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 탑승기

[2015] KE2728 비지니스석 대한항공(Korean Air) - 도지마롤, 로이스와 함께한 비행

마분꽁 2018. 1. 8.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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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 관광을 마치고 오사카로 컴백해서는 마지막 미션으로 도지마롤을 한국으로 무사하게 공수하는 일이 남아 있었습니다.

와이프님께 혼자 여행을 허락 받으면서 큰소리를 쳤던게 있는지라 반드시 구입해야 하는 중요한 미션이었죠.


도지마롤을 백화점 매장에서 많이들 구입하시는데 전 카페가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그곳을 찾아 갑니다.

난바 역에서 지하철로 한정거장 떨어져있는 신 사이 바시역 근처에 있습니다.

위치는 구글 지도로 확인하시구요.


https://goo.gl/maps/OvbJ1


 


남 16 출구의 동쪽 계단으로 올라오면 바로 가게가 보입니다.



짜짠... 

생각외로 빨리 찾아서 굉장히 뿌듯했구요.

게다가 기다리는 사람 하나 없어서 더 기분이 좋더군요.

덕분에 짧은 시간이지만 근처의 도큐 핸즈를 구경할 시간이 생겼습니다...


여러크기의 포장 용기가 있습니다.

구입하시는거구요. 원하시는 만큼 담아오실 수 있습니다.

다만 돈은 내셔야죠..


여러종류의 도지마롤이 보이지만 일단 다른 짐도 있는 관계로 작은것 기본 한개와 과일로 한개 포장합니다.

안쪽을 보니 앉아서 먹고 갈 수 있는 분위기 있는 카페도 있으니 이용하실 분들은 참고하세요.

운영시간은 오전 10시에서 저녁 9시까지네요.


기분 좋게 포장을 마치고 의기 양양 이제 집에가서 와이프 앞에 꺼내 놓기만 하면 되네요.. ^^
 


토큐핸즈에서 필요한것 몇개만 사고서는 호텔에 맡겨놓은 짐을 찾아 난바역에서 간사이 공항으로 출발합니다.

운 좋게 앉아서 쩍벌남 자세로 갑니다... ^^ 제 도지마롤은 소중하니까요.



체크인을 하고 티켓을 받습니다. 

이번에는 8J 아무 의미 없는 좌석입니다.



간사이 공항은 면세점 같은게 게이트로 가는 셔틀 트레인을 타기 전에 있는데요. 대한항공쪽 트레인 타는 바로 앞 이 면세점이 다른 위치 좋은 곳의 면세점 보다 로이스 초콜렛 구하기가 좋더군요. 



탑승을 하면서 도지마롤을 들고 타니 승무원이 아는척 해주네요...

면세점에서도 중국인 관광객이 어디서 샀냐면서 말을 걸구요..  인기가 대단하네요.


항공기는 777-200 기종입니다.

조금 늦게 탑승해서 좌석 사진은 못찍었지만 익히 보신 170도 좌석이었습니다.



술을 못하는 저로서는 아깝기 짝이 없는 술 종류들이구요.



김포에서 출발해서 오는 편의 메뉴구요.



김포로 가는 비행편의 식사 메뉴입니다.

저는 해산물 파스타를 선택 합니다.



보시는 것 처럼 좌석은 170도 정도 넘어가는 좌석입니다.



대한항공의 개선이 시급한 헤드폰이구요...

관리를 잘한다는 가정하에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이 훨씬 좋은데 말입니다.




세월의 흐름이 그대로 느껴지는 기재네요...

언젠가 누군가에게는 최신 기재로 설레던 시절도 있었을텐데요.... 


자리를 뒤지다 보니 이어폰도 있습니다.

승무원분께 이건 뭐냐고 물었더니 이코노미 꺼라고 가져갑니다.


네 그렇습니다...


저 마일리지로 비즈 타기 전에는 대한항공 이코도 비싸서 못타던 사람입니다...



음료 놓는곳 어디가 누구것인지 명확하네요... 그런데 사람이 살다보면 실수할 수도 있으니 항상 옆자리 음료수와 조심해야겠죠


대한항공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슬리퍼입니다.

슬리퍼도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이구 게다가 슬리퍼를 넣어준 봉지는 신발을 넣어서 주변 사람들의 불필요한 불쾌감을 없앨 수 있어서 좋아요. 저기다 신발 넣어두면 자리도 정리되는 기분이구요.


국적기는 무조건 구아바죠... 구아바 주스와 땅콩입니다.


전원과 USB입니다. 

USB로 가져간 영상을 볼 수 있는 기재도 있다던데 그것 때문에 일부러 외장하드 같은걸 갖고 타기도 뭣하고...

신기재가 확실한 비행기를 탈때 한번 연결해 보고 싶네요.
 


열심히 사진을 찍는 중에 간사이 공항을 이륙하네요.

다시 보자 간사이...



안정된 고도에 도달하자 마자 기내식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단거리 중에 단거리임에도 전채와 메인이 구분되서 나오네요.

예전 아시아나 대만 구간에서 한번에 다 나오던것과 비교 되네요. 간단한 식사는 한번에 나오나 궁금하네요.


메인으로 나온 해산물 스파게티입니다.

기대는 하지 않고 받은건데 정신 없이 먹었습니다. 중간에 생각이 나서 뒤늦게 사진을 찍고 보니 비주얼이 엉망입니다.

질질 흘리기도 하구요. ㅋ
 


김포 공항으로 들어오니 서울과 인근 지역 야경이 잘 보이네요.





집과 김포공항이 멀지 않아 공항 도착이후 금방 집으로 들어와 여행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오후에 샀던 도지마롤이 아직 대체로 멀쩡한 채로 집에 도착했습니다.

한국까지 가져간다고 했더니 드라이 아이스를 듬뿍 ^^

그래도 처음 보던것에 비해서는 주저앉은건 어쩔 수 없네요.


공항에서 산 로이스 초콜렛인데요.

나머지는 도지마롤 백 안에 넣어서 포장이 필요 없었는데 한개가 안들어가서 이녀석만 따로 포장했는데요.

이런 모습입니다.



포장을 풀어보니 아직 보냉제가 멀쩡하네요. 가깝기는 가깝네요.
와이프는 그냥 초콜렛이 더 좋다면서 한마디 하시고는 흡입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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