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대만여행

[2014] 국부기념관, 송산문창원구. 중정기념관, 구순구 투어

마분꽁 2017. 7. 13.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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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방문 세번째지만 남들이 다 다니는 곳은 잘 안찾아다니는 못된 습성이 있어서 보통 첫번째 대만 방문시 필수 코스로 국부 기념관과 중정기념관 같은 곳도 이제야 가게 됩니다.


https://www.google.com/maps/d/edit?mid=zVfl96WYGxEI.ktc4iOeU7ZbQ



숙소가 지하철 종착역인 신톈역이다 보니 일단 지하철에서 앉아서 시작하는건 꽤 괜찮네요... ^^

대만 지하철 내에서 음식물을 먹는다던가 하는게 강력하게 제재되고 있기 때문에 깔끔합니다.




지하철을 한번 갈아타고 국부기념관역에 내려서 보니 한참 공사중인 건물이 보입니다..

무슨 우주선 기지 같은 느낌의 건물인데 뭔지 몰라 일단 사진 촬영부터 합니다.


지하철에서 멀지 않은 곳에 국부 기념관 후문 출입구처럼 생긴곳이 있습니다.



날씨가 금방 비가 내릴것 같은 날씨인데요.... 
중국 전통 건물 형상의 거대한 건물이 보입니다.


정문쪽으로 와서 보니 넓은 광장과 함께 타이베이의 명물인 101 빌딩이 한눈에 들어오네요.
바로 밑에 가면 한눈에 안들어 오는데 여긴 적당한 거리가 있어서 그런지 눈에 잘 보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여기서 기념 촬영하시는 분들이 많네요.



한번에 들어오지 않을 만큼 큰 국부 기념관 입니다.
자 이제 들어가야죠..


중국과 대만 모두에게서 국부로 추앙받는 신해혁명의 지도자 손문(쑨원)을 기념하기 위한 곳입니다.
매시간 이곳을 지키는 위병 교대식이 명물이라는데 아직 시간이 되지 않아 기념관 안쪽을  둘러보러 갑니다.



손문하면 삼민주의로 유명한데요. 
그걸 설명한 책자가 전시 되어 있네요.. 


손문과 장개석이 같이 촬영한 사진이네요.
손문의 정신을 과연 장개석이 제대로 계승한 것인지 생각해보게 됩니다.



시간이 되어 나와보니 위병 교대식을 하네요.
대한민국에서 군대를 다녀오신 분들에게는 대만 군인들은 이렇구나 정도로 별 느낌 없을 수도 있구요.
여자분들이거나 다른 나라 사람들의 경우 신기할 수 있겠네요... 전 잠깐 보다 밖으로 나와봅니다.


비가 내리기 시작하면서 건물의 색깔까지 보이네요.


열심히 사진을 찍고 있으니 친절한 대만 사람이 사진 한장 찍어 줍니다..
혼자 온게 좀 불쌍해 보였을 수도 있을것 같아요..
인증샷까지 찍었으니 다시 전시관으로..



이번 전시관은 대만 역사 관련 전시관이었는데요.
우리 세계사 교과서 같은데도 많이 실리는 그림이 보이네요. 청일 전쟁 당시를 묘사한 그림이에요.
대만은 청일 전쟁으로 일본의 식민지가 되는데요. 그걸 상징적으로 보여주는것 같습니다.



대충 짐작컨데 시모노세끼조약 체결하는 모습이 아닐까 싶네요.
이 조약을 계기로 우리나라에 대한 일본의 영향력이 증가되고 청나라는 우리나라에서 손을 떼게 되죠...


이제 역사 공부도 했으니 두번째 목적지인 송산문창원구로 갑니다.
국부 기념관 바로 건너편이라고 했는데 길을 건너고 보니 안내 프랭카드가 보이네요..



입구를 찾아 걷다 보니... 아까 공사장이 타이베이 돔 구장 공사였군요...
사이사이 생태 파괴하는 돔구장 공사 반대하는것들도 보이고 그러네요... 어느나라나 환경을 지키는 것과 개발하는 것 사이에 논란은 어쩔 수 없나봐요.



드디어 입구입니다. 
국부기념관에서 시정부역 방향으로 오시다가 길을 건너면서 왼쪽 골목으로 들어오면 됩니다.



예전 담배공장(?)  터를 개발해서 문화 창작 공간으로 만들고 있는 곳인데요.
만들어진지 오래되지는 않았습니다.



나름 정원도 꾸며져 있어서 주변 직장인들 산책로로 활용되는것 같더라구요.


바닥에 예쁘게 돌로 놓여진 산책로인데요.
원래 생각은 천천히 풍경을 즐길 생각이었으나... 갑자기 비가 쏟아져 어쩔 수 없이 발걸음을 빨리 합니다.



그래도 사진 찍을건 찍어야죠...
호텔 건물처럼 생긴 건물이 보이길래...   ㅋ 
아니나 다를까 성품서적에서 운영하는 성품호텔이네요...  같이 성품생활매장도 대규모로 자리잡고 있구요.



비가 쏟아져 제대로 구경 못했어요..
일단 예전 담배공장 사무실로 추정되는 건물에 들어와 보니 곳곳이 다양한 가게로 꾸며져 있는데요.
비가 그치지 않아 구석구석 살피다 보니 인테리어 관련 물품을 파는 곳이 보이네요.



뭐.... 이런..


또 뭐 요런 물건들이 주인을 기다리고 있는데요.

여기서 생각지도 않은 전시회 관람이 시작 됩니다..

여러분들도  예기치 않은 관람 시작 입니다...

