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여행 9

[2020.01] 피렌체 인근 소도시 루카(Lucca) 시내 와 guinigi tower

피렌체에서 하루밤 숙박후 다음날에는 피렌체 근교의 소도시를 둘러 보기로 합니다. 이탈리아에 오기 전부터 피사의 탑 노래를 하는 아이들 때문에 피사는 무조건 가야하는데 가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피사에 피사의 사탑 외에는 딱히 매력적인게 잘 안보여서 피사와 한군데를 더 묶으려고 하다 보니 찾은 곳입니다. 제가 즐겨가는 카페에 후기를 올려주셨던 분의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피렌체 역에서 기차를 타고 Lucca역으로 가시면 되는데요. 기차가 두 종류라 하나는 Lucca역으로 직접 가는 열차가 있고요. 다른 하나는 피사를 거쳐서 갑니다. 시간은 거의 두배 차이가 나니까요. 예약할때 걸리는 시간 꼭 확인하고 표를 끊으시면 됩니다. 레지오날레 등급이라 좌석이나 시간 같은건 별로 중요하지 않아서요. 표를 사서 체킹하..

[2020.01] 피렌체 숙소 PopArtment 패밀리룸

저희 가족이 3박을 머물렀던 피렌체 숙소를 소개하겠습니다. 아이들이 커지면서 숙소를 예약하는게 문제였는데요. 이왕이면 같은 공간에서 머물면서 잠은 따로 잘 수 있는 숙소를 찾고 찾다가 발견한 숙소입니다. 저렴하게 1박에 100유로 정도로 예약을 했습니다. 이곳 저곳 비교하다 보니 호텔 사이트가 가장 저렴하더군요. https://www.popartment.com/ Popartment | Book our Aparthotel in Florence from the Official Website Do not miss the exclusive rates available on Popartment's Official Website! Book now your stay in these modern Holiday Apar..

[2020.01] 15년만에 다시 찾은 폼페이

점심을 맛있게 해결하고는 왔던 길을 되돌아 역근처 출입구에서 폼페이 유적 관람을 시작합니다. 예전에 왔을때는 들어왔던 기억이 없는데 출입구에서 유적 입구로 올라가는 언덕 오른쪽에 전시관 같은게 보이네요. 나중에 나올때에는 시간이 늦으면 구경 못하겠다 싶어서 이곳부터 구경해 봅니다. 폼페이 하면 떠오르는 사람의 형상을 하고 있는 석고들입니다. 제가 정확하게 아는건지는 모르겠지만 사람들이 죽고 그 위에 화산재가 덮였다가 세월이 흐르면서 사람들은 자연으로 돌아가면서 화산재 사이에 빈 공간이 생겼는데 여기에 석고를 넣었더니 이렇게 폼페이 시민들의 마지막 모습이 나왔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이곳이 단순한 관광지가 아니라 거의 2000년전 비극의 현장이었다는 것을 확인시켜주는 곳이었습니다. 이것 외에도 발굴 당시..

(2006) 10년 묵은 이탈리아 만토바 mantova 여행

이탈리아 여행중 가장 좋았던 도시를 꼽으라면 만토바를 선택하고 싶습니다....만토바는 오페라 리골레토의 무대가 되는 곳이고 또 르네상스 시대의 여걸이었던 이사벨라 데스테가 만토바 후작 부인이었다는 것 정도만 알고 방문하게 됩니다. 하지만 돌이켜 생각해보면 만토바를 돌아다닐때 가장 기분이 UP 되어 있었던것 같습니다.. 찾아가는 법...만토바는 주요 철도 노선에서 빗겨나가있어서 레지오날레급의 기차로 가야 합니다.밀라노에서 약 2시간 그리고 베로나에서 약 1시간 거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숙소.. 가이드북의 정보가 부실해서 어떻게 해야 망설였는데 역 바로 앞 횡단보도 건너서Albergo Bianchi Stazione 라는 별 세개짜리 호텔이 있길래 일단 들어갔습니다...간단한 조식을 포함한 더블룸 가격이 8..

(2006) 10년 묵은 이탈리아 꼬모 여행

친꿰떼레를 떠나 밀라노에 도착해 살짝 멘붕이 옵니다. 피렌체나 이런 아랫 동네가 겨울이어도 따뜻했던데 반해 밀라노는 도착하는 날부터 날도 좋지 않고 추워서 겨울임을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밀라노에 2일째 되는 날은 월요일이었습니다.유럽은 일요일든 월요일이든 안하는 곳이 많아서 이런 날에는 야외로 일정을 잡는게 좋은것 같습니다. 밀라노 근처 꼬모 구경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꼬모에서 조금만 더가면 스위스인데... 스위스에 잠깐 발이나 들여놓았으면 어땠을까 이제와 생각해 봅니다.그때는 스위스는 생각도 못했네요... 꼬모시내는 다른 이탈리아의 도시보다 훨씬 깨끗하고 여유로워 보입니다.아무래도 휴양 성격이 강한 도시라 그런가 봅니다. 두오모가 보입니다...들어가줘야 합니다... 다른 도시의 두오모에 익숙해져서인지 ..

