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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마의 정식 국명은 미얀마로 되어 있으나 버마 민주화세력은 여전히 버마라 칭하길 원하는 관계로 버마로 썼습니다.
처음 여행을 계획하면서 치앙마이와 치앙라이를 목적지로 한 후 아버님께서 가보고 싶다고 하신 골든 트라이앵글을 가는 날입니다. 골든 트라이앵글만으로 하루 일정으로 하기에는 조금 부족한듯해서 육지로 국경을 넘는 경험을 시켜드리고 싶은 맘에 먼저 매싸이 따찌렉 국경을 통해 버마의 입구라도 구경을 시켜드리자 싶어 먼저 매싸이로 그리고 따찌렉 구경 이후에는 골든 트라이앵글을 가는 일정을 짜 봅니다.
아침으로 어머님께서 준비하신 참깨 라면을 먹고 호텔 로비에서 택시를 부르니 언제 올지 모른다는 이야기와는 달리 잠시 기다리니 도착을 합니다. 흥정을 할줄 알았더니 그냥 미터로 가네요...
공항에서 호텔까지의 거리보다 치앙라이 시내 터미널로 가는 거리가 짧기는 하지만 겨우 40밧 나옵니다... 공항에서 호텔까지 택시부스에서 250밧인가 주고 호텔 왔는데요.. 호텔 오실때 공항밖에 대기중인 미터 택시 타시면 더 싸지 않을까 싶습니다.
호텔로 콜한 가격도 안들어 있는 것 같아서 100밧 줬습니다. 그리고 아버지한테 혼났습니다..
팁 많이 준다구요..
원래는 매싸이까지 가는 그린버스를 타려고 했는데요. 도착해서 보니 거의 한시간 반 가량 기다려야 간다고 하길래...
아래 사진에서 보이는 1960년대 다니던 버스 같은 버스를 타기로 합니다..
방콕 시내만 하더라도 이런 버스들이 많이 없어졌는데요. 지방 도시로 나가면 제가 처음 태국 여행하던 1997년하고 달라진게 없는것 같아 보여요... 9시 50분에 출발한다던 차량은 역시나 10시 10분에 출발을 했구요... 달라진건 예전에 비해 버스 안내양과 기사의 나이가 어려진것 말고는 없어 보이네요.
가면서 정류장이란 정류장은 다서고... 손들면 서주고..
그렇게 1시간 반을 달려서 매싸이 도착합니다.
매싸이 터미널은 국경과 거리가 있어서 다시 썽태우로 15분 가량 이동해야 합니다. 타는건 어렵지 않은게 버스 터미널에 내리면 국경가는 썽태우가 바로 기다리고 있습니다. 태국인들처럼 엉덩이 붙이고 최대한 밀착해서 가다보면 금방 국경입니다.
썽태우 요금은 내릴때 내심 되요... ^^
태국쪽 국경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월드컵이 열리던 해에 이곳에 왔었는데요. 그 사이에 국경을 통과하는 사람도 많아지고 차량도 많아진게 교류가 활발하단 느낌이 드네요..
워낙 많은 사람이 들고 나서 그런지 출입국 수속에 시간이 걸립니다.
육상을 통해 태국쪽 출입국 관련해서 올 봄 문제가 좀 있었는데요. 태국에 살면서 90일 체류 비자 갱신을 목적으로 육상 국경을 넘었던 사람들을 단속하면서 입국이 거절되거나 이런 경우가 발생 했다는데요.. 요즘은 단순 관광객은 문제가 없다 하니 걱정 안하셔도 될것 같네요.
태국 출국 수속을 하고나면 두나라 국경위의 다리를 지나게 됩니다. 예전에 비해 차량 왕래도 상당히 많네요.
구글 지도로 위치를 찍어보니 제가 국경위에 서있네요... ^^
이 작은 하천을 경계로 왼쪽은 버마 오른쪽은 태국입니다.
