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태국여행

태국 방콕의 사기 유형

마분꽁 2009. 9. 24.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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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여러번 방콕을 다녀오면서 경험했거나 봐왔던 사기 유형이나 바가지 유형에 대해서 이야기 드립니다.


1. 오늘 왕궁 문 닫았다.

왕궁 구경을 가기위해서 가야하는 사남루앙 인근( 타마삿 대학, 국립미술관, 국립박물관, 왓포, 왓아룬 등...)

에서 항상 만날 수 있는 유형의 사깃꾼입니다.보통 영어를 좀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간혹가다가 한국말을 하

는 사람들이 접근해서 오늘 왕궁이 문을 닫았다.(연중 무휴입니다.절대 걱정마시길) 혹은 오후에 늦게 문을 연

다며 다른 곳을 권합니다. 예를 들면 현지인들이 가는 유명한 사원같은곳을 데려다 준다 이러면서요.주의 하셔

야 할게 보통 이런 사람들은 여러명이 짜여진 시나리오로 움직인다는 겁니다.한사람이 꼬시고 그옆에 뚝뚝기사

가 싸게 해주는것 처럼 해서 뚝뚝을 태웁니다. 그리고 사원에 가고 거기서 보석 가게에 대한 정보를 이야기 해

주는 사람을 우연히(?) 만납니다. 그것도 여러명.... 결국 보석 가게에 가있는 자신을 깨닫게 되고 가짜는 아니

지만 질이 많이 떨어지는 보석을 고가에 사게 됩니다. 이게 그 유명한 보석 사기입니다. 오늘이 할인 판매의 마

지막 날이니... 혹은 한국에 가져가면 여행 경비 정도는 건지느니 하면서 양념을 치면서 꼬십니다.특히 영어가

되셔서 그들의 설명을 잘 이해할수록 당하기 쉽습니다.... -_-+

꼭 기억하세요... 사남루앙(왕궁앞 광장입니다) 인근에서는 절대 먼저 말거는 태국인들 믿지 마세요....


2. 너두 모이 줄래??

보석사기의 메카인 사남루앙 인근에서 역시 만날 수 있는 사람들로 새들에게 모이를 주던 사람이 친절하게 같

이 모이 줄것을 권합니다. 그때 같이 모이를 주면 1000밧 이상을 요구합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아예 이들과 눈

도 마주치지 않고 지나는 겁니다. 이야기를 걸면 못알아 듣는척 하시길


3. 내가 배타고 왓 아룬(새벽사원) 데려다 줄께

저도 첫 여행에서 저 수법에 넘어갔습니다만 왓포를 구경하고 왓 아룬을

건나가는 선착장에서 저를 붙잡는 태국인이 왓아룬 가는 배를 알려준다면서 배에 태웠는데 알고 보니 제가 배

를 전세낸거더군요. -_-++

100원도 안내도 되는 배값을 만원 이상 내고 구경하고 왔습니다.그래도 양반인게 간혹가다가 그런 배를 잘못탄
경우 강 한가운데서 흉기를 드리밀기도 한다니 절대 조심 하시길


4. 좋은데 데려다 줄께...

특히 남자분들이 조심하셔야 하셔야 하는데요.

여행자 거리인 카오산 로드에는 항상 툭툭을 세워놓고 사람을모으는 사람이 있습니다.

남자에게 접근해서 좋은곳에 데려다 준다면서 사진을 보여주거나 그럽니다.

뚝뚝을 타고 가는 가격도 싸지 않지만 그런곳에서 나오는 가격은 감당하기 어려울껍니다.

전혀 어딘지도 모르는 곳에서 혼자 당하게 되면 정말 난감하다고 하더군요.


5. 같이 술 한잔 하실래요??

혼자서 술을 마시거나 남자끼리 술을 마시는 테이블에 미모의 여성(?)이 접근 술을 같이 하자고 합니다.

의기투합 다른곳에서 한잔 더 하자고 여자가 데려간 술집서 술 한잔을 더 했는데

담날 아침 길거리에서 홀랑 벗겨져서 어난 자신을 보게 된다더군요.

술에 마약을 탄다는 말과 마취제를 탄다는 말이 다 있습니다만 뭔 상관입니까.

가진것을 다 털린 다음에요...  주의 합시다..


6. 내방에 놓고 온것을 가지러 가자

여자분들에 해당되는 내용인데 우연히 알게된 머리 노랗고 눈 파란 꽃미남이 재미있게 이야기도 잘하고

매너도 좋게 대해줘서 좋은 친구 하나 사귀었다고 믿게 되는데  그 무렵 자기 방에 놓고온 물건이 있다거나  

잠깐 구경하자는 식으로 이야기해 방으로 데리고 갑니다.

이런 녀석들 중에는 아시아에 온 목적이 아시아 여자들에게 자신이 통한다고 믿기 때문인 녀석들도 있습니다.

여행지에서 풀어진 마음이 원치 않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으니 이 역시 주의 하시길.

이건... 사기 범주에 넣기 어려운 건지??


7. 택시 사기

택시를 탔는데 미터기가 켜있지 않다던가 혹은 미터기를 단 택시가 흥정해서 가려고 한다던가  이렇게 나오면

그냥 바로 스탑~을 외치고 내리십시오. 방콕의 택시는 널리고 널렸으니 좀 의심스럽다 싶으시면 과감히 내리시

길 별다른 문제는 없습니다. 

이런 걸 사전에 예방하시려면 멈춰서서 호객하는 택시보다는 다리고 있는 빈택시를 타시면 되구요.

운전석 반대편 우리 생각에는 운전석 쪽에 등이 켜져있으면 빈차입니다.  이걸 타세요.

간혹 요금이 나온게 인당 요금이라며 통행의 숫자만큼 곱하는 녀석들이 있으니 적당히 대응하시길

아... 간혹 고가도로를 달리는 경우는 추가 비용은 손님이 내게 되어 있습니다.

공항서 들어오실때 하이웨이로 갈꺼냐고 기사들이 꼭 물어보는데 이때 낮시간이거나 출퇴근 시간이면

하이웨이가 좋구요  밤 늦게 도착하실 경우는 노하이웨이라고 이야기 하심 됩니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니 마치 방콕은 범죄 도시 같이 느껴지시겠지만 대체로 도착한지 2-3일 이내에

당하는 문제들로 조금만 익숙해지면 별다른 문제가 없구요. 

특히 1. 2번 같은 경우는 이 레퍼토리가 벌써 10년이 넘게 사용되고 있으니

참... 어떻게 생각해보면 순진하달까 그런 구석도 있습니다. 

왕궁 주변서 조금의 주의  그리고 도착한후 2-3일 이내 물가에 적응 못한 경우를 빼고는

태국은 미소의 나라라는 별칭이 맞게 굉장히 친절한 사람들이 많은곳이니 겁을 너무 내지는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