(2006) 10년 묵은 이탈리아 피사 친꿰떼레 여행

하루에 한개씩이라도 포스팅을 마음 먹었는데요...오늘 안하면 안하게 될것 같은 생각에 피사와 친꿰떼레 사진을 올려봅니다.. 피렌체에서 아침 일찍 서둘러 피사가는 완행 기차를 탑니다. 사실 기차는 상당히 지저분한 편이었는데 사진발은 잘 받습니다. 와이프와 저 이렇게 단 둘이서 한칸을 전세냈습니다. 피사에 대한 정보는 거의 없는 상태에서 기차역에다 짐을 보관 시키고 가벼운 몸으로 역앞에 있는 관광객으로 보이는 사람들 따라 버스를 타고 왔더니 딱 피사의 사탑입니다...저 여기 있어요 하고 뒤에서 고개를 내밀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일단 두오모가 보이면 들어가 주는것이 예의... 피사의 두오모는 다른 지역의 어떤 두오모보다 제게는 멋있어 보였습니다.이유... 잘 모르겠습니다... 들어가보니 그냥 좋습니다.피사..

(2006) 10년 묵은 이탈리아 산 지미냐노 여행

와이프에게 이탈리아 여행 중 가장 좋았던 곳이 어디였냐고 물어보면 첫번째로 꼽는 곳... 피렌체에서 포지본시를 거쳐 찾아가야 하는 조금은 찾아가기 복잡했던 이곳이 바로 산 지미냐노 입니다.조금 늦게 피렌체를 출발해 조금은 돌아가는 버스를 타고 포지본시를 향해 가면서 조금 늦은것에 대해 불만이 있었지만돌아가서인지 창밖으로 펼쳐지는 토스카나 구릉의 모습에 그 불만은 사라져버렸습니다. 왜 토스카나 토스카나 하는지 알게 해주는 풍경 입니다.달리는 버스에서 똑딱이로 그냥 창밖을 찍었을 뿐인데 저런 풍경이 찍힙니다. 이탈리아를 여행하면서 좋았던것은 물 인심이 넉넉한것인데 이곳도 입구부터 물을 먹을 수 있게 해 놨습니다... 저 웅장한 벽을 넘어서 문을 통과하면 현대에 존재하는 중세를 만나게 됩니다. 주변의 건물은 ..

(2006) 10년 묵은 이탈리아 폼페이와 나폴리 박물관 여행

여행을 언제 갔다 왔는지 조차 가물가물 거리는 이탈리아 여행기를 큰맘 먹고 올리기 시작합니다. 원래는 유랑 게시판에 올리려 마음을 먹었었는데요... 갔다와서는 게으름과 큰아이의 출생 등으로 여유가 없어서 이제서야 찍어온 사진이 공개 되네요.... 똑딱이에 오래전 사진과 정보니 양해 부탁 드립니다... ^^ 와이프와 결혼 1주년 기념으로 갔다온 여행이었습니다. 원래는 신혼 여행으로 계획 했으나 집안의 가장 큰어른 이셨던 큰아버님께서 위독하신 상황이라 어쩔 수 없이 1년이 늦춰졌습니다. 숙소는 로마의 민박으로 정하고 아침 일찍 나폴리로 이동해 기차를 갈아타고 폼페이로 갑니다. 유레일 패스를 이용하는 분들이 타는 열차가 아닌 사철을 이용했었습니다. 기차 안에서 보이는 베수비오 화산입니다. 저렇게 얌전해 보이고..

만토바

이탈리아 여행중 가장 좋았던 도시를 꼽으라면 이곳을 선택하고 싶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만토바를 돌아다닐때 가장 기분이 UP 되어 있었던것 같다.. 찾아가는 법... 만토바는 주요 철도 노선에서 빗겨나가있어서 레지오날레급의 기차로 가야 한다. 밀라노에서 약 2시간 그리고 베로나에서 약 1시간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숙소.. 가이드북의 정보가 부실해서 어떻게 해야 망설였는데 역 바로 앞 횡단보도 건너서 Albergo Bianchi Stazione 라는 별 세개짜리 호텔이 있길래 일단 들어갔다... 간단한 조식을 포함한 더블룸 가격이 85유로.. 왼쪽의 문을 열면 테라스로 나갈 수 있다... 역앞임에도 뒷쪽으로 면한 방이라 굉장히 조용하다.. 데스크에서 숙소 안내하는 리플렛을 하나 받았는데 거기에 나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