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숙박기

Mercure Madrid Centro (Lope de Vega) 마드리드 시내의 저렴한 숙소..

마분꽁 2016. 3. 23.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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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난 1월 스페인을 여행한 후기를 쓰고 있는 마분꽁입니다.

드디어 스페인 후기네요...  
제가 갖고 있는 티어로는 아코르 플래티늄이 유일한 티어였구요. (지금은 sm으로 힐튼 다이아몬드를 얻었지만 언제 숙박할지는 모르겠네요...) 유럽에서 아코르가 갖고 있는 그 많은 선택권을 생각하고 어차피 호텔에서는 잠만 잘것 같아서 아코르의 저렴한 숙소 위주로 봤습니다. 그래도 이비스 계열은 방이 너무 작거나 할것 같아서 노보텔이나 머큐어 중에 시내 교통이 좋은 곳으로 살펴봤습니다.  아무래도 시내 관광을 하거나 쇼핑을 하다가 잠시 짐을 두고 나가거나 쉬다가 나가려면 시내 교통 좋은 곳이 편하더라구요.

그래서 눈에 들어온 호텔이 Mercure Madrid Centro (Lope de Vega) 머큐어 마드리드 센터 호텔입니다.
지하철 라인에서는 도보 10분 정도 떨어져 있지만 아토차 역에서 도보로 이동 가능하고 가까이에 프라도 미술관과 레이나 소피아 미술관, 티센 보르네미사 미술관 등도 있어서 잠깐씩 시간을 내서 관광하기도 좋을것 같더군요.
이런 부분에서는 정말 잘했던 선택인것 같습니다. 

위치는 https://goo.gl/maps/1Eb7q9cWLtk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예약은 아코르 공홈에서 3달전쯤에 했는데요. 시간이 흐를 수록 조금씩 가격이 올라가는걸 확인하고 취소 가능으로 예약했습니다. 4박에 471.95유로 였구요. 조식이 포함된 Ready for Business 요금이었습니다.
그동안 숙박으로 모아둔 2.2만 포인트를 사용해서 현지에서 결제는 31.95유로만 했습니다.


5층에 있는 방을 배정을 받았는데요. 이 호텔은 방마다 화가들의 이름을 붙였는데요.

저희가 있었던 방은 루벤스의 방이었습니다.



호텔 자체는 규모가 크지 않아서 한 층에 몇개의 방이 없습니다.

큰방은 아니었는데요. 그래도 생각했던것에 비해서는 꽤 큰것 같아서 업그레이드 된건 아닌가 싶더군요.



침대는 상태가 나쁘지 않아서 있는 동안 잠을 자는데 지장은 없었습니다. 물론 충분히 피곤하기도 했구요..

바닥은 나무 바닥이라 마음에 들었습니다.

난방도 적절하게 조절이 되구요.  창밖으로는 테라스도 있어서 괜찮았지만... 창문을 열면 바로 길 건너의 사무실이 보이는 구조라 거의 닫아 놓고 지냈습니다.



침대와 욕실 사이에 옷장이 있는 구조인데요. 

거울 덕분에 방이 넓이보이는 효과가 있더라구요.



침대 맞은편에 TV와 책상 그리고 짐을 올려 놓을 공간이 있었습니다.

조금 좁기는 했지만 일정을 정리하거나 하는데 부족하지는 않았어요.



냉장고에는 공간이 좀 있어서 근처 카르푸 슈퍼에서 사온것들을 넣어 둘 수 있었는데요.

4박을 하다보니 욕심이 나서 이것저것 사 온것들이 있었는데요. 그건 창밖에 테라스에 내놨더니 계절이 계절인지라 자연 냉장고 역할을 해주더라구요.



화장실입니다. 스페인 화장실은 거의 모두 수동 비데를 갖춘것 같더라구요.

처음 이탈리아에서 저 걸 보고는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했던 기억이 나네요...



욕조와 샤워기가 갖춰진 욕실인데요.

전 욕조보다는 해바라기 수전을 선호하는지라.... 바디워시 겸 샴푸린스가 비치되어 있습니다.



머큐어의 전용 어메니티가 보이네요...

거의 쓰지를 않아서 잘 모르겠네요..



세이프티 박스와 담요네요.

와이프가 조금 추위를 타서 저 담요를 잘 써 먹었습니다.



이제 조식인데요.

아무래도 처음 가보는 곳에서 조식을 찾아 헤매기는 힘들것 같아서 조식 포함으로 예약을 했는데요.

스페인 조식은 예전 이탈리아와 비교하면 아주 훌륭했습니다.

러스크 같은것들이구요. 옆에는 초코시럽이나 잼같은 것들이 있었습니다.




햄이 꽤 맛났습니다.



치즈와 토마토 모짜렐라치즈에 파인애플에 멜론까지... 아침부터 호강합니다.

와이프가 토마토와 모짜렐라치즈로 한국서는 비싸서 잘 못해먹던 카프레제를 원없이 먹은것 같더군요.



오렌지 쥬스와 우유 두유까지 갖춰져 있습니다.



요구르트에 버터 그리고 하몽올린 바게트.... 

바로 옆에 렌지가 있어서 따뜻하게 해서 먹을 수 있었습니다.



계란과 소세지 볶음도 있구요.



거기에 뭘 먹어도 맛있었던 빵들....

스페인 빵 제 취향이더군요. 평소 빵을 잘 안먹는데 스페인에서는 꼭 하나 이상 챙겨 먹었습니다.



그리고 츄러스까지....

츄러스 여기서 먹고 나니 다른 곳에서는 생각이 안나더군요.....



그리고 과일들... 키위 오렌지....

참 지금 사진으로 보니 호강했었네요..



마지막으로 물과 커피 먹을 수 있는 코너네요...


숙소를 이곳에다가 정했던것은 정말 잘 했던것 같은게...

마지막 일정으로 시내 미술관을 돌아볼때 미술관에서 지친 다리를 호텔서 쉬었다가 가는걸로 체력을 많이 회복 했었구요.

바로 앞 프라도 미술관 무료 관람 시간에 한번 가보자 했다가 3일내내 무료 관람을 이용해서 관람을 꼼꼼히 할 수 있었던 것도 생각지도 않았던 혜택이었습니다.


다만 아쉬웠던건 직원들의 응대가 적극적이지 않았던것과 아코르 플래티늄 멤버임에도 룸에서 무료 음료를 제공받지 못한것 정도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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