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예전 이야기

노무현 대통령 사망

마분꽁 2009. 8. 24. 11:51
반응형

노무현 대통령이 죽었다...

오늘 아침은 아파트 재활용품 쓰레기 수거일이라 쓰레기를 버리고 들어와 인터넷에 들어와보니

타이틀로 '노전대통령 사망 경찰확인'이란 타이틀이 있었다.

 

순간.. 노태우 대통령이 그동안 자주 병원을 들락거리더니 드디어 갔구나 싶었다.

잘죽었다. 너에게 지옥불이 기다릴것이다라는 생각도 잠깐 클릭해 들어가보니.... 헉.....

헉....

헉....

 

이건 뭐....

 

노무현 대통령이 죽었다...

 

인간적으로 노무현을 좋아하기 시작한게 벌써 20년 그가 국회의원이던 대통령이던 아무것도 아닌 자연인이던

그를 좋아했었다...  그의 정책은 비판하고 그의 정치적 능력의 부족은 비판했어도..

그는 좋아했었다....

 

그가 봉화마을에서 오리를 풀어 농사짓고 고향 마을 하천을 깨끗하게 정리하는 모습에서 그가 남은 생을

그렇게 자기 주변을 바꿔가면서 살기를, 이제는 다른 사람에게 바톤을 넘기기를 바랬건만...

 

그는 결국 사람들에 마음에 커다란 구멍을 하나 뚫어 놓고 갔다...

 

죽어야 할 사람은, 죽어서 광화문에 목이 달려야 했던 사람은 그가 아니었다..

 

살아서 김해에서 서울로 다시 서울에서 김해로 언론과 검찰에 조리 돌림을 하루 종일 당하고...

 

자신의 신념인 검찰 독립을 위해 노력했던 그가 검찰들 앞에서 치욕을 당하고

죄가 확정되기 전까지는 무죄라는 무죄 추정원칙이란게 과연 있나 싶을 정도로

이미 죄인 취급을 받고는  그가 죽었다.

 

그가 실족사를 했는지 자살을 했는지 어쩌면 타살이 되었던지....

그 어떤 수사 발표가 나온다고 해도 그의 죽음에 충격 받은 사람들은 믿을 수가 없을것이다...

 

이제 언론, 경찰, 검찰, 청와대, 한나당, 민주당 그 어떤 기득권세력들이 무어라고 이야기 해도

노무현 대통령의 사망은 그들탓이다...

 

국민들은 이일을 영원히 잊지 않을것이다.

2009-05-23

반응형

'나의 예전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추억의 씨넥스  (1) 2009.0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