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숙박기

Mercure Barcelona Condor (머큐어 바로셀로나 콘도르) 구) mercure alberta barcelona (머큐어 알베르타 바르셀로나) 스텐다드 트윈룸.

마분꽁 2017. 11. 20.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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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마지막 여행지였던 바르셀로나에 들어왔습니다.
하하...

그라나다에서 뷰엘링 항공 저녁 9시 넘어서 있는 비행기를 타고 바르셀로나에 도착하니 
저녁 11시무렵이라 택시로 호텔로 이동했습니다. 
비행기 값으로 대략 인당 70유로 정도 들었는데요.  시간을 생각해보면 그렇게 비싼 요금은 아니었습니다.
게다가 평소 직구와 호텔 예약시 경유를 통해서 모아놓은 페이팔로 지불하니 공짜 기분이더군요. 

택시비는 공항에서 시내인 숙소까지 약 30유로 정도 나왔는데요.
늦은 시간 첨 오는 숙소를 찾는데 들어갈 시간과 노력 그리고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 까지 생각하면
저렴하게 잘 왔다는 생각 입니다.


 
제가 아코르 플랫티늄 회원이 되는 과정에서 쌓인 포인트가 제법 있어서 
마드리드 숙소에 이어 이곳도 포인트로 예약을 하려고 했는데요.
마땅한 조식 포함 요금이 나오지 않아서 현금을 쓰는 취소 가능으로 예약했었습니다.

인천 공항에서 출발을 앞두고 라운지에서 혹시나 하고 다시 검색해보니 
포인트 사용 가능한 조식 포함 요금이 더 저렴한 가격으로 보이길래 
기존 예약은 취소하고 새로 예약을 했었습니다. 

하루에 61유로로 3박해서 185유로라는 저렴한 가격에 머물 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포인트를 써서 실제로 지불한 돈은 4.3유로가 전부 였습니다.
이곳도 역시 공짜로 투숙한 기분이었어요.



 
호텔은 카탈루냐 광장 지하에서 출발하는 사철(철도??) 3-4 정거장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노선에 따라 정차 하는게 다르다 보니 숫자는... -_-
타는 열차에 따라 내리는 정거장이 다른데요. 

L7을 타면 Pl. Molina 역에서 내리시구요.
S5, S55, L6, ES 를 타면 Sant Gervasi 역에서 내리면 됩니다.  
이 두역은 서로 붙어 있어서 우리나라 같으면 같은역으로 이야기 해도 될 정도더군요. 

그리고 급행에 해당하는 S1, S2 혹은 앞에서 Sant Gervasi 역에서 못내리셨으면 Muntaner 역에서 내리시면 됩니다.

어렵게 써 놨지만 카탈류냐 광장 지하에서 출발하는 모든 기차를 타고 적당히 저 역중에 하나에 내리시면 됩니다.



 
지도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호텔의 위치가 저렇기 때문에 
이런 저런 기차로 카탈루냐 광장 가는데 아주 편합니다. 
대략 10분 정도면 충분히 광장까지 갑니다..  
아파트 분양 광고에서 나오는 10분 아닙니다.. 정말 10분 입니다.
 


 
호텔의 규모가 크지 않아서 78실 정도 밖에 없는 규모입니다.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적당히 친절한 서비스에 
저녁 시간이 늦어지면 현관을 잠그고 투숙객을 확인하고 출입시켜주더군요.
조금 불편해도 치안 문제에 있어서는 마음이 놓이더군요.



 
한층에 방이 그렇게 많지 않더군요.
낮시간에는 공사를 하는 것 같더니 호텔 이름도 변경했네요.

 

 
트윈침대이긴 해도 더블처럼 쓸 수 있게 붙어 있었습니다.
마치 사무실 같이 너무 심플한게 호불호가 갈릴듯 싶었습니다.

 

 
침대는 적당하게 물컹거려서 자는데 큰 지장이 없었습니다.
 


 
침대위에 독서등이 좀 특이하더군요.
 


 
책상과 밑에 냉장고가 있습니다.
 


 
TV는 보지도 않았지만 벽의 크기에 비해서 지나치게 작더군요.
왼쪽에 보이는 장은 실제 사용 가능한 장이었습니다.

 

 
독서등이 딸린 쇼파입니다.
 



화장실은 조금 오래되어 보이는 디자인이긴 해도 충분히 깔끔했구요.




어매니티는 기본적인 머큐어 제품이었습니다.




이제는 없으면 이상할것 같은 수동 비데구요..




세면대 물빠짐은 큰 문제 없었습니다.



 
작지만 헤어드라이어기도 갖췄구요.
 


 
제가 좋아하는 해바라기 수전과 휴대용 샤워기가 같이 있는 구조입니다.
 


 
옷장안에는 충분한 수량의 옷걸이가..
 


 
또 그 반대편 옷장에도 옷걸이가 많습니다.
 


 
옷걸이 아래쪽에 안전금고도 있구요.
 


 
책상 위에는 물 한병이 놓여 있었는데요.
부족해서 물을 사다가 먹어서 그랬는지 방을 청소하고 물을 더 주지는 않더군요.




냉장고는 규모는 좀 컸는데 이것 저것 있어서 옆으로 잘 치우고 사온 음료들을 넣어 먹었습니다.



 
밖으로 보이는 야경입니다.
불과 3-4정거장 차인데... 
카탈루냐 광장 분위기하고는 완전 딴판이더라구요.
정말 사람들이 사는 동네 같은 느낌이라 동네 마실 나가기도 좋고... 
저희에게는 딱 맞는 숙소였던것 같아요.



 
다음날 아침 조식당에 가 봤습니다.
앉는 자리는 그렇게 많지 않아서 지금 보이는 테이블 외에 2-3개 테이블이 전부입니다.
2층이었구요. 밖에 경치를 보면서 식사할 수 있었습니다.




역시나 스페인은 빵종류가 많아요.



 
또 빵...
 



따뜻하게 해서 먹는 빵..




뭔가 발라 먹는 빵...




시리얼종류는 4가지구요.




치즈와 햄 코너네요..




치즈와 햄 2 입니다.
신선한 치즈와 버터 이렇게만 매일 먹으면 건강해 질것 같아요




요구르트와 안에 넣어 먹는 것들..




빠지면 아쉬운 베이컨과 스크램블이네요.




쨈 종류들이구요.




커피 먹을 수 있는 커피 기계도 있구요.



 
이게 뭔가 했더니....
오렌지 쥬스가 나오는 거네요...
처음에는 정수기인줄 알았어요. 그런데 옆에 물이 따로 있더라구요.



조식당 밖으로 보이는 풍경인데요.
느긋하게 창밖 구경하면서 밥먹기 딱인데요..
아래 아프리카계 이민자로 보이시는 분이 
험하게 철거 일을 하시는 중이라 맘이 편치는 않더군요.

바르셀로나 일반 시민들이 사는 모습을 보기 좋으면서 저렴하고 
시내에서 그리 떨어지지 않은 위치에 꽤 괜찮은 조식까지
다시 바르셀로나를 방문한다고 해도 재 방문할 의사가 높은 곳입니다.
저렴하게 다녀오실 분들은 참고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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