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 탑승기

[2019] KE-737 김포 오사카 대한항공 좌석만 일등석 후기

마분꽁 2019. 10. 15. 18:41
반응형

요즘 같이 노노제팬 운동이 한참일때 올리는게 맞나 했지만 한일 관계가 지금처럼 나쁠때 다녀온것도 아니어서 그냥 올리기로 합니다. 2월 중순 탑승한 기록 입니다.

발권은 델타 항공 마일리지 남은걸 활용해서 발권했습니다.
한참 델타 항공이 대한항공 마일리지 비지니스 좌석을 월-목에 1자리씩만 풀어서 힘들었는데요.

최근에는 요일 제한 없이 블랙 아웃만 피하면 2자리씩 풀고 있는것 같습니다.

김포공항 한적하던 시절만 생각하고 갔다가 깜작 놀랐습니다. 
언제부터 김포공항에 사람들이 이렇게 많았을까요? 
아침 일찍 출발하는 비행기라 그런걸까요??  

말로만 듣던 면세품 해체 장소네요. 
새로 생긴 대한항공 라운지 가는 길에 난리가 났습니다. 

김포공항 대한항공 라운지는 4년만에 이용해 보는것 같은데요. 

위치만 랜드사이드에서 에어사이드로 옮겼을 뿐 음식이라던가 서비스는 예전 그대로 입니다. 

예전에는 비행기 탑승하는 시간 때문에 아무래도 부담 스러워서 오래 앉아 있기 힘들어서 그랬는지 이용객이 이렇게 많지는 않았는데 이번에는 자리를 차지하려고 한참 두리번 거리고 나서야 자리를 잡았습니다. 

제가 타고갈 보잉 773 항공기 일등석입니다.
델타 마일리지를 이용해서 대한항공 좌석을 발권하고 나면 에어 프랑스 홈페이지에서 좌석 지정이 가능한데요. 

첫번째 줄은 예전 같으면 1번 얻는 재미에 했지만 1번이 그렇게 좋은 것만은 아니어서 2번째 줄로 지정했더니 2번까지 일등석 좌석이네요. 

예전에 에러 페어를 이용해서 방콕 갔다가 올때 부산-방콕 구간을 좌석 지정을 잘한 덕에 일등석 좌석으로 이용했는데요. 

이번에도 그런 행운이 생겼습니다. 그때 보다는 한단계 업그레이드 된 일등석이네요. 
일등석에 두명이 그리고 나머지 비지니스 석에 여러명이 탑승했습니다. 

창문도 혼자서 몇개를 쓰는건가 싶네요.  
수납 공간도 많고 뭘 올려 놓기 좋은 공간도 많고요. 
앉아서는 도저히 들기 힘든 테이블이며 좌석만 좋은 자리지만 그래도 호강하면서 갑니다. 

한번 눕기에도 부족한 시간을 날아갈 예정이긴 하지만 그래도 좋은 좌석인데 한번 누워 보려구요.

간사이 공항 패스트 트랙을 주네요.
원래 간사이 공항은 패스트 트랙이 없다가 출발하는 사람에게만 갱지로 인쇄한것 같은 패스트 트랙을 주더니 이번에는 이렇게 제대로 된걸 이제는 도착하는 사람들에게도 주네요.  

이 패스트트랙 덕에 이 비행기에서 가장 빨리 공항을 탈출한 사람이 되었답니다. ^^ 

기내 잡지를 보다 보니 지금 제가 앉아 있는 좌석이 코스모 스위트 좌석이네요.  
2.0보다는 못하지만 저번에 탔던 코스모 슬리퍼 시트보다는 좋아요.. ^^ 

안쪽에 충전하는것도 2개나 되네요. 

문제의 기내식입니다. 

이게 다에요. 다른것 없습니다. 
우유에다가 시리얼 타먹고 사과 먹으면 끝. 예전에는 사전 선택으로 과일식이 있어서 그걸 선택해서 먹었는데요. 
이번에는 사전 선택에 과일식도 없더니 이게 답니다. 좀 너무 하네요. 

얼마전 탔던 캐세이 퍼시픽 홍콩-대만하고 비교하니 더 심하다 싶네요. 비지니스가 이정도라면 이코는 도대체 어떤 수준일까 생각해 보면 과연 누가 단거리에서 저가 항공 대신 FSC를 탈까 싶은 생각이 드네요. 밥값 조금 아끼려다가 더 큰 걸 잃을 수 있단 생각은 안하나 봅니다. 

일등석에 탔으니 화장실 구경도 좀 하자 싶은 맘에 들어가서 찍어 봤습니다.
확실히 공간이 더 넓고 좋네요.

이렇게 사진찍고 화장실 다녀오고 잠깐 누웠더니 벌써 도착입니다.

위에서 보셨던 패스트트랙을 이용해서 나오고 또 짐을 모두 기내에 갖고 탔기 때문에 1등으로 나와서 한국에서 구입한 티켓으로 JR을 이용해 교토로 출발합니다.

마침 기다리고 있던 JR에 탑승했는데 자리가 없어서 입석으로 서서가는 사태가 발생했네요... 아 망했어요...
방금전까지 일등석 타고 놀았는데 기차 입석이라니... 새옹지마라더니 이게 바로 새옹지마인것 같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