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태국여행

푸켓 오리엔타라 스파, 홀리데이인 리조트 씨브리즈 저녁 바베큐 부페

마분꽁 2016. 10. 6.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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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을 먹고는 숙소에 들려 BIG-C에서 구입한 물건들을 내려 놓고 한국에서 현지 한국인 여행사를 이용해서 예약해 놓은 오리엔타라 스파를 찾아 갑니다.
여행사 가격으로 와이프는 태국 전통마사지 600밧, 저는 발+ 등 어깨 마사지로 1000밧에 예약했습니다.

정해진 시간에 도착해 보니 기다리는 분들은 모두 한국인분들... 여기가 태국인가요 한국인가요.

맛사지는 잘하지도 못하지도 않는 평범한 수준의 마사지였습니다. 흰색 호랑이 연고와 기름을 이용해서 하는것 같은데 와이프한테 전통 마사지는 어땠냐고 물어봤더니 별로 였답니다.  그런데 실력이 없는게 아니라 약하게 해달라고 사전 조사지에 표시한 때문일 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원래 예약할때 가까운 곳에 대한 무료 픽업이 가능한데요. 여행사에 부탁 하지 않았지만 시작하기전 잠시 기다리면서 끝난후 정실론에 데려 달라고 하니 선선히 그렇게 해 줍니다.

정실론에 도착했을때 아직까지 예약해 놓은 홀리데이인 리조트 씨브리지 부페 시간까지는 시간이 많이 남아서 유심도 구경하고 스완센에서 망고 아이스크림도 먹으면서 시간을 죽이다가 빠통이 바닷가인것을 생각해내곤 바다 구경하러 갑니다.   이게 저희의 마지막 바다 구경일 줄이야... ^^



우리나라가 아니면 길 고양이들이 사람을 그리 무서워하지 않습니다. 사람들을 무시하고 우아하게 걷고 계신 검은 길 고양이 되시겠습니다.



정실론에서 방라로드를 따라서 어슬렁 어슬렁 땀안나게 걸으니 10분도 안되서 해변이 나옵니다..



네... 여기 빠통입니다. 우리가 바닷가에 있었던거에요... 한국에 있는 지인들에게 염장샷 날려 봅니다..



바다의 상태는 음... 몸 담그고 싶지 않게 생겼습니다.
일몰도 그렇고 서해바다 같습니다. ㅠ.ㅠ



빠통의 바다는 들어가서 수영하는 바다가 아니라 구경하는 바다 활동하는 바다인것 같습니다.



해가 집니다. 하루 참 잘 갑니다.
애들도 없고 업무가 있는것도 아닌데 말입니다.


해변 곳곳에서 이거 타보라고 하는데 워낙 이런데는 관심이 없어서...
조심하셔야 하는게 이 사람들이 타고 내리는 곳이 해변이다 보니 안전이 좀 우려스러웠습니다.



이제 바다에 작별을 구하고 홀리데이인 리조트 씨브리지 저녁 부페를 먹으러 갑니다.
바다를 따라 조금 걷고 나니 빠통 비치와 도로를 사이에 두고 있는 홀리데이인 리조트가 보입니다.

역시 여행사를 통해 예약을 했습니다. 토요일 밤이라 씨푸드 바베큐 부페였구요. 가격은 봉사료 등 포함되어 1인당 900밧이었습니다. 음료는 별도로 시켜야 했습니다. 아이들이 12세 이하는 무료여서 그런지 많았구요. 거의 다 한국 애들이었습니다.
여기도 마찬가지로 여기가 한국이야 태국이야 이러구 있었습니다. 시간은 6시 30분부터 시작이었습니다.



아이들 음식이 있는 코너에 마카롱입니다. 



해산물 바베큐 부페 답게 떨어질때마다 계속해서 바베큐가 올라왔구요.

종류도 다양합니다.



새우 볶음과 찐 게 같은것도 올라 왔습니다.
실내에 시원한 음식을 보관해 놓는 곳이 있는데 이곳에는 초밥과 아이스 크림 같은 후식도 많이 준비 되어 있었습니다.

바로 옆 메인 풀을 끼고 있어서 분위기도 좋고 서비스도 나쁘지 않았지만 결정적으로 맛이 없습니다.
해산물들이 하나 같이 맛이 없는게 정말 보기와 어쩜 그리 딴판인지 국물 우려내고 남은 해산물 먹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래서 사진도 찍고 싶은 맘이 안생깁니다.


빠통 해변을 따라 있는 길을 걷다 보니 중간에 온통 키티 투성이인 가게를 발견합니다.
딸아이 줄 선물을 사러 들어간다는 핑계로 와이프가 더 신났습니다.
어디서 이런 아이템들을 모았는지 약간 메이드 인 차이나에 라이센스같은건 전혀 없어 보이긴 했지만 구경 잘했습니다.



태국에서 물건 살때는 무조건 흥정이야 라고 생각하고 카운터에 섰더니 무섭습니다.
키티가 AK소총을 들고 디스카운트는 없다고 선언하고 있습니다. 아이들 학용품 몇개 사고 길을 나섭니다.
그런데 얼마 안가서 더 많은 물건이 있는 키티샵도 발견 합니다..

와이프와 천천히 걸어 가면서 수없이 많은 섹시쇼 안내를 받았고 또 수없이 많은 니하오 소리를 들었습니다.
ㅋ 중국인이 많아서 그렇게 이야기 한거라고 믿고 싶습니다..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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