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야기

대한 항공 회항 문제보다 다른 문제가 더 크다.

마분꽁 2014. 12. 15.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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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내 이야기 분류에 글을 쓰게 되네요.

작년부터 안그래도 미쳐있던 여행에 완전히 미치면서 작년 올해 해외 여행만 8회를 다녀왔으니...


대한항공 부사장인 조모씨가 퍼스트 클래스에서 승무원과 사무장에게 갑질을 제대로 펼치다 심지어 택싱중인 비행기를 다시 되돌리는 사태가 발생했는데요.

이제 대한민국 사람들 중 이걸 모르는 사람은 인터넷이 안되는 사람이거나 TV가 안나오는 사람 빼고는 다 알테니...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구요.


요즘 미쳐서 지내는 여행 커뮤니티들도 다들 이런 문제에 일가견들이 있고 전현직 승무원들도 있으니 논란이 많았지만..


이게 과연 며칠씩이나 우리나라 언론에서 다뤄야할 심각한 문제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우리는 이 이야기 얼마전까지는 정윤회로 상징되는 십상시와 청와대 권력과의 연계 문제를 다루고 있었고...

그 이전에는 전직 대통령이 연관된 사대강, 자원 외교, 방산 비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하고 있었고..


그 이전에는 세월호 관련 문제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었고

또 그 전에는 국정원 대선 개입, 간첩 조작 사건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었다는 거죠..


그런데 꼭 무슨 사건이 터지고 나면 그걸 덮을 새로운 일이 생기거나 아니면 본질을 흐리는 곁가지를 물고 늘어진다거나 하는 식으로

대충대충 넘기고 있다는 겁니다.


이미 이런 모습은 새로운 모습도 아니지만요..


지난 이명박 정권시절 비리로 비리를 덮는다 할정도로 끊이 없이 문제가 튀어 나왔으니까요...


지난 2년여 동안 박근혜 대통령이 한일이 뭐가 있는지 궁금하네요.


부정 선거 선거 개입 논란 이런것에서 자유로우려면 솔직히 인정할것은 인정하고 반성할것은 반성하면서 헤쳐나가야 하는데 거짓과 변명으로 그때그때만 넘기려고 하니 정치는 정치대로 사회는 사회대로 경제는 경제대로 엉망이죠...


2015년 무섭습니다.


한반도를 둘러싼 각국들의 행태가 예사롭지 않은 지금 기껏 마카다미야 넛과 관련된 이야기로 시간을 버릴 상황이 아닐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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