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스페인여행

바르셀로나 시내 도보 구경하기..

마분꽁 2017. 11. 22. 23:44
반응형
바르셀로나에서 하루를 거의 다 들여 구경했던 도보 관광하면서 찍은 사진을 올려 봅니다.
바르셀로나에 가기전에 가장 고민했던게 일정은 제한되어 있는데 해 보고 싶은건 많다는 거였는데요.

어차피 하루에 2-3일에 다 둘러보지 못한다면 전반적으로 훑어보고 나중에 기회가 되면 다시 오자였습니다.

그래서 남들 다하는 가우디 투어도 안하는걸로 하고 대신 구엘 공원과 시그라다 파밀리아 (성가족) 성당은 다음날 개별적으로 가기로 하고 이날은 시내 도보 관광을 하기로 했습니다.

전에 올린 보케리아 시장도 이날 일정 중에 들렀던 곳입니다.


숙소 근처의 사철을 이용해서 카탈루냐 광장으로 왔습니다.
날씨는 정말 좋아서 겨울이란 생각이 안들 정도였어요.


광장 주변을 살피면서 여행객 티 안내기 놀이를 합니다.
낯선곳에서 여행객 티내가면서 지도보고 두리번 거리면 보통 타켓이 되기 마련이라 마치 사는 사람처럼 조금 여유를 갖고 천천히 움직이면 좀 덜 위험하고 분위기도 익히게 됩니다.


공항갈때 타려고 하는 공항버스 정류장도 미리 확인해 보구요.
올때는 택시를 탔지만 갈때는 공항버스 탔습니다. 요금은 승차하면서 지불했구요. 타려고 줄 서 있는데 집시 할머니가 오셔서 구걸하시는데 다 쓰지 못한 교통 카드도 받으시더군요. 집시도 버스 타려면 필요했겠죠..


계속 주변을 돌아 봅니다.
사실 티 안내려고 가다가 방향을 착각해서 좀 다른 곳으로 왔어요.


이제 방향을 제대로 잡았네요.
딱 봐도 명동 같은 느낌 나는게 이쪽으로 가면 되겠더군요.
바닥이 돌이라 신발이 편하지 않으면 무릎 다치겠어요..

이길을 따라 내려가다 옆길로 빠져서 팬시점 같은 곳에서 한참을 구경하고 좀 더 갔더니 람블라 거리가 나타납니다.


람블라 거리는 좀 특이하게도 보도가 가운데 크게 있구요. 양쪽으로 차가 다니는 구조입니다.
시내에 차는 좀처럼 들어오기 힘들겠더군요.

우리도 종로 5가부터 서대문 사직로부근부터 퇴계로 정도는 차로는 최소화하고 보행자 위주로 길을 내면 좀더 좋지 않을까 생각 들더군요. 


람블라 거리에는 여러 건물들이 제각각 멋을 뽐내며 있습니다.


이길 중간에 있는 보케리아 시장 구경도 했구요.


근처에 있는 레이알 광장도 구경해 봅니다.


바닷가 근처에 있는 레이알 광장 분수에는 바다에서 날아온 갈매기들이 물을 마시고 가더군요.
뭔가 우리나라 갈매기와는 다른 위엄 같은게 느껴진다고 할까요??


분수위에서 뭔가 응시하고 있는 비둘기 아닌 갈매기님..


갈매기님과 함께 기념 촬영..


계속 거리를 걸어가 봅니다.


자 이제 람블라 거리가 끝나는 곳에 바다가 나오면서 콜롬부스의 탑이 기다립니다.


콜롬부스 동상입니다.
저 손이 가르치는 곳이 어디일까요??

몰라서 여쭤 보는겁니다..ㅋㅋ


바닷가와 연결된 다리가 보이는데요.
저끝에 가면 뭔가 다른게 있을것 같기는 한데... 이미 다리가 아픕니다.


가볍게 가는걸 포기하고 주변을 둘러보니 오래된 고풍스런 건물들이 가득하네요.


그 곳에서 비둘기를 빵으로 불러모아서 쫓아내기를 반복하면서 사진을 찍는 중국 신혼 부부들입니다.
제법 햇볕이 있긴해도 쌀쌀한 날씨인데 노출이 있는 웨딩 드레스를 입고 바닷 바람 맞으면서 결혼 사진을 찍네요.
이런 풍경이 신기했는지 지나가던 서양 청소년들이 웃으면서 신기한 구경 한다는듯 구경도 하고 사진도 찍고 그러더라구요...
같은 동양인으로 좀 그랬어요.


바다가 보이는 벤치에 앉아 이쪽 저쪽 사진 찍어 봅니다.


저런거 하나 갖고 계신 분들 대단한 분들이시겠죠?


바닷가에서 나오면서 지나쳤던 구엘 궁전을 겉으로 훑어 봅니다.
안에 들어가면 다른 느낌이라던데 다음을 기약해 봅니다.


얼마를 걸어 이번에는 바르셀로나 대성당에 도착했는데요.
이무렵에는 그 성당이 다 그 성당이다 이럴때가 되서 광장에 앉아 볕을 쬐면서 지나가는 사람 구경만 합니다.


다음 목표로 하는곳까지 걸어가기 보다는 지하철이라도 타자고 Jaume I역으로 와서 들어간 타파스 가게입니다.
역 바로 근처에 있는 가게 인데요. Tapa Fina 라는 곳인데요.

그 바로 옆에 있는 FC 바르셀로나 샵에서 산 기념품을 뜯을겸 해서 들어갔습니다.


타파스가 나왔는데요.
구글맵에서 평정 1.9이던데요. 역시나 비주얼에 비해서 맛과 가격이 별로 였어요.


제가 FC 바르셀로나 기념품 가게에서 산 시계입니다.
평소 시계를 잘 안차는데... 가끔 차야할일이 있을때 차려고 재미로 샀네요.
2만원 가량 했던것 같아요.


지하철로 두 정거장 정도 이동해서 그라시아 거리에 도착했습니다.
그라시아 거리에 명품 가게들이 많다고 들었는데요.
10년전 구경만 한 밀라노의 몬테 나폴레 거리에 비해서는 저희가 볼만한 브랜드도 많더군요.

코엑스 몰에서 잠깐 구경하기만 했던 자라홈이 상당히 큰 규모로 있어서 구경했구요.
마침 망고 키드 할인 행사 중이라 구경도 하고 옷도 좀 샀습니다.


걸어가다 보니 까사바티오 외관이 보이네요..
역시나 겉에서 보고 패스..


가우디의 작품이 아니더라도...
특이한 건물들이 많더군요.


카사 밀라 건물도 밖에서만 구경합니다.
뭔가 독특한건 알겠는데... 나중에 본 성가족성당이나 구엘 공원도 그 이상의 감흥은 잘 안생기더라구요.
몰라서 그런거겠죠?


오히려 다른 건물들이 더 눈에 들어오던데요...  낡았다는 느낌이 아니라 고풍스럽단 느낌이 이런거겠죠?


하루 종일 걸었더니 피곤해서 일단 숙소로 돌아가 잠시 쉬고 저녁 먹으러 나오기로 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