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이탈리아

[2020.01] 로마 근교 티볼리 빌라 데스테

마분꽁 2020. 9. 8.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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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라 아드리아나에서 버스를 타고 10분 정도 이동해서 빌라 데스테가 있는 티볼리에 도착 했습니다.

내릴 정거장은 가디발디 광장이고요. 내려서 빌라 데스테까지의 입구는 구글 지도를 참고하세요.

 

https://goo.gl/maps/X5QjFawDZTDKffLX6

 

버스에서 내린 시간이 마침 점심시간이라 주위를 둘러보니 일요일이라 그런지 눈에 보이는 가게가 별로 없었는데요.

가리발디 광장 근처의 가게는 왠지 관광객 상대로 하는 곳 같아 보여 좀 꺼려졌고요.

버스에서 내리자 마자 건너편에 보이는 동굴? 지하실?을 개조한것 같은 식당으로 갑니다.

뭐 사실 가리발디 광장 근처나 여기나 거기가 거기 같습니다만.  식당에는 현지인 가족 모임을 크게 하고 있었고 저희와 다른 팀 하나가 더 있었어요.

 

 

음식은 먹느라 정신 없어서 못 찍었는데요.

저희 가족 평으로는 조금 오래 걸렸고(대가족 모임 오더가 먼저 있었을테니 이해합니다.) 양은 좀 부족한데 맛은 좋다 입니다.

참고하세요.

 

 



전혀 입구 같지 않은 입구입니다.

성당을 빙 돌아서 입구가 있는데 얼핏봐서는 입구인지 모르고 지나가뻔했어요.

여러명이 들락거리는걸 봤으니 알았지...



 

건물 안으로 들어와 매표를 하고 중정 같은 공간과 건물 안 그리고 오솔길 같은걸 지나면 이제 빌라 데스테의 시작입니다.

 





 

여기 저기 작은 분수들이 마구 솟아 오르고 굉장히 넓어 보이는데 하나도 빼 놓고 싶지는 않고 즐거운 멘붕입니다.

일단 발길이 움직이는대로 움직여봅니다.

 







 

 

정원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규모가 과하네요.

어디서 이 많은 물을 끌어다가 쓰나 싶기도 하고 일단 도착한 기념으로 가족사진 찍어봅니다.

 





아이들도 신기해서 사진찍고 그러네요.

아이들 사진기에 어떤 사진이 담겼나 궁금합니다.



 





 

제법 큰분수가 나타나면 사진찍고 구경하기를 반복합니다.

너무 예쁘게 만들어져있어서 예전 사람들의 미적 감각에 감탄을 합니다.

여름에 이곳에 있다면 찾아오는 과정은 몰라도 이곳에 있는 동안에는 꽤 시원할것 같습니다.

 















 



르네상스 이후의 건축물과 분수 그리고 조망이 결합되서 이 세상이 아닌 환상적인 공간에 있는것 같은 착각을 들게 만듭니다.

사람들이 많지 않아서 더 좋네요.










이곳이 빌라 데스테의 메인 공간입니다.

호수와 거대한 규모의 분수가 결합되어 있고요. 그 주변으로 산책할 수 있는 공간들이 더해져서 다양한 각도에서 분수와 경치를 보게 함으로서 마치 여러개의 분수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들게 만듭니다.

그래서 실제 공간보다 더 넓은 공간으로 인식되는 것 같아요.





해질 무렵의 빌라 데스테는 일몰 맛집이네요.

티볼리 자체가 높은 지대에 뒤치하다보니 주변의 평지가 눈앞으로 쫙.... 펼쳐집니다.

한참을 사진으로 담아 보려고 노력했는데 쉽지 않네요.





이제 나오기 위해서 들어왔던 곳 쪽으로 방향을 잡습니다.

빌라 데스테의 건물들이 눈에 들어오네요. 이곳에 오니 또 뷰가...







또다른 각도에서 보이는 뷰가 또 한동안 자리를 머물게 하네요.

휴대폰 배터리가 죽어가는 중이라 자제해야하는데 멈추지를 못합니다. 그래도 이제 관람 마감 시간이 다가오는지라 나가야겠죠.

 

나가기전 마지막으로 들른 화장실 창문으로도 이런 장면이 보여지네요.

티볼리 꼭 가보세요. 빌라 데스테 빌라 아드리아나 하루를 투자하셔도 아깝지 않을것 같아요.

 

관람을 마치고 로마로 돌아오는 버스를 타기 위해 아까 버스 내린곳과 빌라데스테 입구를 꼭지점으로 삼각형 나머지 꼭지점 쯤에 있는 공원 앞 정류장에서 아침에 출발할때 왕복으로 마련한 버스표로 탑승합니다.

 

원래는 출발했던 폰테 맘몰로 역까지 가서 지하철을 타려고 했는데요. 중간에 사람들이 많이 내리는 곳을 확인해 보니 폰테 마몰로 역보다 한정거장 다음 역이자 종착역인 Rebibbia역이더군요. 그래서 다른 사람들 따라 내려서 종점에서 편하게 지하철 타고 숙소로 복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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