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숙박기

크라운 플라자 ANA 구마모토 뉴 스카이 호텔 (Crowne Plaza ANA Kumamoto New Sky))

마분꽁 2018. 1. 9.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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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슈 여행을 계획하면서 숙소에 대해서 고민할 수 밖에 없었는데요.


마땅히 저렴한 호텔이 안보여서 망설이던 중에 여행지 정보를 확인 하다 보니  후쿠오카에서 신간센으로 40분 가량 가는 

구마모토에 IHG 계열의 크라운 플라자 ANA 구마모토 뉴 스카이 호텔이 있는 것을 알게 되서 호기심에 가격을 알아봤더니 

포인트 숙박으로 1만 포인트면 가능하더군요. 포인트를 구매해뒀던게 있어서 저렴하게 숙박 가능하겠더군요.


큐슈 여행을 준비하면서 마땅히 후쿠오카에서 쇼핑 말고 뭘해야 하나 싶었던 차에 가토 키요마사가 세웠다는 성이 있는 

구마모토를 2박 3일의 짧은 일정이지만 저렴하게 이 호텔을 이용하면서 관광하는게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거기다 일본에서 쉽게 체험하기 힘든 신간센도 타 볼 수 있구요. 제가 역사에 대해 관심도 많구요.. ^^


IHG 예약 사이트에서 모든 등급의 방이 1만 포인트로 가능해서 가능한  제일 좋아 보이는 방으로 예약 했습니다. 


후쿠오카 공항에서 국내선 공항으로 셔틀로 이동 다시 하카타 역까지는 전철로 이동했습니다.

하카타역 1층에 초록색으로 되어 있는 신간센 예약 창구에서 가져간 교환권을 북큐슈레일 패스로 교환을 했습니다.


마침 구마모토까지가 북큐슈레일 가능 범위에 들어가서 더 저렴하게 사용 가능 했습니다.


신간센을 타고 40여분 후 구마모토에 도착을 하니 조금 막막하더군요.

시간도 늦고 상점들도 대부분 문을 닫았구요.


그래도 사람들이 많이 움직이는 곳을 따라 개찰구를 나온 이후 지하 통로로 이동해서 역 광장에 나오니 대충 방향이 보이네요.

걸어서 10분 정도 거리에 호텔이 있지만 전차라는게 타보고 싶어서 조금 기다리더라도 타보자 하는데 광장에 나가니 바로 전차가 보이네요...


https://goo.gl/maps/2vY3SDwqZG82


전차를 겨우 한 정거장 정도 타고 내리니 바로 호텔 근처입니다.


호텔은 생각보다 규모가 있어서 조금 놀랐구요.

ANA항공 승무원들 숙소로 사용되서인지 꽤 많은 승무원들이 왔다갔다 하더군요.




호텔은 24층으로 기억되는데요. 22층 위로는 행사 공간으로 사용되는것으로 보입니다.

나름 가장 높은 방을 준것 같습니다.



앞쪽은 강이 뒷쪽은 구마모토 성이 보일 것 같은데요. 

저는 앞쪽 방을 받았습니다. 뷰도 중요하지만 숙소에 햇빛이 어느 정도는 들어와야 냄새도 없고 좋은것 같아서 만족합니다.


아마 제가 지금까지 일본에서 있었던 숙소들과 비교해서는 가장 큰방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특유의 좁은 방이 아닙니다.. ^^

1만 포인트 방으로는 황송하죠.


싱글 두개인데요.

제법 큰 싱글이라 일본식으로 세미 더블은 되어 보입니다.


TV는 생각보다는 좀 작지만 특별히 볼일 없으니 괜찮구요.

테이블도 있으니 좋더라구요.


침대 다른 각도에서 찍어 봤습니다.


앉거나 눕기 편한 쇼파도 있구요... ^^ 

일본에서 이런 쇼파 있는 방에 있게 될줄이야.


의자도 편하고 깔끔합니다.


