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태국여행

방콕 짐 톰슨 아울렛(Jim Thompson Outlet) 찾아가기

마분꽁 2012. 1. 27. 16:55
반응형
태국은 실크로 유명한 나라입니다.

이렇게 태국이 실크로 유명하도록 만든 사람은 짐 톰슨이라는 사람입니다.

2차 세계 대전중 당시 미군 첩보기관이었던 OSS(현 CIA의 전신) 요원으로 일본과의 전쟁을 위해 동남아에 파견 되어 있던 그는 전쟁이 끝난 이후에도 본국으로 귀국하지 않고 당시까지는 잘 알려지지 않았던 태국의 실크 산업을 지금처럼 유명하게 발전 시킨 사람이었다.

부와 명예를 누리던 그는 갑자기 말레이시아 카메룬 하일랜드에서 실종되어 사람들 사이에서 여전히 신비로운 존재가 되었다.

짐 톰슨 실크 제품은 유명 호텔내의 샵 이나 BTS National Stadium 역 근처의 짐 톰슨의 집, 센탄 월드점 1층 등에서 구입 가능합니다. 

그런데 워낙 유명한 제품이다 보니 가격이 좀 되서... 넥타이 하나에 대략 1600밧에서 2100밧 정도 됩니다. 그래서 태국 물가에 적응된 사람들에겐 손이 선뜻 가지질 않더군요.

그런데 이 짐 톰슨 제품을 싸게 파는 아울렛 매장이 있는데요. 
이곳을 찾아가는 방법을 알려드리려 합니다. 

얼마전 연장된 BTS 스쿰빗 선 방짝(Bang Chak)역에서 도보로 5-10분 거리에 있습니다.
위치는 스쿰빗 Soi 93.




기존에 찾아가셨던 분들은 온눗에서 내리신 후 택시나 도보등으로 이동하셨는데 그보다 더 가깝게 방짝 역이 생겼습니다.
방짝에서 내리신 후 5번 출구를 찾아가시면 됩니다.



5번 출구는 BTS가 오던 방향을 되돌아가는 방향으로 육교 같이 연결된 출구 입니다. 직진하시구요.



끝까지 오시면 위에 사진처럼 내려가는 곳이 있습니다. 이곳에서도 여전히 같은 방향으로 나가십니다. 걷다보면 왼쪽으로 내려 가시면 됩니다.


육교에서 내려오신후 내려오신 방향으로 계속 가시면 Soi95-1, 95번 두 골목을 지나 우리가 목적으로 하는 93번 골목을 만나게 됩니다. 걸어가시다 보면 위의 사진과 같은 간판이 보이면 잘 찾아 오신 겁니다. 이골목으로 우회전 하십니다.


이런 골목인데요.  처음에는 이런 골목에 짐톰슨 아울렛이 있나 싶으시겠지만 의심을 잠시 멈추시고 쭉 걸어 들어가면 사진에서 길 끝 나무들이 보이는 쯤에 짐톰슨 아울렛이 나타납니다. 진행 방향 왼쪽입니다.

저희는 발견하고 기쁜 마음에 입구 사진을 못 찍었고.... 실내는 촬영을 제지한다는 안내가 있어서 촬영을 못했습니다만...

말로 설명 드리면 1-3층까지는 주로 원단류를 판매합니다. 4층에 가방부터 선물하기 적당한 것들을 팔고요. 5층은 쿠션보나 테이블 보 넵킨 같은걸 팝니다. 개인적으로는 규모가 작아서 조금 실망했지만 4층은 적당한 가격에 예쁜 상품들이 많더군요.

센탄 월드에서 보던 상품들과 비교해서 다양함은 다소 부족하지만 가격이 20-30% 저렴하고 유행은 일반인인 우리 눈에는 큰차이를 못느껴서 고르는데 별 무리는 없었습니다.

예전 나라야에 열광하던 20-30대들이 이제 30-40대가 되어 이곳에 열광하는게 아닌가 싶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