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 탑승기

AI317 비지니스석 인천 - 홍콩Air India (인도항공)

마분꽁 2017. 12. 12.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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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로플랜 마일리지를 이용해 방콕 왕복 항공권을 조회해보니 홍콩 경유 에어 인디아로 홍콩까지 그리고 홍콩에서 방콕은 타이항공으로 조회되는 표가 있기에 이걸로 예약합니다.


에어 인디아가 787을 운영하고 있어서 신기재에 대한 호기심도 있었구요. 아무래도 타이항공 왕복으로 발권하는것에 비해서는 수수료 및 유할이 조금 저렴한 것도 이유였습니다. 그리고 시간대도 좋았구요.



체크인 데스크에서 보니 이코노미에서 비지니스로 홍콩까지는 16만원, 인도까지는 25만원이면 편도로 추정되는 항공권이 업그레이드 되네요...  경험삼아 한번 시도해보는것은 나빠 보이지 않지만 그렇게 매력적이지는 않네요.



제가 생각하는 인천공항 최고 라운지는 마티나인지라... 동방항공 라운지 이용 쿠폰을 받았지만 마티나에서 점심을 해결합니다.

예전보다 더 좋아진것 같아서... 만족스러웠습니다.



탑승하면서 급하게 사진을 찍다보니 전신샷이 아닌 토막이 나 버렸네요..



탑승에 앞서 게이트에서 다시 전수 짐 검사를 합니다...

수화물을 다 열어서 확인하는 과정을 거치니 조금 일찍 가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들고갔던 음료는 원샷을 했답니다...



전체적인 좌석은 2-2-2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이날 승객은 저를 포함해서 총 3명...

인도 성지 순례를 함께 하시는 것으로 보이는 스님 한분과 한국인 사모님 분위기의 여성분 한분 그리고 저 이렇게 3명이었습니다.



비어있던  1A 좌석도 찍어 봤습니다.



원래 좌석은 2D지만 승무원에게 양해를 구하고 2A에 앉았습니다...

옆좌석에 사람만 없으면 창가가 더 좋죠..



거의 180도로 넘어가는 좌석입니다.

마사지 기능도 있구요... 아무래도 최신 기종이다 보니 좋습니다... 다만 관리가 안되는게 문제지만요..



창문의 햇빛 가리개를 대신하는 버튼입니다.
 


버튼을 누름에 따라 유리창의 색깔이 달라져서 기내를 어둡게 만들더군요.

다만 예전처럼 완전 가리는것 만큼 어두워지지는 않습니다.




787 맞습니다.... ^^

에어 인디아는 기내 안전 관련 동영상이 없나 봅니다.

승무원분께서 직접 시범을 보이시는것 오랜만에 봤습니다. 인도어로 한번 영어로 한번 시범을 보이시네요.



헤드폰인데요.

이걸로 뭐할만한게 없어서 사진만 촬영했습니다. 

한국어나 자막이 지원되는 영화도 음악도 안보이네요.



깔끔한 구성이라 제 눈에는 싱가폴 항공 비지니스 느낌이 났는데요.

그건 어디까지나 느낌...  싱가폴 항공과는 하늘과 땅 차이네요.



느낌은 싱가폴항공이라니까요... ^^



오른쪽 팔걸이 아래 대한항공에서 보던 게 보이네요.

사진에는 없지만 그 앞에는 생수를 꽂츨 수 있는 공간이 있는데요... 생수를 안줍니다..ㅋ



꺼내 봤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이걸로 전화를 할 수 있긴 한걸까요?ㅋ



팔걸이 아래 등받이쪽을 보면 이렇게 각종 충전 단자가 보입니다.



예전에는 눈여겨 보지 않던건데요.

위를 보니 바람을 조절할 수 있는 장치가 달려 있습니다. 

제가 돌려서 바람 나오게 해놨더니 인도 아줌마 승무원이 오더니 아무말 안하고 잠궈버리네요... 잉??

원래 승객이 조절하게 되어 있는거 아닌가요??



테이블은 팔걸이 쪽에 이렇게 숨겨져 있습니다. 

뽑아 보는데 생각외로 뻑뻑해서 잘 나오지 않네요. 기름칠이라도 하라고 이야기 하고 싶어요..
 


