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 탑승기

[2015] KE2725 비지니스 김포-오사카 대한항공

마분꽁 2018. 1. 5.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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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도쿄만 3번 방문했던 경험이 있었지만 앞의 2번은 그렇게 좋은 느낌을 못받다가 마지막 도쿄여행에서 좋은 느낌을 받았었습니다. 그런데 후쿠시마 방사능 문제가 생기면서 일본여행은 이제 못한다고 생각하던 중에...


몇년 지나면서 그런 맘이 누그러들었는지 한국이라고 오염에 별차이 나겠어 싶은 맘에 그냥 가는걸로... ㅠ.ㅠ

그 사이 나리타에서 비행기 갈아탄적이 있는데요. 그때는 손한번 씻은것 같구도 찝찝했는데 말이죠...


어쨌건 애들은 데리고 가지 않는걸로 하고 와이프와의 여행을 위한 사전 답사란 명분으로 와이프와 아이들을 떼어 놓고 2박 3일 꽉 채운 일정으로 오사카로 출발 합니다. 




마일리지 세계에 뛰어든 초창기 12만 마일에 유할 없이 비지니스석으로 유럽을 갈 수 있었던 델타 항공이 매력적이었던지라...


그 말 많았던 델타-윈뎀전환에도 뛰어들었고(그것도 초창기에...) 1000마일 받는 신규 가입 프로모도 열심히... 델타 삼성 카드 가입해서 깨알 같이 모았던 마일인데


마일리지 공제가 이제는 유럽 14만을 넘어 16만이라는 말도 안되는 개악에, 더이상 아꼈다가는 X될것 같아 일본 가는데 쓰기로 한겁니다. 


1박 3일에 쓰고 여기에 쓰고 아직 3만 남았으니 일본이나 자주 들락 거려야겠어요.


체크인시 오늘은 비지니스 앞 두줄만 비지니스로 쓰고 뒷쪽은 이코분들이 앉는다고 하네요.



스카이팀 도장을 한 비행기입니다...

전신샷을 찍기 어려운 게이트 였나 봅니다.


라운지에서 쉬고나서 출입국 심사를 밟고 가니 바로 탑승이네요.


앞쪽 퍼스트와 뒤에 두줄 비지니스 그리고 뒷편에 출입구 그리고 다시 비지니스를 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2-2-2 구조에 이날 비지니스는 사진찍은 후 2명이 탑승해 3사람이 갔습니다.


그러구 보니 대한항공 비즈 탑승은 2번째네요... 

푸켓에서 올때 이원발권으로 대한항공 예약해서 비지니스 타고 타이페이로 연결할때는 중화항공 코드 쉐어를 타.. 이번이 두번째 대한항공 비지니스 탑승이 되네요.


지금까지 비지니스를 가장 많이 탄 항공사가 타이항공 그 다음이 아시아나 순이네요.


B777-200 기종입니다..


대한항공에서 맘에 들었던 실내화....
깔끔하게 포장되어 있어서 좋아요.


실내화의 질도 나쁘지 않고 저 백에 벗은 신발을 넣어두면 미관상 나쁘지 않아서 좋아요...


실내화를 착용하고 찰칵...  오른쪽 공간에 신발을 잘 넣어두니 걸리지 않아서 좋아요.
좌석이 넓지는 않으나 그렇다고 부족하지도 않네요.


옆좌석 손님과 확실하게 소유권을 나눠놓은 컵받침...  좋네요... 하지만 가장 좋은건 옆좌석에 손님이 없는것... ㅋ

그런데 옆 좌석에 손님이 타네요... 나이는 20대 초반쯤 되어보이는 청년인데...


앉자마자 사진을 찍길래 오... 나와 비슷한 부류인가 했더니...

뭔가 이상한 손모양을 자꾸 찍네요...  바로 사진으로만 봤던 일베 손모양 


일베 하는 사람 처음 봅니다.. 

이번 비행에서 가장 놀라운 장면이에요..


왠지 불편했는데 다행히 비행기 이륙 직전 게이트가 분리 될 무렵 스튜어디스가 좌석의 여유가 많으니 편하게 가시겠냐고 하자 그 청년이 바로 자리를 옮기더라구요. 어찌나 다행이던지.. 사진도 맘대로 못 찍을 뻔했어요.


전 앞테이블에 한겨레를 꽂아두고 있었는데요..ㅋ


왼쪽 팔걸이 밑에 리모컨이 있는데요. 노출되어 있는 형식이라 팔로 인해 오작동이 가능하더군요.

푸켓에서 오던 대한항공편도 그렇더니.... 잘때 불편하겠더라구요.

이번에는 먹다가 시간 다 갈테니 상관 없지만요.



리모컨 아래 충전용 단자가 있네요... USB는 충전만 되지 싶네요.


독서등과 이어폰 꽂는 곳이 있네요.


170도까지 누울 수 있지만 오사카까지는 밥만 먹기도 바빠서 누워보지 못했네요.


아... 헤드폰...

대한항공 각성해야하는 부분이에요. 간단한 노이즈 캔슬링 되는 헤드폰이 그렇게 비싼건지....

그냥 소리는 잘 나와요.



지금 생각해보니 이륙중인데 전자기기 안껐네요... 사진 찍어놨어요...

아이폰 비행기 모드로 해 놓고 찍었나봐요... 흠 그래도 되는건지...

김포공항 국내선 게이트와 롯데몰이 보이네요... 행주산성도 북한산도...  겨울치고는 시계가 괜찮았던것 같아요.



예전에 강서구, 양천구쪽에서 쭉 컸던지라... 예전 동네가 보이니 좋네요.
제가 나온 초등학교도 보이고 어릴적 놀던 산에 추억이 떠오르네요..


저에게는 아무 의미 없는 술 정보구요..


갈때는 브런치가 제공되고..


올때는 점심이 제공되는 모양입니다.


샐러드는 그냥 먹고 사진을 안찍었나봐요...
맛은 쏘쏘 그럭저럭 먹을만 합니다.


음료는 구아바 주스가 있으면 늘 구아바를 먹습니다.
탑승 후 받은 땅콩인데...  먹은 기억이 없네요... 


마지막으로 과일 후식이 나오는데 퀄리티가 좋네요... ^^

밥을 한참 먹는 중에 면세품 판매 안내가 있었고... 밥 먹은 이후 기내 면세품 안내를 보고 있으니 사실것 있냐고 물어보네요...
그냥 보는거라고 이야기 했는데...요즘도 면세품 판매 압박이 있어서 그런건지 아니면 내릴때가 다되서 그런건지 모르겠어요...

짧은 구간이지만 서비스에 대한 불만은 없었구요. 훌륭한 서비스 받은 기분이었습니다. 다만 너무 짧은게 탈이죠...

언제 유럽이나 미주를 가면서 비즈를 타볼지 모르겠네요... 긴 후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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