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스페인여행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성 가족 성당) 놓치면 후회합니다.

마분꽁 2017. 11. 29. 23:49
반응형

오늘은 마지막 관광지였던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성 가족 성당)을 소개하셌습니다.

구엘 공원 앞에서 마을버스 크기의 116번 버스를 타고 가까운 Lesseps역에서 지하철로 사그라다 파밀리아 역까지 이동했습니다. 

역에서 바로 올라오자 마자 보이던 풍경인데요.
첫인상은 응?? 공사장? 
뭐 이런 느낌이었습니다.


그런데 아직 점심 전이라 일단 금강산도 식후경이란 말을 상기시키며 일단 민생고 부터 해결하려고 합니다.
역에서 나오자마자 맥도널드가 보이길래 스페인에서 처음으로 맥도널드 먹게 되나 했는데요.
바로 옆에 Lactuca 라는 부페 식당이 보이길래 이곳에서 한끼를 해결합니다.
우리로 치면 한식부페? 기사님 부페 식당? 뭐 이정도 느낌이요???

밥을 먹고 일단 입구로 생각되는 곳으로 걸어가 봅니다.
성당의 전체를 사진에 담으려니 한참 뒤로 물러나야 하네요.
크긴 큽니다.

눈으로 보는게 사진보다는 더 멋있습니다.

매표소로 이동해 줄을 서서 표를 구매합니다.
인터넷으로도 예약이 가능한데요.
도착시간을 정확하게 해야하는거라... 저희는 구엘 공원이 얼마나 걸릴지 몰라 그냥 줄을 섭니다.
15분 가량 줄을 서서 구매했는데요.
곳곳에 경비하시는 분들이 계시더군요.

기독교의 역사를 잘 알지 못한다 하더라도..
이건 누가봐도 예수의 고난을 나타나는 상징으로 보이네요.
이쪽이 예수의 고난을 상징하는 출입구쪽입니다. 매표소는 여기 있어요.

입장하는 곳은 반대편 출입문인데요.
그앞에 공원이 있길래 이쪽으로 가 봅니다.
한국인 투어 오신 분들이 설명을 듣고 계시네요.
좀더 자세히 알고 싶으신 분은 가이드 투어가 좋을것 같아요.

호수가에서 성당의 반대편을 찍을 수 있었는데요.
역광이라 좋은 사진이 안나오네요.
드디어 입장을 합니다.

사실 성당이라고 하면 이렇게라는 전형적인게 있게 마련인데요.
안에 들어와보니 상상할 수 없는 환상적인 빛의 향연이 펼쳐지네요.

이곳에 들어오기전만 해도 비싼 입장료 내고 또 성당봐야하는 생각을 했는데요.
안봤으면 후회할뻔 했네요.

천장 장식이 너무 아름다워서 몇번이고 봤습니다.

해가 기우는 서쪽 방향의 스테인드 글라스가 빛을 받아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비슷 비슷한 곳을 위치만 조금 바꿔도 전혀 다른 색감이 됩니다.

눈부신 자연광이 만들어내는 색체가 예술이죠.

마치 외계 생명체의 궁전 같다고 할까요?

특이하게도 예수의 형상이 하늘에 떠 있습니다.

보는 각도에 따라 햇볕 흐름에 따라 계속 다른 모습을 보이다 보니 쉽게 자리를 뜨지 못합니다.

마치 하늘로 올라가고 계신듯한 모습이라 더 신비스럽습니다.

엄청난 규모와 빛의 마법속에서 나란 존재가 한없이 작게 만들어지는 느낌입니다.

가운데 공간에 미사를 보는 곳이 있어서 이곳에 앉아서 주변을 여기저기 둘러보기 편하게 되어 있습니다.
이곳에서 같이간 와이프는 프라도 미술관에서 만났던 고등학교 대학교 선배 언니와 그집 아이들을 만나 또 한참 시간을 보냈네요.

어디 한군데 빼 놓고 지나갈만한 곳이 없어요.

스테인드 글라스의 색깔에 따라 또 다르게 보이네요.

벽쪽에 세계 여러나라말로 쓰여진게 있는데요. 한글로 보니 주기도문에 일부네요.

사진기를 조금만 돌려도 다양한 빛들이 들어오니...
다들 사진기를 들고 어쩔줄 몰라 합니다.

사람들이 구경하는 모습이에요.

아까 표를 살때 봤던 쪽으로 나와서 성당 박물관으로 이동 합니다.
위를 바라보니 십자가에 못박힌 예수님과 눈이 마주치는 듯한 느낌입니다.

외관도 찍히는 상황에 따라 다른 모습들입니다.
박물관은 언어적 문제로 자세한건 알기 힘들었지만 만들어지는 과정 같은 부분은 꽤 관심이 가더군요.

나오기에 앞서 다히 한번 입구쪽을 둘러 봅니다.

예수의 탄생을 축하하는것 같은 내용이네요.
이렇게 자리를 뜨기 아까워서 다시 한번 들어가 봅니다.

아까보다는 시간이 좀 더 지나 또다른 색체를 보이네요.

빛이 약해져서인지 파스텔 톤이라고 할까요?

이런 창문을 만들어 놓으면 참 예쁘겠단 생각이....

마지막으로 셀카 한장 남기고 둘러보는걸 마칩니다.


이곳을 둘러보면서 사진기에 대한 욕심이 마구 마구 생기더군요.
아무래도 폰카로 찍는데는 한계가 있으니까요.


2026년 완공을 목표로 공사중인데요. 가우디 사망 100주년에 맞춘거라고 합니다.
처음에는 개인 기부를 통해... 요즘은 관광객들의 입장료로 건설을 한다는데요. 제가 낸 돈의 일부가 아름다운 성당을 완성시키는데 도움이 된다니 왠지 조금 뿌듯합니다.


표를 살때 탑을 올라가는 걸 포함 안시켰는데요. 올라가보지 않았으니 잘한건지 아닌지는 알 수가 없네요.
2026년 이후 완성된 사그라다 파밀리아를 보기 위해서라도 다시 방문해야 하는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