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 탑승기

[2015] VN409 Vietnam Airlines 베트남항공 이코노미석

마분꽁 2018. 1. 4.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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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8월 어머님 칠순을 맞아 떠났던 베트남 호치민 다낭 여행후기를 써보겠습니다.




2013년 1월 마일리지 세계에 발을 들여놓은 이후 처음으로 이코노미 유상 발권을 했습니다.

2년 반 기간 동안 10여차례 여행을 다니면서 계속 비즈 마일 발권을 했는데요.

베트남을 마일리지로 성수기에 방문하는것은 뾰족한 수도 없고

일정도 호치민을 구경 후 다낭을 가서 동생네 가족과 합류 하는 일정인데다가


아이들이 아직 어려서 이 아이들을 데리고 비지니스를 탄다는게 아이들에게 쓸데 없는 기대감만 키울것 같아서

부모님들은 비지니스로 유상 발권을 하고 저희 가족은 이코 유상 발권을 했습니다.
아이들이 좀 더 크게 되면 저희 부부는 비즈를 애들은 이코를 태우려고 합니다.



저희를 태울 비행기가 공항에 대기중입니다.

건너편에 제2 공항 공사가 한참인데요. 아마 지금은 좀 더 많이 진행되었겠죠.

베트남 항공의 비행기 색깔이 제가 좋아하는 색이라 일단 맘에 듭니다.

게다가 비행기 기종도 320이나 767 같은 기종도 아닌것 같고 해서...



아버님과 제 아들 녀석 입니다...

비행기는 사실상 처음 타는거나 마찬가지인지라... 겁도 내고 기대도 되고 그런가 봅니다.



어머님과 큰애 그리고 와이프네요... 

어머님이 주인공인 여행이라 어머님께서 원하시는 여행을 하려고 했지만 항상 아버님 눈치를 보시는지라...

생각만큼 어머님이 즐기지 못하신건 아닌지..



비행기는 탑승 순간 어.. 이게 뭐지 이런 느낌입니다.

좌석 앞 수납 공간이 축 쳐저 있지를 않나..



작은애쪽 수납 공간은 아예 재봉선이 터져버렸네요...

일단 점수 많이 깍이고 시작합니다.
 


보통 이코에서는 특별한 메뉴 없이 승무원들이 치킨 or 비프 뭐 이런식으로 묻는게 보통인데요.

메뉴판도 있네요... 게다가 꽤 이쁩니다.



춘천 닭갈비라는 한국 출발에 걸맞는 메뉴와 무난할것 같은 소고기 고추 잡채가 있습니다.

저는 춘천 닭갈비를 제 옆에 작은 애는 소고기 고추 잡채를 고릅니다.

키즈밀을 미리 시켰어야 하는데 애들 데리고 다니는 여행이 처음이다 보니 준비를 못했네요.




생전 견과류라면 안 먹는 아들이 더 먹겠다고 스스로 이야기 하게 만들었던 마법의 아몬드 입니다.



음료는 사이다 뽀글이구요...
 


비행기 유리창이 세월의 흐름을 제대로 받았네요....

이런 창문은 처음 보는것 같습니다.




제가 시킨 춘천 닭갈비는 제 입맛에는 꽤 먹을만 했구요...

저 케익은 밥 거의 안먹는 제 아들이 다 먹었습니다.

 


아들 앞으로 나온건데요.

아무래도 아이가 먹기에는 좀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

덕분에 모닝롤과 케익으로 밥 삼아 먹었네요.


오랜만에 타는 이코노미지만 아이들만 없었다면 그럭저럭 괜찮았을것 같구요.


비행 기간 동안에 이렇다할 놀거리가 없어 조금 심심했지만 가족끼리 가는 여행에 대한 기대와 불안으로 시간은 금방 흘러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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