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소가 테르미니역 근처 숙소라 지하철 타고 가거나 버스로 가는게 다 가능했지만 아침에 운동도 할겸 로마의 거리 구경도 할겸해서 콜로세움까지 걸었더니 약 15분 정도 걸린것 같네요.
아이들이 이제 거의 다 왔냐는 질문 한두번 정도에 왔으니 가까운걸로 생각합니다.
후기를 쓰려고 지도를 확인하다보니 아니 미켈란젤로의 다윗상이 걸어온 길 바로 옆에 있었네요.
막연하게 생각만 하고 지나쳤는데 아쉽습니다.
멀리 콜로세움이 보이기 시작하면서 본격적인 구경을 시작해야겠죠.
아... 그런데 생각을 잘못했습니다.
저번에 로마에 왔을때는 연말과 1월초를 끼고 와서 그랬는지 관광객들이 많았거든요.
그런데 1월 중순이 지나서 와서 그런지 사람이 없습니다.
혹시나 너무 줄서고 기다릴까 싶어서 콜로세움과 포로 로마노 티켓을 예약비까지 주고 예약했는데요.
줄은 거의 없다시피 하고 오히려 너무 일찍 도착해서 주변 구경만 한참을 하면서 시간을 보냈네요.
예약은 https://www.coopculture.it/en/ 에서 하시면 되고요.
어린이와 청소년은 무료이니 무료 인원까지 넣으셔서 예약하시면 됩니다. 단, 무료 입장도 예약비는 내야하네요.
놀면 뭐하나 싶어서 아이들 사진도 찍어주는데 둘째는 귀찮다는 표정이 역력하고요. 그나마 딸아이는 좀 협조적이네요
그래도 절대 남매간 사진은 가깝게 서서 찍지 않습니다.
이 사진도 억지로 안전거리를 좀 덜 두고 찍은 거죠.
드디어 입장하러 갑니다.
마땅히 앉아서 쉴때도 없는데 오래 기다렸습니다.
입장을 하고 위로 올라가면 콜로세움과 관련된 여러가지 관련 정보들이 나와 있는데요.
영어로 되어 있어도 눈에 잘 안들어 옵니다.
전시물들을 둘러보고 안으로 들어오면 이렇게 빙 둘러서 콜로세움 내부를 둘러보게 되어 있습니다.
바깥에서 구경하던 개선문도 보이고요.
오래간만에 가족 사진만 찍던 제 독사진도 찍어보고요.
2000년이 다 되어 가는 예전 공간에서 이렇게 있을 수 있다는것이 경이롭습니다.
인간이 만든 업적은 남아도 인간은 잠깐 왔다가 가는건데 왜 그리들 힘들고 어렵게 사는건가 싶습니다.
여기도 역시나 갈매기가 점령을 했네요.
원래 계획으로는 포로 로마노를 구경하는게 계획이었는데요.
입장을 위해서 20분 가량 기다리는 동안 우산도 안 챙겨 왔는데 흠뻑 젖을 만큼 비가 많이 내려서요.
결국 입장했다가 바로 다른 출입구로 나와서 비를 피해 식사를 하고는 젖은 옷을 갈아입기 위해 숙소로 이동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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