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이탈리아

[2020.01] 나폴리 움베르토 1세 갤러리아

마분꽁 2020. 9. 11.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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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에서 사철로 나폴리역까지 와서 보니 기차시간 까지 대략 1시간 40분 정도 남았더군요.

이 정도 시간이면 여유 있게 저녁을 먹고 기차를 타고 로마로 돌아오면 되는 시간이지만 여행을 떠나면 항상 욕심이 생기네요.

아침에 나올때는 느긋한데 저녁되면 바쁩니다.

 

움레르토 1세 갤러리아까지 지하철로 2정거장 정도 밖에 안되고 지하철에서도 멀지 않아 보여서 이왕 먹을 저녁 나폴리 시내에서 먹자는 마음으로 가기로 결정합니다...

가자!!!

 

 

 

나폴리 가리발리 광장역으로 지하철을 타러 가다보니 예전 모습이 잘 기억에 나지는 않지만 현대적으로 많이 바뀐것 같네요.

지하철 타러 내려가는데 한강 통과하는 노선인줄 알았어요. 엄청 깊습니다.

지하철 역에 안내가 되어 있는 카라바조 전시회인 모양입니다.

미리 알았더라면 어떻게 시도해봤을지도 모르겠지만 너무 늦었겠죠.

 

https://goo.gl/maps/RgPexoJKa3XCettw5

지하철로 2정거장째인 Municipio 역에서 내립니다.

양쪽 방향인데 어김 없이 잘못 골랐네요.

나중에 나폴리 중앙역갈때 잘 타고 가면 되죠.. ^^

 



야간이라 이곳 근처에 항구가 있다는것도 몰랐네요.

공사장쪽으로 걷다가 보니 걷기가 좀 힘드네요.



건너편 시청앞의 공원과 분수가 멀리 보이네요.

시간되면 천천히 보면 좋을텐데..



누오보성 야경입니다.

이곳도 들어가보고 싶었지만 게으른 자에게는 기회가 없네요.

다음에 오게 되면 나폴리에서 숙박하면서 제대로 봐야겠어요.

 

 



 

밀라노의 빅토리오 엠마누엘레 2세 갤러리아와 함께 유럽 3대 아케이드 쇼핑몰이라고 합니다.

다만 밀라노와 비교해 보면 규모가 작아 보입니다.

너무 큰 기대는 하지 마세요.

평일 저녁이라 그런지 사람들도 별로 없고 한산합니다.

 

 

일단 왔으니 아이들 인증샷 하나 찍어주고 고민이 시작됩니다.

저녁으로 뭘 먹지? 생각보다 음식점이 눈에 안들어옵니다.

게다가 저녁이 되서 그런지 이 근처 노숙을 하시는 분들이 조금식 보이기 시작하고 시간은 자꾸 흘러가서 멘붕이 됩니다.

 

이때 둘째 녀석이 저녁으로 저 앞에 있는 맥도날드 가서 먹잡니다.

이녀석의 이해 불가 입맛이 이렇게 도움이 되기도 하네요.

 

맥도날드 점포 앞에는 테이블도 많이 나와 있어서 움레르토 1세 갤러리아를 즐기면서 밥 먹기 좋네요.

키오스크로 주문을 하고 나서 번호표를 받으니 음식을 가져다가 주는 시스템입니다.

지금도 잘 이해가 안가더라고요.

 

사진을 못 찍어서 구글 스트리트뷰로 올려 봅니다. 한번 보세요.

https://goo.gl/maps/AfmB7VLK3SqP8nuZA

 

이곳에서 동양인 가족이 식사하는거 처음 보는지 주변 사람들의 시선을 하나 가득 받으면서 햄버거를 먹습니다.

유럽 식당에 왔으면 반드시 화장실 가야죠???

화장실까지 갔다오니 1시간이 지나 있네요. 

부지런히 역으로 돌아갑니다.

 

 

아까 봤던 시청 건물 앞에 풍경이 보이길래 다시 한번 사진을 찍고 나폴리 중앙역까지 지하철로 이동합니다.

다행히 10분 정도 남기고 역에 도착해서 로마로 돌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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