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숙박기

치앙마이 상그릴라 호텔 (CHIANGMAI SHANGRI - LA HOTEL)

마분꽁 2012. 1. 24.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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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마이 상그릴라 호텔입니다.
 
이곳에서 2박을 했습니다. 위치는 나잇바자 제일 아래쪽에 해당하는 판팁플라자에서
오던 방향으로 걸어서 3분 정도만 내려가면 호텔이 나옵니다.
 
치앙마이 스토리 여행사에서 2박에 6,400밧 (조식 포함, 1회 디너 부페 프로모션)으로 예약했습니다.
예약할때 깜박하고 특별한 요청 사항을 넣지 않았는데 여행사에서 고층을 요청 사항에 넣어줬고 덕분에
클럽룸을 제외하고는 제일 고층인 9층에 가든뷰로 들어갔습니다.
 
치앙마이 상그릴라 호텔은 가든뷰 와 시티뷰가 있는데 제가 사전에 파악한 정보로는 시티뷰는 별로란
이야기를 들었기에 가든뷰를 요청한다고 맘을 먹었었는데... 그걸 까먹었음에도 가든뷰를 배정 받아 다행이다 싶었습니다.
 
하지만 방에 들어갔더니 살짝 담배 냄새가 났습니다만... 다행히 창을 조금 열 수 있는 구조라 한참을
열어두었더니 나중에는 담배 냄새가 없어지더군요...
 
 
 
침대는 꽤 여유가 있었고 욕실쪽의 미닫이가 있어서 욕실안을 창문 넘어서 구경할 수 도 있는 구조입니다.
처음 도착했을때 욕실쪽에서 침대가 보이는 구조라 와이프가 기겁을 했지만 미닫이로 닫을 수 있다는걸
보고는 가슴을 쓸어내리더군요.
 
 
TV는 적당한 크기에 한국 방송은 아리랑 TV 하나만 한국 채널이 나옵니다.  침대 앞 저 발 받침 같이 생긴 가구는 아래 수납장을 갖추고 있어서 짐 정리하기 좋았습니다.
 
매일 과일로 귤 같은걸 가져다 놓아주는데 꽤 맛이 괜찮았습니다. 또 나갔다 오면 저녁을 위한 잠자리로
바꿔 놓기도 하구요. 역시 돈이 좋긴... 좋더군요...
 
바닥이 카펫인 점은 조금 걸렸지만 체크인시 약간 축축한게 청소를 제대로하는 느낌을 받아 그리 기분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책상이 잘 꾸며져 있구요. TV 오른쪽 옆 선반 같은건 가방을 올려 놓기 좋게 되어 있을 뿐 아니라 밑을
보면 가방등을 집어 넣을 수 있게 되어 있어 짐 정리하기 좋더군요.
 
인터넷은 특별한 과정 없이 잡히는 무선 인터넷을 사용할 수도 있고 유선 케이블도 준비 되어 있었습니다.
와이파이는 복도쪽이 잘 잡히고 창가쪽으로 가면 조금 신호가 약해지더군요. 대체적으로 인터넷 서핑하는데는 지장이 없었습니다.
 
 
 
                
 
욕실은 아주 훌륭했구요. 빠지는것 없이 잘 준비가 되어 있었습니다. 특이한것은 칫솔도 준비 되어 있더군요. 여기서 준 콜게이트 치약 작은것은 여행 끝낼때까지 요긴하게 쓰였습니다.
 
화장실 안에 볼륨 버튼이 있는데요. tv소리를 들을 수 있게 되어 있더군요. 여기 샤워부스도 약간 물이
밖으로 나오는 식이라 조금 신경 쓰였습니다. 물살이 너무 쎄서 아플 지경이더군요.
물살은 지금까지 태국에서 경험한것으로는 최고 였습니다.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입니다. 날이 그다지 덥지 않아서 낮이나 밤이나 에어컨을 계속 꺼놓고 살았구요.
창문을 살짝 열어 놓으면 맑은 공기와 조용한 풍경이 이곳을 선택하길 잘했다 싶더군요. 정말 조용합니다.
 
식당은 2층 로비에 마련 되어 있구요. 수영장과 휘트니스 클럽, 스파 등은 1층에 있습니다. 산책로가 생각 보다는 크지 않아서 조금 실망 했습니다. 서귀포 칼호텔만도 못하더군요..
 
수영장에는 1미터 정도부터 2미터 정도까지 깊이가 다양했고 한쪽에는 햇빛 가림막이 있는 50센치 정도의 유아 풀도 따로 있었습니다 자꾸지는 공사중이었고... 날이 덥지 않아서 인지 거의 이용하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소독약 냄새 같은건 하나도 나지 않았구요.
 
 
보너스...  아침에 일어나면서 우연히 찍게 된 일출 사진 입니다.
 
정리...
 
전반적인 평가를 내리자면 저렴하게 상그릴라 호텔을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는 만족했지만 전반적인 서비스는 그렇게 만족스럽지는 않았던것 같습니다.
 
2박이상 예약시 디너뷔페 1회 포함된 프로모션이었는데 이점을 체크인시 따로 이야기를 해야 알아 봤을 뿐 아니라 예약도 우리가 이야기 한 날이 아닌 그 다음날로 예약을 잡아 놓아서 저녁을 먹으러 갔다가 조금 당황 했었습니다. 처리 과정은 친절하고 편하게 처리해줘서 기분이 나쁘거나 하지는 않았지만 충분히 훈련 받았다는 느낌은 없었습니다.
 
둘째날 조식을 먹으러 갔을때도 회사 같은데서 단체로 워크샵을 온것 같은 중국인들이 무척 많았는데 그래서 그랬는지 조식 먹는것을 안내해주지도 않았을 뿐더러 첫날하던 조식 체크도 하지 않더군요..
좀 당황하는 표정이 보였습니다. 게다가 다 먹지도 않았는데 자리를 정리해 놓기까지.... -_-+
 
조식은 센터 포인트 실롬과 비교해서 살짝 다양한 정도였구요.
석식의 경우 그날이 중국 특별식이라고 들었음에도 그다지 매력적이진 않았습니다. 바베큐를 부탁하면
새우 소고기 등을 가져다 주고 스파게티 피자 등도 만들어 주는데... 소고기 바베큐를 부탁 했더니 거의 한근도 넘을것 같은 질긴 고기를 가져다 줘서 턱이 아플 지경이었습니다. 피자를 시켰더니 피자도 마르게리따 한판을... -_-+ 음료수는 1+1행사를 해서 음료수 추가로 먹었구요.
 
숙소에서 나오시면 바로 앞 뚝뚝이 항상대기중인데 공항이나 에어포트 플라자까지 100밧 정도를 부릅니다. 썽테우는 판팁정도만 걸어가셔도 쉽게 이용 가능하구요. 호텔 3분 거리에 편의점이 2군데 정도 있으니 이용하시기 편합니다.
 
디파짓은  2박 3000밧을 이야기하는데 저희는 바트가 없어서 100달러로 해결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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