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숙박기

스페인 파라도르 중 최고로 꼽히는 그라나다 파라도르

마분꽁 2016. 6. 8.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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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마분꽁입니다.


지난 2달동안 중단했던 1월 스페인 여행 후기를 다시 한번 시작해 보려고 합니다.

그라나다 후기와 바르셀로나 후기를 써야하는데 사실 엄두가 안나는 이유도 있었구요.

4월 초부터 덕후 짓을 했던것도 이유가 될것 같네요...


이번 후기는 스페인의 국립 호텔인 파라도르 중에서 가장 최고로 평가 받는 그나라다 파라도르 후기를 써 보겠습니다.


원래 스페인 남부 이동은 렌트카로 할까 고민을 하다가 스틱 운전이 자신도 없고 그라나다 파라도르까지 도대체 어떻게 가야하는지 몰라서 그냥 포기하고 택시로 숙소에 들어왔는데요.

아래 지도에서 찾아 가는 법 표시해 뒀으니 필요하신분은 이용하시길 바래요.



https://goo.gl/maps/bXn3VeDGNCp

파란색은 구글 길 찾기로 나오는 길이구요.

알함브라 입구에서 유턴 한 이후에 차단봉이 내려온 입구로 들어가서 빨간 길로 이동 하시면 주차장까지 가실 수 있습니다.


말라가에서 버스로 1시간 40분 가량 이동해 내린 버스 터미널에서 숙소까지는 버스를 이용하거나 택시를 이용해야 합니다.

버스의 경우 시내 진입을 위해 한번 갈아타야하구요. 다시 내려서 미니 버스로 또 갈아타야한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버스 택시 고민하다가 정류장에 나와보니 젊은 여행자들은 죄다 버스를 기다리는데 도저히 버스로 이동할 엄두가 안나서

편하게 택시로 이동했습니다.  이번 유럽 여행에서 택시 좀 탔습니다..ㅋ


이번에도 1층에 있는 방을 배정받았구요.

추가 요금을 내면 더 뷰가 좋은 방으로 배정해 준다는데 거절 했습니다.

스페인 숙소 직원분들 중에는 이곳이 가장 친절했던 기억이 나네요.


예약은 파라도르 홈페이지를 통해서 했구요. 1박에 조식 불포함 200유로짜리 방이었습니다.

처음에는 2박을 했는데요. 아무래도 다음날 일정을 시내 쪽 일정을 잡게 되면 알함브라 경내에 있는 위치적인 장점이 단점으로 변하는 지라 아고다를 통해 저렴한 숙소로 1박 예약하고 1박은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 변경을 했습니다.




1층 배치도 입니다... 



방에 들어서면 보이는 모습인데요.

나무 바닥에 방은 생각보다 크지 않았습니다.

깔끔하고 예쁘긴 하지만 럭셔리하고는 거리가 있습니다.

다만 위치로는 최고죠..



침대 자체는 넓직합니다.



반대편에서도 찍어 봤습니다



책상이 있어서 이런 저런것들을 정리하고 일기 쓰는데 좋더군요.



욕실입니다.

욕실도 그렇게 크지는 않았는데요.

세면대는 꽤 크더라구요.



깔끔하게 관리된 변기와...



이제는 없는게 어색할 지경인 수동 비데도 보입니다.



욕조와 샤워가 같이 있는 구조구요. 

제가 좋아하는 이동식+해바라기 수전입니다.



욕실 난방용인가요?

수건을 걸수도 있고 따뜻하게 해주는 역할을 하는것 같더군요... 참 무식이 죕니다.



가운과 담요 등 필요한 것들이 있는 장입니다. 워낙 따뜻하게 잘 해놔서 추가로 더 필요하지는 않더군요.

옷걸이가 넉넉해서 옷 걸어두기 좋더군요.



안전금고인데요. 카드의 마그네틱을 이용한것 같아요.

평소에 보던 버튼식이 아니라서 구경만 하고 말았네요.

카드를 등록시킨 후에 그 카드로 사용하는 방식인것 같더군요.



무료로 제공되는 물 두병과 음료수 한개가 보이네요.



그외에 화려하지만 건드려서 안되는 미니바가 냉장고를 가득 채우고 있어서 우리가 사온것을 넣기에는 좀 힘들어 보입니다.



작동되는지조차 확인해보지 않은 TV와 쇼파도 보입니다.



이건 뭐지 신기하다 했는데요.

창문에 덧문처럼 있으면서 뚤린 구명으로 햇볕도 들어올 수 있게 했구요. 

덧문 하나를 더 닫으면 완전히 빛을 차단하는 구조더군요.



저희 방 창문으로 본 모습입니다.

파라도르 입구에서 들어와 보이는 벤치가 앞이네요.

뭔가 더 좋은 경치는 돈을 좀 더 내야 볼 수 있나 봅니다.


그런데 창문을 열었더니 거름 썩는 냄새? 강아지 쉬야 냄새 같은게 나서 열어두기 힘들더군요.

다른 시기에는 몰라도 제가 있을때는 창을 열기 힘들었습니다.


다음날 아침 우리 기준으로 지하에 해당하는 곳에 마련된 조식당으로 이동합니다.

이쪽편에서 보면 이곳이 1층이고 저희가 묵었던 방이 2층인 셈이네요...




날씨가 춥다 보니 야외석은 오픈을 안했지만 건너편 헤레랄리페가 보이는 식당입니다.

자리를 잡고 앉자마자 방번호를 확인하는데 조식 포함 요금이 아니어서인지 빌지에 싸인을 요청하더군요.

체크인때 홈페이지 신규 가입자에게 주는 무료 조식 쿠폰을 줬는데 그게 확인이 안되나 봅니다.

나중 체크아웃시 보니 조식 금액을 빼고 계산해 주네요.



음료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스페인 여행 내내 조식은 다 만족 스러웠던것 같아요..



과일 코너도 여러가지 종류의 과일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저희가 내려간 시간이 그리 이른 시간이 아니었음에도 식사 메뉴가 충실하게 채워져 있었습니다.

여러가지 햄 종류와 연어도 보이네요.



치즈와 한입먹거리도 충실하구요.



각종 빵과 잼은 보는 눈을 즐겁게 해주더군요...

지금 봐도... 하...



빵 더 있습니다...



빵 또 더 있습니다...



거기에 팬케익 같아 보이는 것도 있구요. 샐러드 종류도 있습니다.



그리고 볶음밥에 햄 종류까지....

아침으로 먹기에는 과분할 정도로 좋은 식사였습니다.

이제 식사를 마치고 잠시 숙소에서 쉬었다가 11시부터 관람을 시작하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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