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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 일본에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여당의 300석의 의석이 119석으로 야당의 115석의 의석이 308석으로 과반을 훌쩍 뛰어넘을 뿐아니라 2/3선인 320석에 육박하고 연립 야당의 의석을 포함시키면 322석을 넘어버리는 이런 결과가 나온 것이다.
그동안 일본은 특히 그중에서 일본의 정치는 안정을 추구하는것으로 알려진 일본인의 특성상 큰 변화가 없다고 여겨졌으며, 지난 54년간 일본을 지배해온 자민당 장기 집권은 이러한 특성상 영구히 유지될것으로 믿어 왔다.
그런 일본에서 오늘 큰 일이 터진것이다.
일본은 자민당 장기 집권에 따라 각종 정치 비리 뿐 아니라 정치인이 대를 이어서 정치를 하는 2세, 3세 정치인의 등장, 모든것을 밀실에서 몇몇 정치인의 이권에 따라 정치가 흘러가는 등 여러가지 부작용이 있었다.
그래도 국민들은 여전히 자민당에게 표를 주었기 때문에 요즘 같이 한나라당의 독선과 전횡에도 여전히 계속되는 이들의 권력에 신물을 느끼던 사람들 중에는 우리도 일본 처럼 되는것은 아닌가 하는 걱정이 앞섰던 것도 사실이다.
그랬던 사람 중 하나였던 내가 일본처럼만 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하는 사람 중 한명이 되었다.
물론 만들어진 환상이었겠지만 가장 보수적이고 변화를 두려워 한다는 일본도 선택한 변화인데 우리도 변화를 해야할 상황은 아닌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한다.
비록 일본 민주당 정권 앞에 개혁에 저항할 공무원 세력들 만성적인 재정적자와 천문학적인 정부와 지방 자치 단체의 채무 같은 문제들이 기다리고 있지만 이런 국민들의 열망에 힘 입어 잘 헤쳐나가길 기원한다.
그리고 우리도 내년 지방 자치 단체 선거에서부터 이런 변화를 가져왔으면 하고 간절히 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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