


자리를 세팅해주시는 동안 화장실 구경에 나섰습니다.
거울이 큼직하게 달려 있으니 셀카 찍기 좋네요...  


핸드워시와 향수 같은것은 다 있는건데요.
선반에 있는 노란색 비닐팩 안에 리프레시 페이스 타올이라는게 들어 있습니다.
얼굴에 살짝 사용해 보니 엄청난 향기가.... 


화장실은 꽤나 괜찮아 보였습니다.

터키항공 기재가 잘 관리되고 좋습니다.



식사에 앞서 터키 전통의 떡? 젤리? 같은걸 주는데... 꽤 먹을만 했습니다.
면세점에서도 팔기에 귀국길에 사서 주변 사람들에게 돌렸다죠..



색이 오묘하게 나왔습니다만... 터키항공 언어에는 한국어가 선택 가능하게 되어 있더군요.
이건 정말 맘에 들었습니다.


한국말로 안내도 되고 비행 정보도 나오고... 영화도 한국말이 가능한 영화를 소트해서 볼 수 있게 해놨구요.
꽤 여러편의 영화를 시청 가능했습니다. 다만 저 사진에 나오는 마션은 한국어가 없더군요... 아쉽..



컨트롤러에 도착 예정 시간까지 표시가 되네요.



기내 엔터 잡지입니다.
마침 스타워즈 시즌이라 그랬는지 스타워즈 오리지널 4-6 까지 시청이 가능하더군요.


메뉴판과 함께 가져다 준 아침 메뉴 주문서입니다.
이곳에다가 체크해서 건네주면 다음날 아침 메뉴로 가져다 주나봅니다. 이것저것 막 주문하면 많이 받을 수 있습니다...ㅋㅋ


이건 새벽 1시가 넘어서 먹는 저녁 메뉴구요...
비몽사몽간에 먹으면서 사진도 빠져서 뭘 먹었는지도 모르겠네요.


사진이 흔들렸습니다만 음료 메뉴도 있습니다.



그냥 주는대로 받은 에피타이저구요...
맛은 뭐 그냥 소소.... 음료인 토마토 주스는 실패였어요... 


에피타이저 끝나니 본 메뉴 세팅해주네요.
작은 촛불 하나를 주나 했는데 가만 보니 전기로 껐다 켰다 하는 거더라구요... 낭만은 있어 보입니다.


예쁜 모양의 후추통과 소금통 



그리고 나온 수프와 왕새우 어쩌구 하는 거네요...
이것 다음에 본식을 먹기는 했는데 기억도 안나고 사진도 없고.... 확실한건 입맛에는 맞지 않았다는 겁니다...ㅋㅋ
기억에 없으면 맛 없는 걸로...

잠은 역시나 길게 자지 못했습니다.
영화를 보고나서 잠을 청해 봤는데요... 그래도 이코노미 탈때는 한숨도 못자던거 생각해보면 2-3시간이라도 잤으니 많이 자긴 한거죠...
다시 영화를 하나 더 보면서 있었더니 아침을 챙겨주네요.


아침으로 스무디와 밀크티 과일이 나왔네요...  
그런데 아무리 봐도 플레인 요구르트는 제가 시킨게 아닌것 같아서...


요걸로 와이프와 체인지 합니다...
아... 맛 없어요... 그냥 터키항공 라운지 기대하면서 패스합니다...
예전에 비즈에서 밥 안드시거나 조금만 드시는 분들 멋있어 보였는데요. 아마 속이 거북하시거나 이미 라운지에서 포식 하셨던 분들인가 봅니다...

터키항공 비즈에서 요리사분들이 서빙해준다고 하더니... 정말 서빙만 하나 봅니다.
입맛에 맞는것은 별로 없고... 좀 실망이었어요.


그냥 비행기 내릴때까지 영화 인턴이나 봅니다...
그래도 연착안하고 내려주니 얼마나 감사한지 이때는 몰랐죠..
나중에 터키항공 탔다고 하시는 분들중에 연결편 놓쳐서 하루밤 예정에 없는 이스탄불 숙박하신 분들이 어찌나 많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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