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1] 아들이 꼽은 이탈리아 최고 파스타 가게 폼페이 Ristorante Pizzeria Lucullus

폼페이 후기에 앞서 폼페이에서 한끼를 해결했던 식당을 추천 드립니다.

 

아침 일찍 로마에서 출발해 폼베이를 구경하고 나와서 식사를 하거나 저희 처럼 늦으막하게 나와서 2시간 가까이 걸려 폼페이에 도착해 관람을 앞두고 식사를 할때 편한 곳에 있습니다.

서쪽 출입구 근처에 제대로된 식당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조금 걸어나오니 꽤 괜찮은 곳이 있습니다.

 

위치는 구글 지도 참고하세요.

https://goo.gl/maps/nCcDhpj7rT7smuAd8

 

circumvesuviana 사철로 폼페이 스카비 역에 내리신 경우 도보로 5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습니다.

입구 옆에 큰 주차장 광고가 있고 이곳도 마치 주차장 들어가는 곳 처럼 되어 있지만 잘 보시면 입구위에 Ristorante Pizzeria Lucullus라고 되어 있습니다.

 

식당은 상당히 큰 규모에 주차장도 넓은 걸로 봐서는 서양인 단체 관광객을 상대하는 곳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이날 단체 관광객은 없었고요. 개인 가이드 투어 하시는 부부가 손님의 전부였습니다.

 

세련된 곳은 아니지만 주문 받는 분들이 친절하셨고 화장실도 크고 깨끗하게 관리되어 있더군요.

화장실에 예민한 우리 아들 폼페이 유적 보기 전에 다시 한번 가야겠다고 가더군요.

 

인당 하나씩 음식을 시켰는데요.

 

제가 주문한 알리오올리오 파스타입니다.

올리브유의 본고장에서 만들어서 그런지 깔끔하고 풍미가 좋습니다. 

정말 탁월한 선택이었던것 같습니다.

아들이 주문한 크림치즈파스타입니다.

이것도 크림이 우리나라에서 쉽게 먹기 힘든 풍부한 향을 갖고 있고 느끼하지 않더군요.

이런 종류률 좋아하지 않는 저에게도 괜찮았습니다. 아들도 좋아했고요. 제가 먹던 알리오올리오 파스타를 나눠먹더니 제것이 더 맛있다고 하네요. 하하..

딸이 주문한 볼로네제 파스타입니다.

맛이 있긴 했지만 앞의 두개에 비하면 조금 평범한 맛이었어요.

딸애가 좀 후회를 했다는... 

 

와이프가 주문한 칼조네입니다.

피자를 접어서 만든 음식으로 얼핏 생각할때 만두 같다고 보시면 될것 같습니다.

양이 많아서 아이들과 저한테 나눠주고도 한참을 먹더군요.

맛도 좋았습니다.

 

일단 이곳은 폼페이 유적지 서쪽 출입구와 멀지 않고 맛도 좋고 가격도 부담스럽지 않았고요. 양도 많았습니다.

관광지 근처 식당하면 갖게 되는 편견에서 조금 자유로운 곳이었던것 같습니다.

 

다음에 또 폼페이를 갈지 모르겠지만 재방문 의사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