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19

[2020.01] 예약이 필요 없었던 콜로세움 후기

숙소가 테르미니역 근처 숙소라 지하철 타고 가거나 버스로 가는게 다 가능했지만 아침에 운동도 할겸 로마의 거리 구경도 할겸해서 콜로세움까지 걸었더니 약 15분 정도 걸린것 같네요. 아이들이 이제 거의 다 왔냐는 질문 한두번 정도에 왔으니 가까운걸로 생각합니다. 후기를 쓰려고 지도를 확인하다보니 아니 미켈란젤로의 다윗상이 걸어온 길 바로 옆에 있었네요. 막연하게 생각만 하고 지나쳤는데 아쉽습니다. 멀리 콜로세움이 보이기 시작하면서 본격적인 구경을 시작해야겠죠. 아... 그런데 생각을 잘못했습니다. 저번에 로마에 왔을때는 연말과 1월초를 끼고 와서 그랬는지 관광객들이 많았거든요. 그런데 1월 중순이 지나서 와서 그런지 사람이 없습니다. 혹시나 너무 줄서고 기다릴까 싶어서 콜로세움과 포로 로마노 티켓을 예약비..

(2006) 10년 묵은 이탈리아 만토바 mantova 여행

이탈리아 여행중 가장 좋았던 도시를 꼽으라면 만토바를 선택하고 싶습니다....만토바는 오페라 리골레토의 무대가 되는 곳이고 또 르네상스 시대의 여걸이었던 이사벨라 데스테가 만토바 후작 부인이었다는 것 정도만 알고 방문하게 됩니다. 하지만 돌이켜 생각해보면 만토바를 돌아다닐때 가장 기분이 UP 되어 있었던것 같습니다.. 찾아가는 법...만토바는 주요 철도 노선에서 빗겨나가있어서 레지오날레급의 기차로 가야 합니다.밀라노에서 약 2시간 그리고 베로나에서 약 1시간 거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숙소.. 가이드북의 정보가 부실해서 어떻게 해야 망설였는데 역 바로 앞 횡단보도 건너서Albergo Bianchi Stazione 라는 별 세개짜리 호텔이 있길래 일단 들어갔습니다...간단한 조식을 포함한 더블룸 가격이 8..

(2006) 10년 묵은 이탈리아 꼬모 여행

친꿰떼레를 떠나 밀라노에 도착해 살짝 멘붕이 옵니다. 피렌체나 이런 아랫 동네가 겨울이어도 따뜻했던데 반해 밀라노는 도착하는 날부터 날도 좋지 않고 추워서 겨울임을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밀라노에 2일째 되는 날은 월요일이었습니다.유럽은 일요일든 월요일이든 안하는 곳이 많아서 이런 날에는 야외로 일정을 잡는게 좋은것 같습니다. 밀라노 근처 꼬모 구경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꼬모에서 조금만 더가면 스위스인데... 스위스에 잠깐 발이나 들여놓았으면 어땠을까 이제와 생각해 봅니다.그때는 스위스는 생각도 못했네요... 꼬모시내는 다른 이탈리아의 도시보다 훨씬 깨끗하고 여유로워 보입니다.아무래도 휴양 성격이 강한 도시라 그런가 봅니다. 두오모가 보입니다...들어가줘야 합니다... 다른 도시의 두오모에 익숙해져서인지 ..

(2006) 10년 묵은 이탈리아 피사 친꿰떼레 여행

하루에 한개씩이라도 포스팅을 마음 먹었는데요...오늘 안하면 안하게 될것 같은 생각에 피사와 친꿰떼레 사진을 올려봅니다.. 피렌체에서 아침 일찍 서둘러 피사가는 완행 기차를 탑니다. 사실 기차는 상당히 지저분한 편이었는데 사진발은 잘 받습니다. 와이프와 저 이렇게 단 둘이서 한칸을 전세냈습니다. 피사에 대한 정보는 거의 없는 상태에서 기차역에다 짐을 보관 시키고 가벼운 몸으로 역앞에 있는 관광객으로 보이는 사람들 따라 버스를 타고 왔더니 딱 피사의 사탑입니다...저 여기 있어요 하고 뒤에서 고개를 내밀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일단 두오모가 보이면 들어가 주는것이 예의... 피사의 두오모는 다른 지역의 어떤 두오모보다 제게는 멋있어 보였습니다.이유... 잘 모르겠습니다... 들어가보니 그냥 좋습니다.피사..

