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숙박기

[2013] 베스트웨스턴 군산 호텔 투숙 후기

마분꽁 2017. 7. 4.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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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군산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이 혹시 계실까 싶어 베스트웨스턴 군산 호텔 후기를 올립니다.



사진찍기 싫어하는 1호기입니다.

전북의 유일한 체인 호텔으로 특2급입니다.

예약은 아직 공식 홈페이지에서 되지 않아서 전화와 여행사를 통해 할 수 있습니다. 
디럭스 트윈룸의 경우 전화로 예약하는것은 조식 별도에 세금 봉사료 포함 12만 5천원 가량 인터공원을 이용한 예약은 조식 포함에 1박에 9.1만원++ 이었습니다.

sm으로 다이아 획득하긴 했어도 별다른 혜택을 기대한것이 아니었기에 인터공원이 저렴하여 그쪽으로 예약했습니다.

예약후 요청 사항에 고층을 요청하고 다이아몬드 회원 번호와 함께 공홈 예약이 안되어 이쪽으로 예약한다고 알렸습니다.




금요일 퇴근 후 달려간 군산 위치는 군사시내보다 새만금이 가깝고 주변에는 음식을 팔만한곳은 어디에도 없었고 가까운 편의점도 자동차로 5분 이상 이동해야 있었습니다. 들어가시기 전에 간단하게 필요한것은 사가지고 가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체크인시 이름만 이야기 했는데 요청사항인 고층을 들어줘 13층으로 배정해줬고 베스트 웨스턴 공홈과 아직 동기화(?)가 안되었다면서 차후 포인트 적립을 약속해 줬습니다. 그리고 투숙객은 사우나 50% 할인된 가격 6천원이라고 안내해 줬습니다.

1층 조식당을 겸하는 곳에서 아침 조식부페와 점심 부페를 진행하고 저녁에는 주문식 메뉴를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13층 13호 1313호에 투숙했습니다. 뷰는 농어촌공사 건물이 뷰입니다... 그냥 간척지만 보입니다.



선배와 같이 출장온 후배를 위한 방 같았습니다. 선배는 큰 침대 후배는 작은 침대... 
사진에서 보는것 보다는 조금 크게 느껴 집니다.



반대쪽입니다. 이미 아이들이 올라가는걸 저지하느라 가뜩이나 질 안좋은 사진이 더 메롱스럽습니다.
사진 촬영 직후 작은 침대를 이동해 붙였는데 1,2호기를 사이에 두고 높으신분과 함께 자기에 충분한 크기였습니다.



욕실과 현관 쪽입니다. 현관쪽은 타일 실내는 카펫입니다.
청소상태는 나쁘지 않았고 다만 아직 새집 같은 냄새가 나서 좀 거슬립니다. 특히 환기가 잘 안되는 복도가 더 심합니다.



위성 방송이 연결되어 제법 많은 채널이 잡힙니다만.... 도착한 당일 시청하려고 한 응답하라 1994와 슈퍼스타K5 채널은 안나옵니다. ㅋ 
테이블에 앉아서 뭔가 하고 싶지만... 할게 없습니다. TV는 앞으로 당기면 나오는 방식이라 뒷면이나 옆면의 단자를 이용하기 쉽습니다. usb로 가져간 아이들용 동영상 덕분에 편하게 지냈습니다.



책상옆의 전원이 넉넉합니다...
와이파이는 워낙 여러개가 잡히는데 그중 아무거나 선택해도 속도가 빠르고 좋습니다.
베스트 웨스턴을 소개하는 책이 몇권 있는데 모두 영어입니다. 1층 데스크에 비치된 군산시 지도도 모두 영어던데.... 



욕실로 들어가 왼쪽이 세면대 그 옆에 샤워장 세면대 뒤쪽에 변기가 셋팅되어 있습니다.
심플하고 사용하기 나쁘지 않습니다.
어메니티는 샴프와 린스 샤워용 젤은 샤워장에...
나머지 어매니티 면도기 칫솔 등은 욕실 밖 냉장고 위쪽에 있었습니다.
자체 용품으로 그럭저럭 사용할 만 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자유롭게 쓸수 있는 샤워기와 해바라기 조합입니다.
물 잘나오고 잘 빠집니다.  
샤워실 유리문이 잘 닫혀서 물한방울도 밖으로 안튀기는게 특히 맘에 듭니다.



비데가 설치 되어 있습니다. 
평소 공공장소의 비데는 잘 안쓰게 되는데 여기는 잘 관리되어 있는것 같아 보여서 별로 꺼려지지 않았습니다.



