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제대로 된 후기 쓰게 된 마분꽁입니다.
지난 1월 말레이시아-싱가폴-오사카를 여행했던 후기 중 첫번째인 캐세이 퍼시픽 417편 비지니스 후기를 써보려고 합니다.
항공편 예약은 예전에 미국 방문시 퍼스트 한번 타보겠다고 마련해 놨떤 AA항공 마일리지를 활용해 인천-홍콩-쿠알라룸푸르를 캐세이 퍼시픽으로 발권했고요. 아시아나항공 스타얼라이언스 마일 발권으로 싱가폴-오사카 싱가폴 항공, 오사카-김포구간을 아시아나 항공 비지니스로 발권했습니다.
호텔 마일계에 발을 드린지 이제 만 4년이 넘다 보니 여기저기 유효기간이 만료되어 가는 마일 포인트들이 많아서 신경이 꽤 쓰이네요.
AA항공 마일로 쿠알라 룸푸르로 가는것은 말레이시아 항공도 가능하지만 인천 공항의 캐세이 라운지와 홍콩의 캐세이 라운지를 이용하고 싶었던 욕심에 일부러 경유를 택했습니다. 그런데 생각외로 공항에 보안 검사에 오랜 시간이 걸렸고 또 면세점에서 미리 구입해 놓은 물건들을 찾다 보니 어느새 탑승 시간이 다 되어 아쉽게도 인천공항 라운지는 이용해보지 못했습니다.
다음 기회에 이용하고 후기 써 보겠습니다.
좌석은 비지니스 중 맨 앞자리 입니다.
생각외로 사람들이 많이 탑승했더군요. 제가 듣기로 캐세이의 회원 서비스인 마르코폴로 클럽 회원에 대한 업그레이드가 후하다던데 그 탓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맨 앞자리가 아니더라도 좌석 공간은 충분하죠..
기종은 A333 입니다. 제가 가장 많이 타본 기종이 아닐까 싶네요.
앞에 고정 되어 있는 형식의 모니터구요. 모니터 왼쪽과 가운데는 충전하는 폰을 보관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다만 제 폰이 좀 크다보니 들어가지는 않더군요.
좌석의 각도를 조절하는게 익숙하게 보던 형식과는 좀 다릅니다.
아시아나 항공이나 타이항공에서 보던 디자인과 유사합니다.
같은 걸지도요..??
좌석 옆 여러가지 물건을 보관할 만한 공간이 있어서 비행중 작은 물건들을 꺼내고 넣으려고 앉았다가 일어났다가 할 필요가 없네요.
좌석 디자인이 좀 남다릅니다.
꽤 슬림한 모습인데요. 좌석의 공간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저렇게 만든게 아닌가 싶더군요.
접이식으로 되어 있는 탁자가 옆에서 나왔는데요.
맨 앞자리를 제외 하고는 앞에서 나오는 구조입니다.
보시는 것 처럼 옆 좌석은 앞에서 나오게 되어 있습니다.
간단한 견과류부터 서빙이 됩니다.
캐세이 퍼시픽은 비지니스부터 종지에 담아서 서빙하는게 메뉴얼인가 봅니다.
오랜만에 토마토 주스를 먹었는데 맛은 뭐 그럭저럭 이었어요.
사진을 찍은지 오래되니 이게 뭐였나 싶네요.
에피타이저로 나온건데요.
그릇도 예쁘고 세팅도 잘 되어 있어서 일단 먹기전에 눈이 즐겁습니다.
평소 좋아하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빵도 냠냠하구요.
샐러드도 이럴때 많이 먹어 둬야죠.. ^^
스타터는 관자와 두부 요리에 메인으로는 돼지 갈비를 시켰는데요.
메인 요리는 먹느라 바빠서 사진 찍는걸 까 먹었네요...
맛은 꽤 괜찮았던 기억이에요..
음료 메뉴입니다.
우리보다는 확실히 차 종류가 발달했네요.
저한테는 필요 없는 술 메뉴지만 혹시 필요하신 분 있으실까 싶어서 올려 놨습니다.
사진만 찍었지 하나도 모릅니다.
메인 음식을 다 먹고 나서 먹은 후식입니다.
케익과 치즈 등도 권했지만 과일 요정도면 충분할것 같아서 이정도로 입가심 합니다.
겨울에 먹는 수박 좋으네요.
어떤 기준인지는 모르지만 홍콩 달러 50달러를 기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쿠폰을 주면서 설문 조사를 부탁 하네요.
이날 홍콩 - 쿠알라 구간에서도 당첨되었는데요. 저보고 웃던 와이프도 그 구간에서 당첨되었습니다.
내용이 상당히 길어서 꽤 시간 걸리더군요.
좋은 서비스를 받은 만큼 좋은 평가 해줬어요.
화장실도 깔끔하게 관리되고 있더군요.
탑승객이 많아서 안 그럴 수도 있는데 서비스가 훌륭합니다.
타이항공이나 싱가폴 항공과는 다른 꽃이 있네요.
전체적으로 좋은 서비스에 유상 발권도 매력적인 캐세이 퍼시픽 앞으로 많이 이용하지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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