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대만여행

[대만] 공관, 베이터우, 단수이 구경...

마분꽁 2014. 12. 15.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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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마지막은 다가오고 오늘은 뭐하지를 조식먹으며 우리 부부 스타일대로 고민하다가 가이드북도 무겁고 해서 필요한 부분 몇군데만 사진으로 찍어 놓고 길을 나섭니다.



어딘지 아시겠어요??



국립 대만 대학교입니다....

제가 원래 대학을 좋아해서 학창시절에 좀 오래 다니기도 했구요... 구경도 좋아해서... ^^



안으로 들어오면 정말 잘 뻗은 길이 쫘~~악...
여기서는 정말 자전거나 오토바이 없이는 다니기 힘들겠더라구요.

오토바이는 금지인지 못본거 같고 자전거로 이동하는 학생들이 많네요.


여기 저기 유서 깊은 건물들이 많이 보이네요..



낡긴 했지만 옛 정취가 느껴지는게 좋은걸 보니

저도 이제 나이가 들어가나봐요... 머리의 흰머리와 함께요..


예전 학교 종인가봅니다.

가이드북을 가져왔음 나왔을것 같은데... 지금은 가이드 북 동생이 가져가서 확인이 안되네요..


대학 본관인줄 알고 왔는데 가까이 와서 보니 도서관 건물이네요....

도서관이 중앙을 차지 하고 있는 모습 좋아 보입니다.


우산을 이렇게 정리하고 들어가는 모습이 색달랐습니다.
알록달록한 색깔의 우산이 예뻐보이네요

도서관 입구에 서니 오래된 책 냄새가 나는게 역시 도서관은 도서관이네요


주말에 방문해서 그런지 학생들은 많지 않고 조용하기만 합니다...

역시 학교는 주말엔 사람 없죠. 셤 기간 아니면요.


멋들어진 아치도 있구요.

대만은 날씨 탓인지 차도와 면한 인도의 대부분이 이런식으로 되어 있죠... 비 안맞고 걸을 수 있어 좋더라구요.


예전 시골에서 보던것과 비슷한 펌프도 보이네요...



이곳은 농대생들의 실습 공간인 모양인데 휴일이라 나들이 나온 가족들의 휴식 공간으로 활용되네요.



예쁜 새 한마리가 보여서 도촬을 시도했습니다.


높으신분 말로는 대만 드라마에서 나온 건물이라는데 전 본게 없는 관계로... 좀 신기하긴 하네요..

낡은 건물을 그대로 유지하는걸 보니 얼마전 모교에서 제가 공부하던 건물을 허물고 새로운 건물을 만들겠다고 하는 것과 정문부터 시작해서 오래된 나무들을 없애고 공사판으로 만든 모습과 비교 되는것 같아 맘이 영 않좋더군요.



왠지 사람이 많다 싶었더니 학생회관입니다.
주말인데도 사람들이 꽤 많고요. 식당도 있더라구요.
저렴하게 현지식을 즐기기에 괜찮아 보여요.

용강제로 점심을 먹으러 버스 타고 갔다가 사람들이 너무 많은 주말이라 중샤오 푸싱의 가오지에서 점심을 먹고 베이터우로 갑니다. 가오지 후기는 여기를 보세요. http://smallhope.tistory.com/48



신베이터우를 가기 위해 전철을 갈아탑니다.
생각보다 멀지 않고 생각보다 자주 다녀서 괜찮았습니다.

신베이터우 역에서 내려서 앞에 보이는 길을 따라 올라가면 가이드 북에 소개되는 곳들이 등장 합니다.



오래된 온천을 개조해서 만든 박물관 입니다.



사람 많은건 치를 떨기에 그냥 지나 갑니다.



연못에 연꽃이 피어있습니다.

연꽃 보는거 좋아하는데 우리와는 계절이 다른게... 1월에 연꽃을 볼줄은...


똑딱이하고 아이폰으로 찍은 사진이라... 영...



사람들이 계곡에 앉아서 족욕을 하고 있습니다.

가이드북이나 블로그 보면 많이 나오더라구요.


가까이 가서 물에 손 넣었는데... 별로 따뜻한지도 모르겠고 우라이에서 맡았던 예전 지저분한 개울 냄새가 납니다...

바로 족욕 포기 합니다.


지열곡에 도착 했습니다.

밑에서 부터 올라오는 열기와 수증기가 대단합니다.


냄새는 말할 필요도 없죠....



물 색깔도 좋은데 여름 날씨 같을때 여기까지 걸어와서 지열곡 구경하면 땀 꽤나 흘리겠다 싶더군요...



지열곡을 보고 나니 사실상 구경은 끝이네요...

솔직히 이게 다야??? 싶은 생각이 드네요. 어제 우라이에서 조용하게 자연을 즐긴 기억이 생생한터라 인공적이고 주말이라 사람들로 벅적거리는 베이터우는 별 인상을 못 남깁니다.


잠깐 앉아서 쉬면서 봤는데 여기 꽃보다 할배들이 묵었던 숙소 아닌가 싶네요.

다시 전철로 이번에는 단수이로 갑니다..


이미 도착했을 때는 해 질 시간이 다 되었는데요.

날씨가 좋지 않아서 해지는것은 포기해야 하나 봅니다.
여기가 바다 같지만 강하구네요.. 조금 더 가면 바다가 나온다네요.


길 가에 야시장이 들어서서 사람들을 유혹합니다.

거기에 넘어가서 통으로 튀긴 오징어 한마리 꿀꺽 합니다.


여기도 사람이 많기는 하지만 그래도 우리나라 명소들 만큼은 아니더군요.
정말 우리나라 사람들 많이 만난 하루 입니다.

베이터우 단수이 참 많네요.


이런 저런 사진을 찍다 보니 벌써 시간이.....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에 배경이 되는 학교를 구경하러 갑니다.


참새가 방앗간을 지나칠 수가 없죠....

대만에서 가장 흔하게 만나는 밀크티 집인 50란을 처음으로 가 봅니다. 주문을 망설이다가 혹시 영어 메뉴가 있냐고 물었더니 꺼내줍니다... 하하... 한글도 있습니다... ^^


목표로 했던 촬영학교 쪽에 오니 이미 벌써 저녁 시간이라 사진을 찍어 봅니다.


어... 그런데 학교가 하나 더 있습니다.
뭐가 맞는진 몰라도 어차피 못들어가는건 마찬가지 입니다.

입구 명패 사진만 찍고 홍마오청으로 내려왔더니 이곳도 이미 문 닫은 상태... ㅋ



다시 단수이 해변으로 이동하면서 야경 사진 하나 찍어 봅니다..
날도 추워지고 시간도 늦어져서 숙소로 돌아오는 버스를 타고 숙소로 돌아 옵니다.

이렇게 대만의 마지막 밤이 시작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