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대만여행

(2013) 예류에서 진과스 지우펀 대중교통으로 찾아가기..

마분꽁 2016. 9. 25.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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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류 찾아가는 법 올리다가 만 대만 여행정보 계속 올려 봅니다...
예류에서 바로 진과스로 가는 버스가 있다는 정보를 인터넷 서핑 중 찾았지만 예류 안내소에도 잘 모르고 저번에 올린 정류장에서 기륭가는 버스를 탑니다.


버스를 타고 기륭에서 내려서 갈아타야하는데 어디서 내려야 하는지 살짝 고민이 됩니다.
인터넷에서 알아본 봐로는 많이 내리는데 내리면 된다... 육교나오면 내리면 된다 이렇게 말들을 합니다...



구글 스트리트 뷰 캡쳐

정말로 사람들이 많이 내리고 육교가 보이고...
제 표현으로는 꽉 막힌 도심의 건물들을 지나면 갑자기 바다가 보이고 탁트인 곳이 나옵니다.
그러면 내리실 때가 된겁니다. 위의 사진 보시면 어떤 느낌일지 아실듯...

버스 정류장에서 내리셔서 앞에 보이는 육교로 올라가 길을 바로 건너는 왼쪽편 그리고 오른쪽으로 내려오면 진과스가는 버스 정류장입니다.



진과스 가는 버스는 788번입니다. 루이팡을 거쳐 지우펀을 지나 진과스까지 갑니다.

이곳 버스 정류장에서는 택시로 이동하길 권하는 택시 기사들이 있습니다. 시간과 편의를 원하시면 택시 타셔도 됩니다... ^^
저희 부부는 약 15분 가량을 기다려 버스를 탔습니다.


비가 많이 오는 시기라 그런지 차창밖으로 폭포처럼 물이 쏟아집니다.
지우펀을 지나고 공동묘지를 지나 얼마 가지 않아 진과스에 도착합니다.

사전에 별다른 정보 없이 광부도시락 이야기만 듣고 갔는데... 
예류에서 먹은 쩐주나이차가 소화가 잘 안되는지 속이 더부룩해서 그냥 지나갑니다..



예전에 사용하던 광산 철도 같은데 철도 시설물도 보이구요.



앞의 오른쪽으로 황금 박물관이 보입니다.



황금 박물관이 가까워지자 어디선가 폭포소리가 들리면서 물이 흐르는 소리가 납니다.
워낙 이런걸 좋아해서 가까이 가보니 황금 박물관을 지나 예쁘게 만들어져있는 산책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진을 찍었어야 하는데 여행하면서 사진 찍는게 익숙치 않아... 죄송... -_-


산책로는 마을 뒷길 같은 느낌이 납니다.
마을 사람들이 내어놓은 화분 같은것도 보이고...  산세베리아가 화분으로 쓰는 스티로폼을 뚫고 새싹이 자라고 있습니다...
신기해서 사진 찍어 봤습니다.

한참을 걸으며 고양이하고 놀아주고 동네 구경도 하고 하다 보니 커다란 주차장이 나옵니다... 
그 주차장 끝으로 걸어가 보니 전망대로 올라가는 길이 있는데 주차장 끝에서 보는 경치도 훌륭해 전망대 올라가는 언덕길은
그냥 포기하고 사진을 찍습니다.



우리 나라 같으면 이런 좋은 전망이 있으면 장사하는 사람들이 차지할텐데 너무 좋다고 호들갑을 떨고 왔는데....
나중에 보니 이곳은 음양해라고 불리는 곳이더군요... 정말 바닷물 색깔이 서로 달라서 신기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다시 산책로를 돌아와 황금박물관으로 향합니다.


황금 박물관에서 가장 인기있는 전시물인 금괴입니다... 
광산의 역사 같은것들 광산이 있을때 사용하던 물건들이 전시 되어 있는데 이 금괴앞에 사람이 제일 많습니다.
중국인들(대만인 말구요)이 워낙 많이 진을 치고 자기들끼리 사진찍고 하는 통에 만져보지 못하고 그냥 나왔습니다.

아까 내렸던 정류장으로 왔던 길과 다른 길로 내려갑니다. 사람들이 자주 다니는 길이 아닌 뒷길은 예전 이곳이 광산촌으로 유명할때의 생활 모습이 쇠락해가는 모습 그대로 방치되어 있어 기분이 묘했습니다.