이런 모습을 보면 과연 국경이 무슨 의미인가 싶습니다. 사람들이 임의로 줄하나 쭉 그어놓고 네편과 내편을 가르고 있으니 좀 기분이 이상해 집니다.
특히 북한때문에 대륙과 연결이 차단되어 섬 아닌 섬나라 같은 우리나라 사람으로서 생각이 많아지네요..
다리위의 국기로 국경을 표시하나봅니다.
이런 좋은 장면을 놓칠 어머님이 아니시죠,
그 장면을 저는 휴대폰으로 아버님은 캠코더로 사진 찍고 계시네요..
다리를 건너면 바로 버마 출입국 사무소입니다.
태국과 버마사람들 간에는 다른 절차가 있는것 같구요. 외국인들은 버마 출입국 사무소에다 여권을 맡기고 PC캠으로 사진 찍고 수수료로 10달러 또는 500밧을 내야 합니다. 10달러가 더 유리하니 미리 준비해가시면 좋습니다.
그러면 보관증 같은걸 주는데 이걸 잘 갖고 있다가 돌아올때 여권을 받아와야 합니다.
버마 출입국 사무소를 나오면 뚝뚝 기사들이 주변 관광지를 둘러보는 투어를 홍보합니다.
어차피 따찌렉 국경에서 멀리 가지 못하기 때문에 그냥 국경을 넘는 체험을 하고 싶으시면 그냥 패스하시면 됩니다.
그렇게 계속 쫓아오거나 하지는 않더군요.
국경 바로 옆에 시장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대충 봐도 중국에서 생산한것 같은 짝퉁물건부터 다양한 물건이 있어서 눈요기 정도는 할 수 있습니다.
스님들도 태국 스님들과는 복장이 좀 다르네요.
이런 저런 가게들이 많은데요.
이무렵 점심 시간이라 좀 많이 배가 고팠던 관계로 음식점을 찾았는데 잘 보이지 않다가 시장 외곽에서 쌀국수집을 찾았습니다.
그냥 우리끼리 미얀마 최고 맛집으로 생각하고 먹었습니다.
쌀국수에 환타 그리고 돼지 껍질 튀긴것으로 추정되는것 까지 먹습니다.
이 식당에서 화장실까지 해결하고는 다시 태국 쪽으로 넘어 옵니다.
아까 받은 보관증을 주고 여권을 받으면 버마 비자가 찍힌채로 줍니다.
태국쪽으로 돌아와 출입국 용지를 새로 쓰고 있습니다.
이건 물론 가이드인 제 몫이죠...
자 이제 태국으로 입국했으니 골든 트라이앵글로 가야하는데요.
거기를 가려면 썽태우를 타야합니다.
거기를 가려면 썽태우를 타야합니다.
제가 사전에 알고간 정보에 따르면 국경에서 제일 가까운 세븐 일레븐을 지나 두번째 세븐 일레븐 근처에 정류장이 있다고 해서 그걸 찾아 갑니다.
이렇게 파란색 썽태우가 골든트라이앵글을 거쳐 치앙쌘으로 가는 썽태우인데요.
2시에 막차가 있다고 해서 서둘러 왔더니 이미 정기편은 끝났다고 대절해야 간다고 하네요.
가격은 700밧.. 흥정해서 600밧으로 탔습니다.
30km 가량 30분 가량 달려 골든트라이앵글에 도착했습니다.
길가에 이런 부처님 보이면 다 온겁니다..
태국 현지인들이 관광객의 대부분이고요. 외국인들은 그렇게 많이 보이지 않네요.
배로 버마 국경을 잠시 넘어갔다오는 보트 투어가 있는데 대략 인당 500밧 정도 한다고 합니다.
세븐 일레븐 건너편에 사원으로 올라가는 길이 있는데요.
이곳에 올라가면 골든 트라이앵글을 제대로 볼 수 있습니다.
꽤 높이 올라와야 하는데요... 이날은 햇볕이 강해서 조금 육수를 뺐네요..
