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숙박기

Grand Mercure Bangkok Fortune 그랜드 머큐어 방콕 포춘호텔 디럭스 트윈룸

마분꽁 2019. 10. 22.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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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럽게 진행된 여행이고 또 태풍 때문에 미루고 미루다가 한 예약이라 호텔의 선택의 폭이 넓지 않았습니다.

밉다 밉다 해도 그래도 그동안 들은 정이 있고 또 글로벌 체인 호텔 중에서는 그래도 합리적인 가격을 장점으로 하는 아코르 호텔에서 찾아 봤습니다.

일단 21번째 태국 여행을 맞아 안가본 곳을 가봐야겠다는 생각이 앞섰고 짧은 일정인 만큼 공항 접근성이 좋아야하며 항상 교통 체증이 심한 방콕에서 이동에 편리한 대중 교통을 생각하고 고르니 나온 곳이 바로 그랜드 머큐어 방콕 포춘호텔 입니다.

덤으로 근처에 상당한 규모의 쇼핑몰과 호텔과 붙어 있는 현지인 중심의 쇼핑몰도 있고요.

https://goo.gl/maps/Jbi6MuG5EgXrFidEA

공항철도 마카산 역과는 지하철로 1정거장 떨어져 있습니다. 덕분에 이번에 지하철을 처음으로 이용하면서 지하철 노선 상의 여러 곳을 처음으로 가봤습니다.

공항 수화물 수취하는 곳에서 유심 장착을 하고 나와서 공항철도로 막카산 역까지 이동. 여기 까지는 생각했던데로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연결이 되었는데요. 거기에 마카산 역에서 지하철 펫차부리 역까지는 사람들을 따라 이동하면 문제 될게 없었는데요.

지하철 한 정거장을 가기 위해서 지하철을 타는게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퇴근 시간과 겹쳐서 어찌나 많은 사람들이 타는지 차를 4대나 보내고 나서야 겨우 탈 수 있었습니다.

호텔은 팔람카오역에서 나오면 바로 코앞이라 쉽게 찾을 수 있었고 친절한 설명과 함께 방을 배정 받았습니다.

위에 사진과 같은 웰컴 음료와 과자를 대접 받으면서요. 과자가 꽤 맛나더군요.

방은 23층으로 높은 편이었고요. 엘리베이터에서는 상당히 멀면서 비상구 계단과는 가까운 나름 명당 자리입니다. 

혼자 쓸때 트윈룸 사용하는 것도 괜찮은것 같아요.

예전에 몇번 혼자 쓸때 트윈룸을 이용한 적이 있는데요. 너무 큰 침대를 혼자 쓰면서 옆이 허전한것 보다는 적당한 크기의 침대가 편하더라고요. 제 취향은 창가쪽 침대라 욕실쪽 침대는 괜히 정리해 놓은 침구 흐트러트릴까 앉아 보지도 않았습니다.

조금 오래된듯한 인테리어지만 TV는 최신으로 바꾼것 같더군요.

테이블도 넉넉 옷걸이도 넉넉 물도 두병에 월컴 과일에 냉장고 공간도 넓고요. 전반적으로 고급스럽지는 않지만 관리가 잘 되어 있는 느낌이어서 만족했습니다. 전자 제품 사용도 편리하고요.

편의 시설도 부족함이 없고요. 제 기준으로 중요하게 보는 우산도 제공되고 있습니다. 비올때 우산 있는것과 빌리거나 사는것과는 천지차이죠. 캐리어를 풀어 놓을 수 있는 공간도 넓어서 마음에 듭니다.

화장실은 일단 제가 선호하는 해바라기 수전이 없는데서 좀 아쉬웠는데 문제는 수압이더군요. 제가 호텔측에 보낸 평가에서도 수압을 이야기 했는데요. 샤워하기 조금 불편할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샤워부스의 문을 열면 앞에 있는 발 수건이 밀리는 구조라 불편했습니다.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이 고층이라 나쁘지 않습니다. 밑에 보이는 자동차들이 미니어처같네요.

오랜만에 혼자오는 여행이다보니 조식을 찍을 여유도 있었네요.

아침을 많이 먹는 스타일이 아니라 조식을 포함 시키지 않아도 상관은 없는데요. 그래도 조식을 예약해야 그나마 아침에 움직이기 시작하는 게으름뱅이라....  일부러 조식을 넣었습니다.

두번 식사를 하는 동안 메뉴가 조금은 변화가 있었고요. 과일의 경우 들어갈때와 나올때 과일이 다르기도 했습니다.

동서양이 결합된 다양한 음식이 마련 되어 있어서 (사진에서 보다시피 김치도 있습니다.) 가족 여행으로 오시는 분들의 경우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저는 국수코너와 딤섬이 제일 괜찮았던것 같습니다.

조식당은 규모가 적당히 크고 그렇게 붐비지는 않았습니다.

2박후 체크아웃을 할때 컨시어지 직원이 적극적으로 도와주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좋았고요. 근무하는 직원들 모두 열심히 하려는 모습을 보여서 인상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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