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곤돌라 타고 마오콩에 차 마시러 가기

오늘은 홀리데이 인 이스트 타이페이에 숙박하면서 다녀온 마오콩 곤돌라에 대해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지하철 타이페이 동물원 역 근처에 마오콩 곤돌라를 탈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저희는 호텔에 짐을 풀고 호텔 셔틀 버스를 예약해서 곤돌라역까지 편하게 갔구요.

평일날 오후라 그런지 사람들이 많지 않아서 기다림 없이 탑승할 수 있었습니다.

마오콩 곤돌라는 일반과 크리스탈 두 종류가 있는데요. 

사람이 없긴해도 크리스탈은 기다려야 할것 같기에 그냥 일반을 탑니다.

얼마전 헬로 키티로 외장을 바꿧다더니 바깥쪽과 안쪽에 모두 헬로 키티와 팬더로 장식되어 있습니다.

색깔별로 골라타는건 아니구요.

대체로 일행을 맞춰서 한차에 태워주고요 오는 순서대로 탑니다.

저희는 저희 부부만 탑승하고 올라가기 시작 합니다.

안쪽에도 헬로 키티가 잔뜩 꾸며져 있어서 바깥 구경하는데 지장이 있더군요.

게다가 키티가 머리가 꽤 크더라구요...

한참을 경치 구경하면서 올라갑니다.

마오콩 곤돌라는 이지카드로 탑승할 수도 있고 따로 표를 끊어서 탑승 할 수도 있습니다.

저희는 이지카드 충전액이 좀 많아서 그냥 이지카드로 탔습니다. 

마오콩 곤돌라는 역이 총 3개가 있는데요. 동물원 남쪽과 연결되는 역, 지남궁 역, 마지막으로 마오콩역이 있습니다.

동물원 남역에서 저희 케이블카에 아이를 데려온 현지인 모자가 탑승하는 바람에 사진은 별로 못 찍었네요.

저희는 일단 지남궁에서 내립니다.

지남궁은 100여년의 역사를 가진 도교 성지라는데요. 

화려함과 전망 그리고 사원을 연결하는 길들이 예쁘게 꾸며져 있습니다.

케이블 카에서 내려서 5분 이내면 갈 수 있구요 천천히 둘러보면 30분이면 둘러볼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 보는 전망도 괜찮습니다.

멀리 101빌딩도 보이네요.

도교 사원답게 화려합니다.

현지인들은 찾아와서 소원을 빌고 하네요..

산속에 이렇게 화려한 사원이 있다니 어울리지 않는듯 어울립니다... 

사원에서 사원을 연결하는 길들 주변에는 이렇게 공원처럼 조경을 해 놔서 구경하기 좋습니다.

천천히 산책하면서 다녀봅니다.

다시 곤돌라에 올라타고 종점인 마오콩 역까지 올라왔습니다.

멀리 유명한 찻집들이 보입니다.

이곳까지 올라왔으니 차 한잔 마시러 갑니다.

가는길에 돼지고기로 만든것 같은 소세지? 등을 구워파는 노점들이 있고 푸드코트 같이 여러 음식점이 모여 있어서 간단하게 요기 할 만한 장소도 있습니다. 편의점도  빼 놓을 수 없구요.

길을 기준으로 오른편 언덕위에 찻집을 골라서 2층 야외 자리에 앉았습니다. 

결론을 이야기 드리면 언덕 아래쪽 찾집이 전망이 더 좋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찻집 테이블에 앉아서 본 전망입니다.

서서히 해가 지기 시작하면서 야경이 보이기 시자합니다.

저녁이 되니 낮까지는 따뜻했던 날씨가 저녁이 되니 쌀쌀해 집니다.

민트차와 우롱차를 시켜서 먹었습니다.

따뜻한 차를 먹으면 한참을 버텨보지만 결국에는 너무 추워서 안되겠습니다.

여름이었다면 더 좋았을텐데... 겨울이라 어쩔 수 없죠... 

곤돌라를 타고 내려오면서 타이페이의 야경을 즐깁니다.

폰 카메라로 사진을 찎는데 아무래도 제대로 안나오네요.

그냥 눈으로 즐기면서 내려옵니다...

이제 슬슬 배도 고프고 해서 지하철로 시먼으로 이동합니다.

대만 왔으니 훠궈먹으로 가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