무료 물 두병과 커피 차 종류 입니다.
다이아몬드 회원이라서 준것인지 기본으로 주는것인지는 확인 못했는데 그냥 주는것 같았습니다..
느낌 아니까.... ㅋ



냉장고 입니다.
안에는 텅텅 비어있습니다. 체크인시 카드 오픈 안하냐고 물어봤더니 미니바를 운영안해서 디파짓이 없다고 합니다.
이것저것 사서 넣어놓기 좋아 아주 만족 스러웠습니다.
다만 이런게 필요하시면 2층 헬스 클럽 옆에 자판기에서 음료를 팝니다. 콜라 2천원... ^^



호텔 스테이를 많이 한건 아니지만 조금 다른 금고입니다.
넣을때 뺄때 모두 비번을 넣어야 하고 비번을 넣은 이후에 손잡이를 돌려야 잠기고 풀립니다.
약간 익숙치 않은 구조라 살짝 당황...


뭐... 입을 일 없는 가운 입니다.
먼지만 쌓이고 있는 느낌...
실내에서 신는 신발은 재사용을 하는 것 같아 그리 ㅠ.ㅠ



2층에 편의 시설이 있는데 그중 하나인 동전 세탁기 입니다.
장기간 출장 오시는 분들이 많아서 있는것 같았습니다.
바로 옆에 헬스클럽이 있으니 세탁기 돌리고 운동하다 오면 될것 같더군요.



하지만 운동 기구는 이것이 전부라는것.... 
네... 이것 2개가 모두입니다....



몸이 좋지 않았던 관계로 사우나를 이용하기로 하고 내려 갑니다.
이용시간은 아침 6시부터 저녁 9시까지 입니다.

입장시 방번호를 이야기 했더니 직원분께서 제 이름에 뭔가 표시 되어 있다고 하시면서 일단 입장하라고 합니다.
입장해서 탈의를 하고 있는데 오셔서 하시는 말씀이 제가 우수 회원이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고 하십니다.
그래서 다이아몬드 회원에게 항상 주는 혜택이냐고 물어봤더니 그건 카운터에 다시 문의해보라고 하셨는데 다른 일 때문에 그건 물어보지 못했네요.

사우나는 남성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시간만 늦지 않았어도 맛사지 받고 몸좀 푸는건데 아쉽습니다.


사우나에 딸린 식당에서 커피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식당 옆으로 나가 바깥 바람을 쐴 수 있는곳도 있구요.
멋지게 커피 한잔 뽑아서 바깥 바람 쐬려 했으나 하... 저 컵이 아깝게 그냥 맹물만...
식당 직원분이 퇴근한 시간대였는데요. 커피는 확인 안하고 가셨나 봅니다.

조식은 사진이 없는데요.
아주 간단한 조식입니다. 기억 나는 메뉴가 빵 종류, 시리얼, 떠먹는 요구르트, 김치, 김, 밥, 프랜치 토스트, 삶은 달걀, 스크램블, 햄 2종류, 감자 튀김(첫날은 해쉬 포테이토, 두번째 날은 스마일 모양 포테이토) 간단한 샐러드에 주스 2종 정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메뉴가 조금은 바뀌더군요.

이번 스테이를 하면서 한가지 에피소드가 있었는데요.

오늘 아침 조식에 앞서 저희 말썽꾸러기 2호기가 로비 한가운데 있는 큰 테이블에 가지고 있던 작은 돌로 큰 스크래치를 만들어 놨습니다. 

직원분들은 못 보셨는데 나중에 일 생길까봐...  
체크아웃 하면서 우리 아이가 저질렀으니 확인하고 비용이 청구 되면 연락달라 했더니 고맙다고 하시면서 차후에 연락 주신다고 하더군요. 사실 처음에는 본사람도 없으니 그냥 말까 했다가 알리고 나니 속도 시원하고 고맙다는 소리까지 듣고 보니 잘했다 싶더라구요.

운전해서 한참 올라오고 있는데 전화가 와서 비용없이 처리해주시겠다고 해서 맘이 더 홀가분하게 올 수 있었습니다.

전체적으로 평을 내려보면... 관광객 입장에서는 위치가 조금 아쉬운 편이구요. 특히 주변 환경이요...
서비스의 친절도는 눈에 보이는 부담스러운 친절은 없었지만 편하게 잘 대해주려 노력하는 직원들의 모습이 좋아 보였습니다.

다음번에 군산을 방문해 투숙할 기회가 생긴다면 재 방문 의사가 있습니다. 
참고로 고군산열도 관광하기에는 위치가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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