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싱가폴과 말레이시아

차이나 타운과 부기스 그리고 칠리크랩 현지 맛집 MELLBEN 씨푸드

마분꽁 2016. 10. 4.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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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라완 비치에서 점심을 먹은 저희 부부는 후식을 먹기 위해 차이나 타운으로 출발 합니다.



바로 요놈인데요.. 바로 차이나 타운의 미향원 망고 빙수구요...
빙수 먹으러 가니 차이나 타운이더라 뭐 이렇게 됩니다. 하하...


일단 그래도 관광객 신분인지라...  동네 구경 해 봅니다.
차이나 타운 역에서 내려 나오니 바로 중국 냄새가 물씬나는 파고다 스트리트 입니다. 
정말 중국에서 생산된것 같은 여러 물건들을 구경하다 파고다 스트리트 끝까지 오니 힌두교 사원이 보이네요.

태어나서 첨보는 힌두교 사원인것 같습니다. 와이프는 예의 호기심으로 구경 들어가고 저는 사원 구경이 영 별로인지라 그냥 문밖에서 기다립니다... 정확하게 이야기 하면 신발 벗기 귀찮았다가 맞을것 같네요.


힌두교 사원을 지나 바로 템플 스트리트인데 끝나가는 곳에서 우리가 목표로 하는 미향원을 발견 합니다.
설날을 앞두고 노점이 많아서인지 찾기 힘들었는데요. 그냥 이길 끝날 무렵 왼쪽에 사람들 많이 보이면 제대로 찾으신 겁니다.



겁 없이 망고 빙수와 수박 리치 빙수를 시켰습니다.....
양을 몰라 일단 두명이라 두개 시켰는데... 먹고 나오니 속이 얼어 붙는 기분이네요.
맛은...  대만것만은 못한것 같지만... 그래도 더운 날씨에 시원한 빙수라니....


설날이 다가오는 차이나 타운은 분위기가 뭔가 달라 보이네요. 
다음 목적지는 부기스인데 지하철로 갈아타고 어쩌고 하느니 동네 구경도 할겸 버스로 이동하기로 합니다.
부기스까지 좌우회전 한번 없이 직진이더라구요. 지하철은 두번 갈아타야하구요..

버스 정류장에 버스 노선 안내가 잘 되어 있으니 그걸 확인하셔도 되구요. 2,12,33,61,63,197번 버스 타시고 Stamford Pr Sch 정거장에서 내리시는게 더 가깝습니다.


저희는 2층 버스 없는 나라에서 온 여행자 답게 2층 맨앞 자리에 앉아서 동네 구경합니다.
동네 구경에는 이만한 자리가 없죠..


Stamford Pr Sch 정거장에서 내려 오던길을 조금 되짚어가서 길을 건넌후 샛길로 들어가면 술탄 모스크가 보입니다..
오늘 생전 처음 보는게 두번째 입니다. 이슬람 사원 첨 봅니다..


시간이 조금 늦은 관계로 모스크는 닫은것 같아 보였구요. 일본에서 촬영왔는지 일본인 방송 스탭만 실컨 구경합니다.
사원 구경 싫어하는 저로서는 올레입니다... ^^ 
이슬람 냄새가 나는 거리며 가게등을 구경하면서 다음 목적지이자 이번 여행의 중요한 목표 중 하나인 칠리크랩을 먹으러 MELLBEN SEAFOOD로 이동합니다.

현지인들에게 유명한 곳으로 지하철과 바로 연결이 되지 않아 많이들 택시로 이동을 하시는데요... 저는 한푼이라도 아껴야겠다 + 여행가면 가능하면 현지 교통 이용을 목표로 하는지라 부기스에서 버스로 이동하기로 합니다.

구글 지도 없었으면 시도를 못했을것 같습니다.
중간에 버스를 한번 갈아타야하는 난이도 중상급이니 평소 지도 펴고도 내가 어디에 있는지 확인이 어려운 분들은 앙모키오 역에서 내리셔서 택시 추천 드립니다.
Mayflower Sec Sch 정거장에서 내려서 보니 말로만 듣던 싱가폴 일반 거주 지역입니다...


우리로 치면 20평대 아파트 단지 같이 생겼구요....
MELLBEN  씨푸드는 아파트 단지 내 상가 같더군요..


동네 주민들 사이에서 먹는 기분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1층은 가게 2층부터는 일반인 거주지라 그런지 저녁 늦은 시간에는 조용히 해줄것을 당부하는 안내가 보이더군요.


저희가 도착했을때는 한참 많은 분들이 식사 중이었는데요. 줄을 서서 기다리는 팀이 우리 앞에 두팀 밖에 없어서 얼마 기다리지 않아 자리로 안내 받았습니다.



줄서 있으면서 요리를 미리 주문을 했는데요.
인터넷 후기에서 시키신것을 본받아 시리얼로 튀긴 새우 요리와 칠리 크랩을 시켰는데요. 
언어 소통에 문제가 있어서 막상 시키고도 어떤것을 시켰는지 잘 모르겠더군요.

칠리 크랩 주문하고 사이즈까지 이야기 한다음에 뭐라고 했는지 몰랐는데 나중에 생각해 보니 암수를 고르라고 했던것 같더라구요.



현지 유명 인사들의 사인으로 추정되는 게 등딱지 밑 자리로 안내 받았구요.
칠리 크랩은 1시간 가량 걸린다고 안내 받았습니다.



자리에 앉으니 물티슈를 가져다 주네요. 아무래도 비용이 지불되지 싶은데 손은 닦아야겠기에... 그냥 씁니다.
일회용 장갑이 있었으면 더 쉽게 먹었을것 같네요... 달달하고 끈적한 칠리 크랩 손으로 먹는게 저한테는 꽤 어려운 일이더군요



물티슈에 적혀 있는 주소와 전화번호입니다.
예약은 안된다고 들은것 같으니 찾아가는 용도로 쓰시면 될것 같네요.



20분 가량 기다리고 있으니 시리얼과 함께 튀긴 새우 요리가 나왔습니다.
오...  이런 요리 처음 입니다...  시리얼도 맛있고 새우도 정말 맛있고 시키길 잘했습니다... 번은 너무 부담일것 같아 밥을 시켰는데 밥도 함께 나왔습니다. 
새우 먼저 먹고 시리얼은 나중에 나온 칠리크랩과 밥과 함께 먹으니 달콤 고소 매콤한 맛이 결합되어... 죽입니다....
다만 밥을 먼저 다 먹은 관계로 나중에 시리얼은 느끼해서 남기고 말았습니다.. 



드뎌 칠리 크랩입니다...
매번 사진으로 보다 실물로 마주하니 생각보다 양도 많고 매콤한데가 달콤한게 싱가폴에서 한번은 꼭 먹어야 하는 요리가 맞는것 같습니다.

식사를 마치고는 숙소인 홀리데이인 익스프레스 오차드로드로 복귀는 역시 구글맵을 이용하니 132번 버스가 근처에서 오차드 로드 파 이스트 플라자까지 가더군요. https://goo.gl/maps/SEMsd

잠깐 산책하듯 배 뚜드리면서 걷다가 정류장에서 잠시 앉아 기다리니 버스가 슝....
길 안막히는 저녁시간이라 그런지 30분 만에 오차드 로드까지 데려다 주네요...

혹시 오차드 로드에서 가실 분들은 파 이스트 플라자 건너편 통 테크 빌딩 정거장에서 132번 타고 가시다가 blk246 정거장에서 내리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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