화장실도 약간 손을 본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오래된것과 그렇지 않은게 혼합된 느낌? 세면 공간은 새로 한것 같더라구요.


작지만 깔끔합니다.


나름 어매니티도 잘 준비되어 있구요...


샤워할 수 있는 욕조인데요. 여기는 좀 세월이 느껴지더라구요.

욕조는 놔두고 다른것만 손본듯한...

샴프와 샤워젤은 대용량으로 준비 되어 있습니다.


일본인들의 비데 사랑....

아닌곳이 별로 없는것 같아요.


그리고 공기청정기도 빼 놓을 수 없죠.

체크인 후 방에 들어가니 이미 작동되고 있더군요.


입구옆에 마련된 수납 공간입니다.

안전금고도 있구요.


세상 쓸데 없는 체중계에...


옷에 뿌리는 방향제?까지...

일본은 이런 디테일한게 잘 되어 있는것 같더라구요.


그리고 뭔지 모를 기계까지...  이게 뭘까요??

다림질과 관련있어 보이긴 하던데요.


탁자위에 정체 모를 가죽 커버로 된게 있길래 책인가 했더니..



거울이네요...

어째 거울이 설치 안되어 있다 싶더니...

편한데 앉아서 화장 할 수 있어서 좋다고 와이프가 그러네요.


전원버튼이 있는 냉장고입니다.

안쓸때는 꺼두면 되겠죠.


이것 저것 많이 들어있지만 추가로 사온것을 넣기에 어느 정도 공간은 있네요..

가장 좋은건 싹 비워져 있는거지만요.


대략 이정도의 가격인데 그렇게 사악한 가격은 아닌것 같더라구요.


무료로 제공하는 물 두병도 준비가 되어 있구요.


차 종류도 포트와 함께 준비 완료...



다음날 아침 흐린 날씨를 배경으로 찍은 전경입니다. 오른쪽 높은 건물옆이 구마모토 역입니다.


확실히 맑은 날이 그림이 더 좋네요...


추가로 이 호텔에서 구마모토역까지 운행하는 셔틀에 대한 안내를 드리겠습니다.

이 셔틀을 타시려면 예약이 필요할것 같은데요.


역 1층 신간센 개찰구를 나오셔서 사람들이 많이 이동하는 왼쪽 지하 통로 말고 오른쪽으로 밖으로 나오시면 호텔 셔틀 버스를 타실 수 있습니다.


역을 나오시면 이런 풍경과 함께 이 버스를 보실 수 있을것 같네요..

옆구리에 귀여운 쿠마몬이..


호텔앞에서 대기중인 셔틀 버스구요. 

보시다시피 많은 사람을 태울 수는 없으니 예약을 하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눈썰미가 있으신 분은 앞의 사진에서 보셨겠지만...

구마모토의 캐릭터인 쿠마몬이 맨 앞자리를 차지하고 있네요...

우리 습관대로 왼쪽에 기사님을 생각하다가 깜짝 놀라곤 했습니다.


전국 지역 캐릭터 대회에서 쿠마몬이 1등을 차지했다고 할정도로 귀여운 녀석이라 어디를 가든 쿠마몬과 함께 있게 됩니다..ㅋ



그냥 제가 이용할 목적으로 찍은 사진이다 보니 잘 안보이시겠지만 없는것 보다는 나을것 같아 올려 봅니다.
맨 왼쪽 시간이 호텔 출발 그다음이 역 도착 그 다음이 역 출발인  같네요.
평일은 안 찍었지만 첫 번째 사진 옆에 보이니 참고 하세요.

포인트 숙박이다 보니 조식은 못해봤지만... 저녁 식사 가격을 보니 나름 괜찮아 보였습니다.
후쿠오카 시내에서 숙소를 구하지 못하신 분 이런 저런 프로모로 숙박이 필요하신 분께 
그리고 남는 포인트 어디다 써야 할지 모를 분들에게 추천 드립니다.

그럼 다음 후기로 인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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