이번 여행과 함께한 휴대용 가습기 입니다.

빈통을 보여주면서 생수를 얻을 수 있겠냐 했더니 빈통을 가져가서 물을 담아줍니다... 어쨌던 고맙네요.




화장실에 가봅니다.

역시 새 비행기라 그런지 깔끔하구요. 이런 저런게 잘 갖춰져있네요.



가장 인상적인건 거울인데요.

전신 거울이 있어요... 다만 공간이 좁다 보니 전신이 다 나오게 셀카는 어렵네요.



화장실은 앉았다가 일어서면 센서로 자동 작동하는 변기입니다.

워낙 이상한게 많아서 낭패 당할까 확인하고 사용했다죠....ㅋ



원래 이 위치면 변기에 깔아서 쓰는 일회용 덮개가 있어야 하는데요...

그냥 손닦는 일회용 타월만 보이네요...

다써서 없는 것도 아니고 일회용 타월만 보이고 혹시나 해서 소독액 같은게 있나 봐도 그런건 안보이네요.



화장실물도 센서로 작동되는데요.

사용후 닦아 달라고 해서 닦으면 물이 나오고 닦으면 물이 나오고...ㅋ



좌석을 눕혀봤습니다...

그런데 시트의 두번째 조각이 돌출되네요.

마사지 버튼을 눌렀더니 마사지 기계가 시트를 뚫고 나올 기세입니다.



간식으로 준 견과류인데요.

이것도 카레 뿌린것 같은 맛이더군요...



눕지 않아도 충분한 공간이 있어서 편하긴 합니다.
 


창밖으로 787의 상징적인 날개가 보이네요... 역시 창이 커서 그런가 사진이 독특합니다.




또 하나 없는 것 바로 항로를 볼 수 없어요.

메뉴에서 지도를 선택하니 발견 안된답니다...


영화도 우리나라에 맞춘게 없는데다가 지도도 이러니... 그냥 멍...



이걸 나눠주길래 뭐에 쓰는 물건인가 했는데요...

종이 봉투? 뭔가 싶어서 꺼내보니...



안대와 발토시처럼 생긴 양말?? 실내화?? 뭔지도 모르겠습니다.
다시 고이 접어 종이 봉투에 넣어두고 내렸습니다. 누군가 필요한 사람이 있겠죠.



드디어 밥이 나왔습니다.

원래 제가 가기전에 좌석 지정도 하고 과일식으로 메뉴 선택도 했는데요.

좌석은 그래도 괜찮은데 메뉴가 지정 안된거 같더니 역시나 지정이 안되었네요. 

http://cafe.naver.com/mnmfreaks/110617


메뉴판도 보여주지 않고  세가지를 고르라고 했는데요. 돼지고기와 베지터리안 메뉴는 제가 카레 알레르기가 있어서 패스하구요. 그래도 생선은 괜찮겠지 해서 시켰는데 누가봐도 가레 듬뿍 메뉴가 나왔네요.



그래서 제 주식은 이 요구르트, 달달구리, 크래커 등이 되엇네요.



아... 이게 무슨 비지니스 밥인지..

김밥천국 제육덮밥도 이것보다는...



혹시나 싶어서 피부에 묻혀봤더니 바른 곳이 금방 부어오르네요...

역시...카레였나 봅니다... 



여기 샐러드부터 시작해서 빵, 크래커 달달구리 케익 순으로 먹습니다.



이건 뭔가 싶어서 열어보니



엄청나게 단 초콜렛이 나오네요... 아...

 


그리고 이건 신기하게 먹는 치즈입니다.

그리고 보니 커피를 권하거나 차를 권하지도... 않고 과일 한조각 안줬네요..


총평을 하면요...

에어 인디아 서비스는 뭐가 서비스인지 모를 서비스에 최긴 기재를 가져다가 제대로 관리도 못하고 자기들 하고 싶은데로 서비스 하는 느낌이에요.

게다가 음식도 맞지 않고 이번에는 홍콩 공항 사정으로 연착을 했지만 종종 연착 및 결항을 한다고 하니 앞으로 다시는 이용하지 않을듯 싶네요. 돈 조금 더주고 타이항공 타는게 더 좋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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