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태국여행

치앙라이 백색사원 왓렁쿤

마분꽁 2016. 10. 28. 12:00
반응형
어제 택시 기사에게 왓렁쿤에 들렸다가 치앙라이 터미널까지 일정을 물어보니 400밧을 부릅니다. 
생각외로 비싸지 않아 흔쾌히 그러기로 하고  다음날 르메르디앙 치앙라이 리조트에서 체크 아웃을 한 이후 짐을 가지고 택시로 왓렁쿤을 구경하기로 합니다. 

그런데 체크아웃을 다하고 나서도 20분가량 기다려도 택시가 안들어오길래 컨시어지에게 확인을 부탁하니 이제 차를 보낸답니다. 그사이 부모님은 호텔 구석구석을 구경하시면서 정말 좋은곳이라고 칭찬이 계속되시네요.
10분 정도 더 기다리니 택시가 나타나네요. 

뒷트렁크에 짐을 넣고 왓렁쿤으로 갑니다. 
택시로 약 20분가량 달리니 그동안 사진으로 많이 봐 왔던 왓렁쿤이 나타나네요.



생각보다는 그렇게 규모가 큰곳은 아니었습니다.
택시 기사는 저희가 나올때까지 기다리면서 근처 가게 앞에 주차를 하네요.



치앙라이도 2월 중순이 되니 서서히 더워지네요.
이날 햇볕이 너무 강해서 좀 많이 더웠습니다.



평소 생각하기 힘든 이런 모습들이 여기 저기 보이구요..

꿈에 나올까 무서운...



저 빨간 매니큐어를 바른 손가락이 인상적이더군요...
아마 지옥을 형상화 한게 아닌가 싶더라구요.



한국인으로 보이는 관광객들도 상당히 많아 보이더군요.
아마 치앙마이 골프 관광을 오셨다가 이곳도 들린것 같은 분들이시더라구요.



한국분들이 많고 한참 사진찍고 해서 사람들이 몰리니 관리하시는 분들이 한국말로...
빨리빨리 이러면서 지나가라고 그러네요.. 오빤 강남 스타일 노래하면서요...ㅋ



구름 한점 안보이는 청명한 하늘에 쨍쨍 내려쬐는 햇빛 그리고 하얀 사원 건물까지...
색감이 정말 좋더군요.


뒷쪽으로는 아직 공사가 진행중인 건물도 보입니다.
좀 더 나중에 가면 저 뒤에 건물도 화려하게 되어 있지 않을까요?



어느 관광지에서나 쉽게 볼 수 있는 동전 던지는 곳인데요...
물이 깊고 실내에 있어서 그런지 결정적으로 내가 던진 동전이 어디에 떨어졌는지 보이지 않아요...



이곳은 입장료가 없는 곳인데요.
많은 사람들이 우리나라 절에서 기와에 글 남기는것 처럼 글씨를 써서 걸어 놓으면 저렇게 탑모양으로 만들어 놓더라구요. 이게 입장료 대신이다 싶더군요.

불교 신자이신 어머님 가족의 건강과 안녕을 빌면서 써 놓으시네요.



정말 여러사람들의 소망이 모여서 탑을 이룬다 생각하니 느낌이 묘하네요.
모든 소망들이 이루어지길 기원해 봅니다.

갑자기 소원하니까 생각나는데요.
예전 일본 동경 메이지 신궁 소원 비는 나무 걸어 놓는 곳에 '일본침몰'이란 소원 걸려 있던 생각이 나네요....
그 소원은 아직 이루어지지 않은걸 보니 메이지 신궁은 효험이 없는 모양입니다.



30분 정도만 구경해도 충분히 구경하고도 남을것 같네요.



어머니께서는 이곳을 만드는것으로 알려진 분과 함께 커플룩으로 기념촬영도 하셨구요...



이곳 위치가 궁금하신 분은 찾아보시면 될것 같아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