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스페인여행

말라가 시내가 한눈에 들어오는 히브랄파로 성 (castillo de gibralfaro)

마분꽁 2016. 4. 26.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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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스페인 남부 지방 여행 후기를 쓰고 있는 마분꽁입니다.

오늘은 론다에서 출발해서 그라나다를 가는 일정 중간에 잠시 들러 구경을 하고 떠났던 말라가 그중에서도 히브랄파로성 구경한 내용을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말라가에서 관광객들이 많이 가는 장소는 히브랄파로성과 알카사바 피카소 관련 시설 그리고 말라게타 해변 등이 있는데 아무래도 당일이다 보니 히브랄파로성과 알카사바에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레이나 소피아 미술관에서 피카소 작품에 입은 내상의 영향도 크지 싶네요...


호텔에서 조식 이후 터미널에 부지런히 오고 나니 시간이 좀 남습니다. 
아마 터미널 짐 보관소 표시 같은데 한국어로 한*관광 이렇게 되어 있네요... 한참 뭔가 했는데요.


터미널 안 표지판에는 제대로 나와 있습니다.
당일로 론다 구경을 하고 가실 분은 이곳 짐 보관소에 짐을 맡기시고 가볍게 돌아보시는게 좋을것 같더군요.


버스는 1/3 정도 사람을 채우고는 출발합니다.
역시나 한국인들이 과반수를 넘었구요. 어제부터 계속 만나게 되는 분들도 계셨어요...   나중에 그라나다에서도..ㅋㅋ
여행객들이 다니는 곳이 좀 거기서 거기다 보니


창밖으로 마을 전체가 하얀 마을에 잠시 정차해서 사람들을 조금 더 태우고 버스는 열심히 말라가로 갑니다.



중간 중간 보기 힘든 멋진 경치가 보이는데 버스안에서 찍는 사진은 한계가 있네요.
한숨 졸고 나니 말라가 대학도 보이고 이제 말라가인가봅니다.


말라가 버스터미널은 렌페역과 같이 있는데요.
이곳에 도착할때만해도 히브랄파로성으로 가는 버스를 탈 수 있을줄 알았는데요. 짐을 보관하고 그라나다행 당일 버스표를 예약하고 나니 버스를 못탔네요... 
터미널의 짐 보관소도 동전을 이용해야해서 작은 가게에서 물 하나 사서 동전을 확보하고 짐을 보관했습니다.
당일 버스표는 자판기를 이용해서 구입했는데요. 카드가 없으면 구입이 안되는것 같더라구요. 예약 화면에서 목적지 시간을 설정하고 나면 뭔지 모를게 나오는데요. 보험 가입을 묻는거라고 하니 그냥 선택 안하면 되더군요.

터미널에서 히브랄파로성까지 그리 먼거리는 아닌것 같아 택시를 탔는데요. 워낙 시내길이 일방통행이 많아서 그런지 꽤 돌아서 갑니다. 저희는 목적지 이름을 사진을 찍어서 아저씨게 보여드리니 금방 알아보시더라구요.

위 사진은 히브랄파로성에서 출발하는 버스 시간표입니다.
시내로 나가실때 아니면 알카사바 가실때 시간 맞춰 타고 가시면 좀 더 저렴하게 가실 수 있어요...


입구쪽 성벽위에 올라 성벽을 빙 둘러보는 형식으로 구경을 합니다.



말라가 주택가의 모습도 보이구요.



시내가 내려다 보입니다.



일요일이고 관광객들이 모이는 곳이라 그런지 기마 경찰들이 준비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말탄 경찰 보기 힘들잖아요??


성 자체보다 경치를 구경하는게 더 주가 되는것 같아요..



이날 날씨가 20도까지 올라가다 보니 이쯤에서 지퍼를 내리고 다니기 시작합니다.
나중에는 점퍼를 벗어야하더라구요.


성벽이 꽤 높아보이죠?
원래 히브랄파로성과 알카사바는 성벽으로 연결되어 있는데요. 현재는 연결구간 출입이 안되서 따로 따로 구경하셔야 하구요. 티켓은 한번에 두곳을 보는 티켓을 사시는게 저렴합니다.


성벽을 따라 걸어가면서 구경하시면 됩니다.



성벽 안쪽은 보시는것 처럼 그냥 비어 있는 공간이 많아요... 



가다보면 안에 들어갈 수 있는 시설물들도 있어서 구경하시면서 둘러보면 됩니다.



산 아래 대 성당도 보이네요...
위에 보이는 모습이 독특합니다. 시내쪽에도 스카이 라인이 높지 않아요..


바다와 만나는 말라가의 모습입니다. 
날씨가 더 좋았다면 바다도 그렇고 하늘도 그렇고 더 멋졌을텐데 좀 아쉽습니다.
아마 햇빛이 쨍하고 났으면 20도 돌파했을것 같기도 합니다.


말라가는 군항의 역할도 하는지 올라오다 보니 군함도 정박해 있더군요.



조금 위치를 이동하니 투우장과 함께 바다까지 보이는 곳도 있습니다.
다들 사진 한장씩은 찍고 가시더라구요.


바로 성벽 옆 숙박시설이라 어딘가 했더니
파라도르군요.... 
역시 파라도르는 좋은 위치에 있어요...  다음번 말라가에 또 오게 될일이 있다면 파라도르를 한번 시도해보고 싶네요.


성벽위에 갈매기들이 사람이 다가가는데도 피하지 않고 앉아 있네요.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는 동물이라니 우리나라 길고양이 같은 애들과 비교 됩니다...


눈도 마주쳐보고요....
갈매기는 초상권 없습니다.
어찌나 카리스마 있으신지 흰옷 입은 독수리 같아요...

이제 시간 맞춰 버스타는 곳으로 가서 알카사바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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