가게에 들어가는 입구에 매표소가 있길래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하고 판매하는 곳이라 입장료가 있나부다 하고 표를 샀는데 생각보다 가격이 나가는거에요.
그래서 바가지가 심하다 했는데... 

이게 디자인 전시회 티켓이었구요. 여긴 그냥 단순한 기념품 판매장 같은 곳... 기념품 판매장 들어가려고 전시회 티켓 사버렸네요.
어떻게 합니까... 시간은 남고 밖에는 비오고 강제 관람이죠... ^^


대만 작가들의 전통을 활용한 디자인 관련 전시였나봐요...
토속과 현대가 조화 된듯한 작품이 전시 되어 있는데요... 여기까지가 제가 설명할 수 있는 전부..



와... 예쁩니다.


신기해요..


비싸보여요..


이건 좀 대충 만든듯...ㅋ




이건 고급 럭셔리 새우가게... 앞에 어울리는



광주리 덮개로 의자 만든것 같아요..


창문에 무늬 넣은것 같지 생겼어요


유리 공예품도 있구요


지금 보니 어릴쩍 뽑기 선물 같이 생겼네요.


대나무 겠죠...


어... 이건 그럼 국화?? 그럼 매난국죽이었군요... 사군자...ㅋ


게들이...  아... 싱가폴 칠리크랩..


새우들이...  태국 똠얌꿍..
수준이 참...


옥조각한 것도 보여요..


팬던트도 보이구요.


이간 우리 떡살같은건데요.
전시해 놓은게 바닥에 전시하고 거울을 통해 반사되게 해놔서 떡살의 무늬를 눈으로 쉽게 확인할 수 있게 해놨네요.





재활용이 취지인듯한 것도 보이구요.


병 재활용한걸로 보이시죠....


19금 전등도 보이네요.


여러 구역으로 나눠져 있어서 구경하게 되어 있는데요. 손목에 찬 표... 놀이공원 자유 이용권도 아니고..
구획별로 안내원분들께서 안내를 자꾸 해주시려해서 애를 먹었네요... 
전 중국어 한마디도 몰라요


건너편에 가고 싶은데요. 비가 계속 쏟아집니다..
좀 그쳐라그쳐라 기다리니 조금 가늘어지긴 하네요. 



후딱 뛰어 가니 성품생활이 딱..


3층은 주로 서점..
2층은 각종 음식과 생필품
1층은 패션
지하2층은 식당가입니다.


3층 엘리베이터앞에.. 외국 나가면 제일 반가운 cltibank ATM이 똭...



2층에는 키키레스토랑이 있구요. 지하에는 고기(가오지)가 있네요.
전 사실 이곳에서 2층에서 제가 좋아하는 생선 말려서 튀긴 스넥(?) 같은걸 대량 구매 했습니다.



지하 식당가에서 바라본 모습이에요.



조금은 외진곳에 마련되어 있는 I LOVE TAIPEI 구요..


바로 제 방문 목표였던 건 생선 튀김?? 포장입니다.
비가 자주오는 타이베이는 저렇게 쇼핑백을 만들어서 다니시더라구요. 지하에 안내데스크에 문의하니 저렇게 만들어 줍니다.

이 쯤 되니 점심 시간도 지나고 해서 버스를 타고 중샤오푸싱역으로 가서 앞서 후기로 남긴 마라훠궈 푸싱점에서 점심을 먹고

근처에서 다시 버스를 타고 중정기념관으로 향합니다.



중정기념관 안에 있는 국가 음악원과



우리로 치면 국립 극장인가봅니다.
꽃보다 할배에서 백일섭씨가 땡볕에 관람을 포기하고 앉아서 쉬시던 곳이 바로 여기죠..



실제로 보면 규모가 너무 커서 올라갈 엄두가 안나긴 하더라구요.
이 여행 이후 8월 방콕 여행때 타이항공 라운지에서 백일섭씨를 우연히 뵈었는데요. 그때 보니 덩치도 꽤 크시고 나이도 드시고 무릎도 않좋아보이셔서 여기는 좀 무리였겠다 싶더라구요. 


다 올라 왔습니다.
뭐... 옆에 엘리베이터 같은게 있다는 정보도 입수했지만 그건 최근이라... 그냥 올라갔어요.



이곳도 위병 교대식을 볼 수 있는 곳인데 이미 위병들 철수 시간인지 위병은 없고 비를 피하는 한국인 관광객들만 많네요.
실내에 들어오면 비가 오고 비그치면 나가고를 하루 종일 반복하네요.



천장에 대만을 상징하는 청천백일이... 딱...
이곳을 관람하러 오는 중국인들이 볼때 어떤 느낌이 들지 그 모습을 보는 대만인들은 또 어떤 생각이 들지 모르겠네요...



위에서 바라보면 이런 모습이....
우리처럼 주변 스카이라인이 높지 않아 답답하지 않아요..


마지막으로 들린곳은 예전 까오슝 여행때 알게된 대만의 문구용품 전문 판매업체인 구순구 영화점을 찾아 갔습니다.
지하철 역 딩시역 근처인데요. 전 버스가 있길래 조금 걸어서 버스타고 이동했습니다.

장난감부터 필기도구 각종 문구류들을 파는 곳인데요. 이런것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한번쯤 가볼만 한데요. 위치가 관광객들이 자주 가는 곳이 아니라...  좀 찾기 힘들 수 있습니다. 생각보다 규모는 안컸어요. 
타이베이에는 점포가 하나 뿐이더라구요.
대신 가오슝엔 점포가 많고 화련에도 점포가 있어요.

와이프가 이런쪽으로 홀릭이라 갈만한지 사전 답사차원에서 방문한건데요. 저도 애들 주려고 여러가지 사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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