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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과 방콕에 도착해서 늦게 들어온 풀만 방콕 킹파워 호텔에서 어제의 피곤함을 풀고자 조금은 게으름을 피우고 싶었지만 아침 9시 반 만나서 같이 조식을 먹기로 한 부모님들이 8시 조금 넘어 전화로 일어났냐고 물어보시는게 이미 준비가 끝나신것 같아 부지런히 준비해 조식을 먹고는 짐을 챙겨 레이트 체크아웃하기로한 제 방에 짐을 옮겨 놓고는 시내 구경을 하러 나섭니다.
부모님께서는 태국 여행이 세번째로 첫번째는 패키지로 오셨었구요.
두번째는 13년전 부모님과 군에서 막 제대한 동생을 데리고 제가 모시고 왔었던 여행이었습니다.
보통 처음 태국에 오면 갈만한 곳은 이미 다 가보셨고....
이날 오후 비행기로 치앙라이로 넘어가야하는 상황이라 간단하게 한군데 정도 구경하고 마사지 받고 돌아오기로 했는데 그렇게 선택된 곳이 바로 호텔 근처의 쑤언팍깟 궁전이었습니다.
호텔 로비를 바라보면서 왼쪽으로 주로 관광객을 태운 버스가 드나드는 후문이 있습니다.
후문에서 큰길까지 3-4분 가량 걸으면 큰길에 육교가 있는데요.
바로 그 육교를 건너면 쑤언팍깟 궁전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찾아가기 힘들지 않습니다.
원래 이곳은 태국 왕실의 가족이 살았던 건물이라 왕궁이라 한다는데요. 태국 귀족의 생활과 역사를 구경하기에 적당한 곳 같아 보입니다.
사무실겸 전시관을 겸한 건물인데요.
이 궁전에 살았던 사람들 이야기부터 태국의 역사까지 다양한 유물이 전시 되어 있으면서도 부담갈 정도로 크지 않기에 걸어오느라 난 땀 식힐 정도 머무시면 좋습니다.
무슨 사진인가 했는데요...
거북이들 혹시 보이세요??
태국 전통양식의 배입니다. 강에서 주로 다녔던 배같은데 가까이서 볼일 없었잖아요... 구경합니다.
사이 사이 불상 같은 것도 있구요.
건물들의 미니어처와 함께 직접 들어가 볼 수 도 있습니다.
밖과 비교하면 건물안이 확실히 시원하긴 하더군요.
왕실 행사에 사용되던 배의 모형인것 같습니다.
건물 뒤로 풀만 호텔 보이시죠... 멀지 않습니다.
건물위로 지나가는 고가도록 같은게 공항철도입니다.
대충 어딘지 감 잡으시는 분들 많겠네요.
연못에 연꽃도 보이구요
좀 더러워보여도 예쁜 꽃이 떠 있으니 예쁘네요.
제가 볼때는 그냥 풀인데 신기해 하시길래 사진 한장 찰칵..
구경하는 중간 두분이 잠시 앉아 쉴 수 있는 의자가 있어서 쉬고 계세요...
두분이 건강하게 나란히 앉아 있는 이 장면이 나중에 제가 더 나이들어 부모님을 먼저 보내게 되면 두고두고 생각나지 않을까 싶더라구요... 더 많은 곳 모시고 다녀야 하는데요... ^^
손에 들고 계신 부채는 입장권을 사면 주는 부채인데요. 야시장 같은데서 팔기도 하더군요.
부모님들 앉은 자리에서 연못도 보이고....
앉아서 이런 저런 이야기하기 좋더군요.
자유여행의 묘미가 이런거 아니겠습니까??
거실 같은 공간인데요... 바닥에 색깔이 다른 나무 바닥은 사실 위로 올리면 탁자 역할을 합니다.
어머니께서 그 탁자로 변한 바닥을 보시더니 설정 놀이 시작하십니다...
뭔가 공부하는 자유여행자 모습??
이런거 하실때는 사진 잘 찍어야 합니다..
가이드는 원래 그런겁니다.. ^^
이런 건물들이 모두 연결되어 있는데요.
방마다 각종 생활 용품부터 전쟁에 사용되는 무기까지 전시가 잘 되어 있습니다.
전통건물과 역사 유물 그리고 자연이 어우러져... 시간 보내기 좋더라구요.
구경을 마치고 나오니 생각했던 시간보다 시간이 많이 지나서 마사지만 겨우 받을 수 있을것 같더군요.
BTS 전체를 광고물로 덮어 놓은게 신기하셨나봐요... 사진 찍어 놓으셨네요...
광고도 되고 실내에 직접 햇빛이 들어가지 않아 냉방에도 효과가 있을것 같더군요.
아속역에 내렸더니 이런 장면이 연출 됩니다...
무슨 날이었냐구요??
바로 태국 민주화 관련 시위 기간이었습니다.
좀 위험한 시기라 조심해서 한다고 했는데 아속역이 시위 중심지인지 미처 확인을 못했었네요.
헬스랜드 아속점에서 마사지 받으려고 온건데요.
헬스랜드 아속점에서 마사지 받으려고 온건데요.
일단 태국돈이 떨어져서 시티 은행에서 돈을 찾으려 했더니 건물 출입구가 봉쇄되어 은행 들어가는데 애를 먹었네요.
그 사이 부모님은 석류 파는 총각네서 석류 주스 사먹고 계셨구요.
전 시티은행서 돈을 찾아 헬스랜드 아속점에 갑니다..
가는 길에 시위대의 가드들이 지키는 곳도 지나야 해서 겁을 좀 먹었는데요... 다행히 한국인 이러면서 강남스타일 노래를 불러줘서 맘이 좀 놓이더군요...
이날 찾아간 헬스랜드 아속점은 들어갈때도 나올때도 단 한명의 손님도 구경을 못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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