버스 정류장에서 지우펀 간다고 이야기하고 이지카드로 승차비를 지불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지우펀에서 내립니다.


내리자 마자 시작된 일몰이 멋있어서 사진 부터 찍습니다.



날이 너무 좋은것 보다는 구름이 조금 있는게 일몰을 더 멋있게 만드는것 같습니다.



계속 속이 안좋아 예전 할머니들이 체하면 먹였던 사이다 생각이 나 지우펀 입구의 그 유명한 세븐일레븐에서 사이다를 원샷하고 나오면서 관광객들이 사진 찍느라 바쁜 지우펀 입구에 와이프를 세우고 사진을 찍습니다...
사진 찍히시는걸 싫어하는 분이라 기분이 별로입니다... -_-



저녁이 되어가는 지우펀은 생각외로 점포들이 파장 분위기를 냅니다...



게다가 속도 안좋으니 이것저것 먹을걸 사는건 그냥 패스합니다..
속이 안좋아서 그런지 사진도 이상합니다... 죄송죄송...  

어느새 걷다보니 끝까지 왔는지 마치 전망대처럼 바다쪽이 보이는 곳이 나옵니다.



노을도 아니고 야경도 아닌 이상한 사진 하나 찍고 지우펀에서 가장 유명하다는 계단을 찾아갑니다..



이쪽은 아닙니다... 내려가야 하는데 올라왔습니다.



드디어 지우펀 왔다 간 사람은 모두 사진 찍는 그곳을 찾았습니다.
차 한잔 마시고 그러고 싶은데 다른 가게들이 문닫고 그래서 인지 그냥 잠깐 둘러보고 맙니다.

그래도 그냥 지나치기 서운해 와이프가 먹겠다고 벼르던 땅콩 아이스크림 하나와 제가 필요한 숄더 가방 하나를 사서 옵니다.


이곳이 온에어 촬영장임을 보여주는 사진이 몇군데 보입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다본 몇 안되는 드라마 중 하나인데....  박용하가 안보입니다...
좀 안되었단 맘이 듭니다... 

버스 내렸던 곳으로 돌아오니 좀 고민이 됩니다. 타이페이에 어떻게 돌아가야 하나...
여러가지가 가능 합니다.

1. 택시를 타면 됩니다. 타이페이까지 혹은 산 밑에 루이팡까지 가능 합니다.
2. 버스를 탑니다. 역시 루이팡 타이페이 어디든 됩니다..

루이팡으로 간다면 역에서 기차를 타고 가거나 아니면 타이페이 가는 버스가 더 많이 있습니다..

정류장에 왔더니 이미 타이페이가는 버스 타려는 사람들로 줄이 제법 깁니다. 
게다가 오늘 하루 종일 버스로 산길을 오르락 내리락 했더니 더 버스 타기 싫어집니다.
택시는 오늘 여행 컨셉이 아닙니다.... ( 오늘 컨셉 뚜벅이 여행...)

그래서 루이팡까지 가는걸로 결정 아무 버스나 잡아타니 루이팡 간답니다...  아까 올때 탔던 기륭가는 버스입니다.



루이팡 역에 내려서 타이페이 가는 기차를 알아보니... 거의 1시간 가량을 기다려야 합니다.
말도 잘 안통하는데다가 기차역에 표기도 타이페이 역이 종착역이 아니어서 무척 헤깔립니다.
역 주변을 둘러보면서 시간을 보내다 기차를 탑니다.. 타고 보니 여러 종류의 기차 중 가장 아래 급입니다.
오늘 컨셉이랑 딱 맞습니다. 현지인들의 통근 통학 열차처럼 보입니다. 

타이페이 역에 1시간 가량 걸려 도착 합니다. 역에서 까오슝가는 표를 찾고 돈을 더 찾겠다고 시티은행을 찾고 어쩌다 보니 시먼역 근처까지 와 있습니다.
그래서 이틀 연속으로 훠꿔로 저녁을 해결 합니다. 많이 걸어서 그런가 속은 편안해졌고...
언제 배아팠냐 하며 폭풍 흡입합니다....

훠꿔 부페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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