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한화리조트 설악 시네라마

지난 주말 다녀왔던 속초 관련 정보를 올려보려 합니다.

속초는 제가 좋아하는 도시 중 한 곳인데요. 산과 바다가 가깝게 붙어 있는데다가 아름 다운 호수까지 같이 있으니 제가 보기에는 가장 훌륭한 경관을 갖고 있는 곳이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이번 게시글에서는 한화 리조트와 같이 있는 설악 씨네라마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한화 리조트 안에 있는 설악 씨네라마는 드라마 대조영의 촬영장으로 마련된 곳인데요. 이후에도 여러 드라마 촬영장으로 사용된 곳입니다.

입구에 성곽 촬영에 쓰였던 여러 공성 병기들과 성문이 그럴듯하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세월이 흐르면서 제대로 관리가 되지 않아서 나무로 만든 병기들은 썩고 있더군요.

비 온뒤라 날씨는 정말 좋았는데요. 갑자기 추워져서 좀 애 먹었습니다.

귀족들이 타고 다니던 건데요.

애들 키워서 언제 써먹을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아직 엄마를 못 드네요... ^^

당나라의 귀족 가옥을 재현해 놓은 겁니다.

하늘이 참 푸르고 좋더군요...

이날 햇볕에 살이 타서 며칠동안 고생 좀 했습니다.

성문을 지나고 나면 이런 자전거와 아이들이 타는 전기 자동차를 빌려주는데요.

작년에 왔을때는 용케 잘 지나갔는데 올해는 피해가지 못했습니다. 대당 1만원의 이용료가 필요합니다.

당나라의 감옥을 체험할 수 있게 해 놨습니다.

평소 지은죄가 많은 아들은 주리 틀어 마땅합니다... 

이게 실제로는 그렇게 아프다고 하더군요.

당나라 황궁은 제법 규모가 큽니다...

드라마가 중국과 만주가 배경이다보니 고구려나 이런 건물 보다는 당나라 건물이 주가 되더군요.

가보지는 않았지만...

중국의 황궁이 이런 모습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우리와 기와 색부터 달라요.

이곳에서 설악산이 제대로 보입니다.

사진으로는 작아보이지만 경치가 좋습니다.

아직 제대로 단풍이 시작되지 않았습니다. 이번주부터는 구경할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왕궁앞의 해태? 사자? 상입니다.

작년에는 타고 놀더니 올해는 잠깐 휙 보고 지나갑니다.

오랜만에 저도 증명 사진을 찍어 봅니다.

얼굴은 가리니까 훨씬 좋아 보이네요.

건물 뒤편으로는 당나라 정원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물속에 물고기를 보느라 정신 팔렸네요.

나름 보는 각도에 따라 다르게 보이게 잘 만들어져있습니다.

여기 저기서 애들과의 추억 사진을 만들려고 하는데..

생각외로 잘 안되네요. 어색하거나 순간 포착이 안되거나..

날씨가 열일합니다.

파란 하늘에 궁궐 어울리네요.

또 물고기 삼매경에...

가까이서 보니 제대로 된 물고기도 안보이는데요..

작년에는 저잣거리에서 물고기 밥도 팔아서 물고기에게 밥도 주고 그랬는데 올해는 없어져서 애들이 엄청 서운해 하더군요.

1년 사이 어떤 변화가 있었길래 그랬나 모르겠습니다.

고구려 민가쪽으로 가니 어디서 나타난 닭인지 보입니다.

쫓아가봤더니 잽싸게 도망치는게 거의 야생 수준입니다.

발해의 궁궐 건물에 오면 소나무 아래 소원을 빌어서 메달아 놓을 수 있는 소나무가 보이는데요.

이곳에서 소원도 적어 보고 바로 옆 건물에는 블록 쌓기와 윷놀이가 준비 되어 있으니 아이들과 해보시는것도 좋을것 같아요.

또 주변에는 투호와 링 던지기 굴렁쇠와 이렇게 칼을 차보는 체험도 가능합니다.

우리딸 춘향이도 아니고... ^^

그리고 사진에는 없지만 토끼를 키우는 곳도 있어서 아이들이 풀 뜯어서 먹여주느라 한참을 즐거운 시간 보냈네요.

이용과 관련한 궁금증은 아래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www.hanwharesort.co.kr/irsweb/resort3/tpark/tp_guide.asp?tp_cd=0200

숙소가 한화 리조트이시거나 속초 여행을 마무리 하시고 댁으로 돌아가시기 앞서 잠시 들려서 구경하기에 좋은 곳인것 같습니다.

대략 1시간에서 2시간 사이면 충분히 구경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