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태국여행

치앙마이가 내려다 보이는 랜드마크 도이수텝 사원

마분꽁 2019. 11. 6.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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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마이를 상징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대표적인 관광지는 이곳 도이수텝인것 같습니다.

예전 론리 플래닛 표지로 도이수텝 사원이 나온적도 있었고요.

위치는 구글에서 확인하시죠.  https://goo.gl/maps/amvhduv3mTyo4rrh7

저는 이곳을 여러번 갔었지만 배낭 여행 하던 시절에 방문했던 방법은 일단 치앙마이 시내에서 치앙마이 동물원으로 이동해서 이곳에서 썽테우를 타고 올라가는 방법을 이용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아이들까지 함께 움직이는 여행이라 호텔에서 우버를 호출해서 도이수텝까지 올라갔고요. 내려올때는 어떻게 하나 걱정했는데 우버 기사가 돈만 조금 더 주면 기다려 준답니다. 저야 땡큐죠.. ^^

 

입구에는 기념품부터 간식까지 파는 허름한 가게들이 많은데요. 거기에 고양이 한마리가 보이네요.

 

도이수텝을 올라가는 계단이 유명합니다. 기념 촬영이 빠질 수 없죠.

옆쪽으로 쉽게 올라가게 해주는 에스칼레이터? 엘리베이터? 같은게 있다는데 그래도 여기 왔으니 제발로 걸어올라야 맛 아니겠습니까?

애들도 힘들기는 해도 잘 올라가더군요.

 

태국 국왕이셨던 라마9세 푸미폰 국왕이 서거한지 얼마되지 않았던 때라 이곳에도 추모하는 분위기가 남아 있네요.

아들인 라마10세 왓치라롱컨 국왕이 요즘 스캔들로 말이 많은 상황이다 보니 이분의 부재가 아쉽습니다. 자녀 교육은 참 쉬운 일이 아닌가 봅니다.

태국에 이렇게 고양이가 흔했나 싶게 고양이가 눈에 자꾸 보이네요.

 

높은 지대에 위치하다보니 치앙마이 시내가 내려다 보입니다.

반대로 치앙마이에서는 이곳이 보이겠죠? 예전에 르 메르디앙 치앙마이 호텔에서 이곳이 보였던 기억이 나네요.

오른쪽 중간에 빈 터는 치앙마이 공항인것 같습니다.

 

이렇게 사진 찍은 사람이 많은지 종을 쳐서 그런지 종을 치는 곳만 도금이 벗겨져 있더군요.

은혜 갚은 까치는 못되더라도 골치라도 좀 안썩혔으면 싶네요..

 

입장료가 있는데 그렇게 철저하게 징수하는 분위기가 아니라서 그냥 막 들어가는 사람도 있을것 같더군요.

 

탑을 둘러싼 회랑 밖은 자유롭게 구경하지만 회랑 안쪽으로 들어가려면 여자는 복장을 조심해야 하고요. 이곳은 좀더 엄숙하고 경건한 분위기이다보니 문화를 존중해주는 태도가 필요해 보입니다. 신발도 벗으셔야 하고요.

금색으로 화려한 탑 주변을 도는 사람들도 많고요. 뭔가를 간절하게 기원하는 사람들의 마음이 어떨지 짐작이 안가네요.

아마도 제가 아직까지 정말 무난한 삶을 살아온 모양입니다.

 

해 저무는 시간이 되서 사원을 벗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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