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 탑승기

TG-672 퍼스트 일등석 후기 방콕-오사카 Thai Airways (타이항공)

마분꽁 2017. 7. 4.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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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작년 2월 대만 태국 일본 4박5일 여행 다녀온 후기를 쓰고 있는 마분꽁입니다.

오늘은 이 여행의 하이라이트(舊비스트 아닙니다)
사실 이 여행의 거의 모두라해도 과언이 아닌 타이항공 보잉 747-400 퍼스트 탑승 후기를 써 보겠습니다.



원래 이구간 퍼스트를 타야겠다고 마음 먹었을때는 A380이 취항하는 구간이라 그걸 타려고 했었는데요.
A380은 새벽시간에 움직이는 비행기라 짧은 일정에 좀 부담스럽기도 했구요. 한국으로 들어오는 24시간 체류 일정도 좀 잘 안맞았구요.
앞으로 380이야 오래동안 다니겠지만 지금 아니면 또 언제 747-400을 타보겠냐는 맘으로 선택 했습니다.

타이항공 747-400 퍼스트는 좀 오래된 버전과 최근 버전으로 나뉘는데요. 저는 그 중에서도 좀 오래된 버전에 탑승한 모양입니다.
마지막이란 생각에..
또 나 744 퍼스트도 타본 사람이라 이야기도 할 수 있으니..ㅋㅋ 
뭐 나쁘지 않다고 애써 위로해 봅니다.



타이항공 744 퍼스트는 아래쪽 맨 앞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앞쪽으로 올수록 좁아지는 구조구요. 약간 옆으로 밖을 내다보는 기분입니다.



총 10좌석이었는데요.
이날 퍼스트 탑승자는 저를 포함해서 2명이 전부였습니다.



탑승하는 곳까지 에스코트를 받고 입장하니 사무장이 반갑게 이름을 부르면서 인사해주십니다.
대략 50대 중반정도로 보이는 남자분이셨는데요.
비행에 대한 소개도 해주시고 친절하게 맞아 주셨습니다.



좌석 옆으로 물건을 올려 놓을 수 있는 공간이 꽤 넓었구요.
창문을 몇개나 쓰는건지
거기에 볼만한 신문 몇개가 올라가 있지만 비행하면서 신문 볼일은 없어서 치우는걸 부탁 드렸습니다.



창가쪽 선반 아래 접이식 테이블이 들어가 있는데요.
완전 예전 스타일에 무게도 무거워서 앉아서 들 수는 없는것 같아요.
오래되서 그런지 잘 나오지도 않네요.



메뉴판을 받았는데 꽤 고급스러워 보입니다.



음료 메뉴와 식사 메뉴가 따로 있네요.



술은 아무것도 모르기에 혹시나 하는 맘에 사진만 찍어서 올려 봅니다.



아무것도 몰라요.2



아무것도 몰라요.3



요기에는 아는 메뉴가 있네요. 소프트 드링크까지 오니 먹을게 보여요.



방콕 오사카 메뉴인데요.
전 사전에 선택한 메뉴가 따로 있어서 여기 있는 메뉴 말고 다른 식사를 했습니다.



월컴드링크로 물을 선택해서 한잔했네요.
뭐라도 특별한걸 받아야 한다는 생각 요즘은 좀 덜 하게 된것 같아요.



좌석을 조정할 수 있는 컨트롤 패널이 큼직합니다.



일본이나 한국 정도면 중거리 정도로 보는 것인지 어매니티킷을 주네요.
리모아 가방이네요.
튼튼해 보이고 요긴해 보이긴 하지만 제게 리모아는 왠지 부담스럽네요.



이륙을 하고 나서 자리를 바꿨습니다.
모니터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더군요.

식사에 앞서 간식거리를 줍니다.
음료는 콜라를 견과류는 마카다미아넛이네요.
땅콩항공 생각이 절로 나더라구요. 조그마한 접시에 담아서 서빙하는게 메뉴얼인가봅니다.



연어가 들어간 볼로방입니다.
연어를 좋아해서 꽤 맛있게 먹었네요.



첫번째 음식을 제대로 차리고 한장 찍어 봅니다.
공간이 넓어서 넉넉하네요.



해산물과 여러가지를 데쳐서 나온 음식이네요.



빵도 종류별로 가져다 주셨어요.



국같이 생긴 음식도 주시네요.
독특한 맛이 나긴 하는데 맛은 그닥...



제가 주문한 메인 메뉴입니다.
팟타이인데요. 랍스터 꼬리와 함께 서빙 됩니다.
랍스터요리도 있었지만 제가 추천 받기로는 팟타이에 랍스터 같이 나오는게 더 좋다고 해서 선택 했습니다.

카오산에서 몇십밧짜리 팟타이 처음 먹던때 생각해보면 정말 럭셔리 팟타이네요.



팟타이에 추가해서 먹을 수 있는 채소류네요.
디저트도 따로 있었는데 정신을 어디다 팔았는지 맛나게 먹고는 사진을 안 찍었네요.



타이항공에서 제공하는 헤드셋입니다.

 

비지니스에서 제공하는 것보다 좀 더 좋아보이긴 하는데 잘은 모르겠어요. ^^

화장실은 타이항공 비지니스와 차이를 잘몰라서 그냥 사진은 생략 했습니다.

5시간의 짧은 여정을 마치고 나니 오사카입니다.
내리면서 비지니스 쪽을 봤더니 744 아래쪽 비지니스는 꽤 답답해 보이더군요.
오른쪽이 막힌것 같은 구조에 퍼스트와 커튼으로 구분되어 있는 공간이 편해 보이지 않았습니다.

또 언젠가 퍼스트를 이용할 날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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