(2006) 10년 묵은 이탈리아 여행 피렌체 5박 6일 일정 정리

사람들은 이야기 합니다... 저희 부부가 피렌체에서 5박 6일을 있었다면 피렌체의 숨은 곳곳까지 다녀왔겠다고요... 하지만 저희 부부 피렌체에서 못해본것 구경하지 못한게 더 많은 것 같습니다. 다음을 기약했지만 언제가 될지 좀 답답하기도 합니다. 5박 6일 동안 뭐했는지 천천히 정리해 봅니다. 도착 첫날.... 몸살에 걸린데가 폼페이에서 무리를 하고 또 연달아 바티칸 투어에서 달렸더니 걷기 힘들정도로 다리가 아파서 하루를 그냥 공치다시피하고 겨우겨우 도착한 피렌체라 위에 사진 두장을 찍고 걸어다니게 된걸 감사하게 생각하고 하루를 마감합니다. 호텔 사진을 찍어야 한다는 생각도 못하고 그냥 5일을 보냅니다... 2일차.... 산 지미냐노를 방문하고 간김에 씨에나까지 갔다 옵니다... 산 지미냐노 구경하기 h..

(2006) 10년 묵은 이탈리아 산 지미냐노 여행

와이프에게 이탈리아 여행 중 가장 좋았던 곳이 어디였냐고 물어보면 첫번째로 꼽는 곳... 피렌체에서 포지본시를 거쳐 찾아가야 하는 조금은 찾아가기 복잡했던 이곳이 바로 산 지미냐노 입니다.조금 늦게 피렌체를 출발해 조금은 돌아가는 버스를 타고 포지본시를 향해 가면서 조금 늦은것에 대해 불만이 있었지만돌아가서인지 창밖으로 펼쳐지는 토스카나 구릉의 모습에 그 불만은 사라져버렸습니다. 왜 토스카나 토스카나 하는지 알게 해주는 풍경 입니다.달리는 버스에서 똑딱이로 그냥 창밖을 찍었을 뿐인데 저런 풍경이 찍힙니다. 이탈리아를 여행하면서 좋았던것은 물 인심이 넉넉한것인데 이곳도 입구부터 물을 먹을 수 있게 해 놨습니다... 저 웅장한 벽을 넘어서 문을 통과하면 현대에 존재하는 중세를 만나게 됩니다. 주변의 건물은 ..

(2006) 10년 묵은 이탈리아 폼페이와 나폴리 박물관 여행

여행을 언제 갔다 왔는지 조차 가물가물 거리는 이탈리아 여행기를 큰맘 먹고 올리기 시작합니다. 원래는 유랑 게시판에 올리려 마음을 먹었었는데요... 갔다와서는 게으름과 큰아이의 출생 등으로 여유가 없어서 이제서야 찍어온 사진이 공개 되네요.... 똑딱이에 오래전 사진과 정보니 양해 부탁 드립니다... ^^ 와이프와 결혼 1주년 기념으로 갔다온 여행이었습니다. 원래는 신혼 여행으로 계획 했으나 집안의 가장 큰어른 이셨던 큰아버님께서 위독하신 상황이라 어쩔 수 없이 1년이 늦춰졌습니다. 숙소는 로마의 민박으로 정하고 아침 일찍 나폴리로 이동해 기차를 갈아타고 폼페이로 갑니다. 유레일 패스를 이용하는 분들이 타는 열차가 아닌 사철을 이용했었습니다. 기차 안에서 보이는 베수비오 화산입니다. 저렇게 얌전해 보이고..

만토바

이탈리아 여행중 가장 좋았던 도시를 꼽으라면 이곳을 선택하고 싶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만토바를 돌아다닐때 가장 기분이 UP 되어 있었던것 같다.. 찾아가는 법... 만토바는 주요 철도 노선에서 빗겨나가있어서 레지오날레급의 기차로 가야 한다. 밀라노에서 약 2시간 그리고 베로나에서 약 1시간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숙소.. 가이드북의 정보가 부실해서 어떻게 해야 망설였는데 역 바로 앞 횡단보도 건너서 Albergo Bianchi Stazione 라는 별 세개짜리 호텔이 있길래 일단 들어갔다... 간단한 조식을 포함한 더블룸 가격이 85유로.. 왼쪽의 문을 열면 테라스로 나갈 수 있다... 역앞임에도 뒷쪽으로 면한 방이라 굉장히 조용하다.. 데스크에서 숙소 안내하는 리플렛을 하나 받았는데 거기에 나와 ..

피렌체 식당

벌써 피렌체를 갔다온지도 벌써 1년인데 이제야 정보를 올리다니 정말 게으른것 같네요.. 이집 없어졌음 어떻게 하나 하는 생각도 해 봅니다만.... 있을꺼라 생각하고... ^^ 이곳을 알게 된건 론니플래닛의 정보를 보고 알게 되었습니다. 두오모 근처의 가게구요... 가게 이름은 SELF-SERVICE RESTAURANT "LEONARDO' 입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이미 조리된 음식을 선택해서 먹는 카페테리아 방식의 가게 입니다. 여기서 먹은 음식들 사진으로 찍은 것인데요... 사실 음식의 질은 훌륭하다고 하긴 어렵지만 무척 저렴한 곳입니다. 첫날 가서 먹은 사진인데요. 저 음식의 가격이 12.80 유로였습니다. 두번째날은 사진은 없구 영수증만 있는데..... 보시면 알겠지만 젤 비싼 음식이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