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이탈리아

[2020.01] 바티칸 박물관으로 여행 시작 합니다.

마분꽁 2020. 9. 1.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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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여행은 2005년 연말부터 2006년 연초까지 16박 17일 여행 한게 처음이자 마지막이었습니다.

결혼한지 1년 정도 되었고 아직 아이들이 태어나기 전이라 신혼여행이나 다름 없었죠. 여행을 다니면서 많은 추억을 만들었고 여행의 마지막 날 다른 관광객들처럼 로마 트레비 분수에 동전을 던지며 다시 로마를 방문할 수 있게 해달라고 빌었는데 올초에 드디어 소원이 이루어졌네요

다시 만나게 된 바티칸 박물관 입구입니다.

 

예전에 왔을때는 유X 자전거나라인가 투어로 왔었는데요. 새벽부터 서둘러 왔는데도 12월 31일이라 그랬는지 사람이 너무 많았고 새치기도 어마어마했는데 이번에는 연말 연시 휴가 기간이 지난 평일이라 그렇지 사람이 없네요.

미리 홈페이지에서 예약을 하고 갔는데 이날 기준으로는 예약을 하던 안하던 크게 차이가 없었을것 같네요.

대략 11시 다되어서 시작한것 같습니다.

 

입구에서 예약증과 티켓을 바꾸고 같이 예약한 오디오 가이드를 수령했는데 역시 많은 사람들이 왔다갔다 하는 곳이라 그런지 직원들이 친절한건 기대하면 될것 같네요. 

 



처음으로 들어간 전시실은 로마의 대리석 조각들이 전시되어 있는 방이었어요.

이곳으로 들어오려고 한건 아니었는데 어쩌다 보니... 

로마 여행하면서 박물관 같은 곳에 가면 비슷한거 너무 많이 볼 수 있죠..



가고 싶었던 회화관 찾았습니다.

미술에 조금이라도 관심을 갖게 된 계기가 저번 이탈리아 여행 그 중에서도 바티칸 회화관에서의 경험 덕분이었는데요.

다시 찾게 되니 감개가 무량합니다.
 

 

 

 

 

 

라파엘로의 그림들이 많은 이곳에서 가장 강렬한 인상을 남긴 작품은 가라바조의 그리스도의 매장이습니다.

처음 봤을때 도대체 이 그림은 누가 그런걸까로 시작한 호기심이 여행 내내 그의 작품을 따라가는 여정이 되었었는데

세월이 많이 지났음에도 감동은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아이들과 함께가 아니었으면 한참을 있었을것 같은데 아쉽게도 또 다음을 기약해 봅니다.

 







이번에 이탈리아에 가서 놀랐던게 갈매기들이 너무 많았다는 것...

지난 여행에 기억 중에는 갈매기가 없었는데 로마를 비롯한 많은 관광지에서 갈매기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그 사이 무슨 일이 있었던 건지....




 

 

 

 

미술관 관람을 끝내고 내려온 솔 방울 정원에 시스티나 성당의 그림들을 입간판으로 세워 놓은게 아주 많이 있었습니다.

단체 관람객들이 시스티나 성당에서 설명을 들으면서 너무 혼잡한곳에 오래 머물까 싶어서 만든 것 같은데요.

저희도 한번은 살펴보았습니다.

 

 

 



 

동선을 따라 이동하다보니 이집트 유물을 전시한 곳들이 보이네요.

이집트 유물은 본적이 없어서 호기심이 많이 가기는 했는데 고향을 떠나 타향에 전시되어 있는 모습이 그렇게 좋아보이지는 않네요.

사자의 안식을 방해한 기분도 들고 적당히 구경하고 이동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보기 힘든 고대 문명의 유물들을 직접 보게 되니 좋기는 좋았습니다.

 

 



제 기억보다는 작게 느껴졌지만 역시 라오콘은 대단한 작품인것 같아요.
 

 





 

예전 가이드투어때도 들어서 알고는 있지만 이게 그렇게 유명한 이유는 제 시각적으로는 잘 모르겠어요.

 

 



 

Atrio dei Quattro Cancelli 4개의 문이 있는 아트리움이란 곳인데요.

이곳에 여러 조각들이 많아서 눈 호강 하고 갑니다.

 

 

 

에전 이탈리아 여행 첫날 우연히 에트루리아 박물관을 방문해서 많은 작품들을 봤었는데요.

바티칸 박물관에도 사람들의 동선에서 벗어나있지만 많은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네요.

로마 이전 이탈리아에 살았던 사람들의 역사도 흥미롭습니다.

 





로마의 모습이 창밖으로 보이네요.

우리나라처럼 들쑥날쑥하지 않은게 이체롭습니다.
 

 

 

 



 

 

바티칸 박물관안에 회랑들의 규모가 대단합니다.

눈을 떼기 힘들 정도로 다양한 조각 그림들로 가득합니다.

 



번잡하지 않게 아테네 학당도 구경하고요.

이어서 시스티나 성당에서 최후의 심판과 천장화를 감상했지만 사진은 없습니다.

좀 더 있고 싶었지만 아이들 체력과 흥미가 확 떨어져서 뒤로 갈수록 구경하기가 어렵네요.





 

이제 오디오 가이드도 반납하고 박물관 투어를 마무리 합니다.

이렇게 훌륭한 작품들 유물들이 많아 관광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떨치는 이탈리아가 부럽기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