올라가는 사이사이 이렇게 방사되어 자라는 닭들도 보이구요..
사원 천장에 벌떼들이 만들어 놓은 벌집도 보구요...
정상에 올라보니 골든트라이 앵글을 나타내는 표지판도 있기에 오랜만에 가족 사진을 찍어봅니다.
모두 표정은 스마일 마크와 비슷한 표정이네요. 좀 더워서 힘들었지만 그래도 부모님과 같이 다니니 행복하네요...
골든 트라이 앵글입니다..
제가 서있는 곳이 태국 삼각형으로 보이는 작은 강 건너편 지역이 버마 큰강 너머가 라오스 입니다.
예전에는 마약이 거래되는 곳으로 유명했지만 지금은 그런 흔적은 사라진지 오래입니다.
골든 트라이앵글 주차장에 치앙라이로 돌아오는 그린 버스 정류장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곳에 표시된 시간표와는 다르게 버스가 출발한다고 해서 바로 강변의 식당에 들러 현지 음식으로 간식을 먹습니다...
버마 최고 맛집 국수로는 좀 부족했나 봅니다.
강을 바라보며 먹을 수 있어서 좋았지만 저희가 들어갔던 집이 특히 위생에 문제가 있어 보여서 다른 집으로 갈껄 그랬다 싶었습니다.
미니버스를 타고 2시간 가량 달려 치앙라이에 도착했습니다.
미니버스를 타고 2시간 가량 달려 치앙라이에 도착했습니다.
이미 저녁 시간이 되어 가면서 버스에서 내리자 야시장이 하나둘 문을 열기 시작합니다.
치앙마이 야시장에 비해서 규모는 작지만 덜 상업화 관광지화 되어 있는 곳이라 저렴한 편입니다... 상인들도 더 순진해보여요..
그곳을 둘러보다 야시장 내에 푸드 코트 형식으로 운영되는 야외식당에서 저녁을 해결하기로 합니다.
각자가 먹고 싶은것으로 사왔는데요. 아버님은 새우튀김 어머님은 볶음밥 저는 꼬치구이를 샀구요.
꼬치구이 집에서 카오냐오라고 불리는 찹쌀밥을 사서 한끼를 해결하기로 합니다.
그리고 음료는 수박쥬스로 합니다..
이날 발렌타인데이면서 정월 대보름이었는데요.
대보름달을 태국에서 보니 또 느낌이 다르네요.
식사후 터미널에서 뚝뚝을 흥정해 호텔로 들어가려고 했더니 일단 200밧을 부릅니다. 너무 비싸다 하니 100밧으로 내려가네요
그런데 마침 터미널로 미터 택시가 들어오길래 택시를 탔더니 40밧에 호텔까지 들어오네요. 치앙라이 가시면 미터 택시 이용하시는게 더 저렴한것 같아요.
오늘 후기를 쓰면서 생각해보니 만약 저처럼 일정을 잡으실 분이 계시다면 제가 갔던 대중 교통을 이용하는 방법 말고 택시를 대절해서 움직이는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저희가 이날 3명이 쓴 교통비가 대략 1000밧 가량 들었습니다.
다음 후기가 되겠지만 치앙라이에서 치앙마이까지 택시 대절로 이동하는데 2500밧 정도 들었는데요.
대략 그 정도 비용이거나 추가로 조금만 더 주면 제가 갔던 매싸이 따찌렉 국경과 골든 트라이앵글 구경에 추가로 치앙라이에서 매싸이 가는길 중간에 있는 대중교통으로 찾아가기는 많이 힘든 매파루앙 가든과 도이뚱 궁전까지도 택시로 구경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 됩니다. 구글로 매파루앙 검색하시면 태사랑 고구마님 글이 있을텐데요. 매파루앙 가든과 도이뚱 궁전 정보를 얻으실 수 있을꺼에요..
기다리는 시간도 좀 줄어들꺼구 거기에 안락함까지 보장되니 일행이 있으시면 택시 대절이 좋지 않을까 생각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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