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소에 짐을 풀고 일단 밖으로 나갑니다. 시내로 들어가려면 1회용 교통권을 체크해야 하니 트램타고 나온 후 12번 버스를 타고 미켈란 젤로 언덕으로 올라갑니다. 예전에 이곳에 왔을때 상당히 예쁜 일몰을 봤던 기억이 있어서 상당히 기대를 갖고 왔습니다. 아직까지는 시간이 안되었는지 그때 봤던 그림이 아니네요. 조금 기다려봐야겠습니다. 미켈란젤로 광장에는 이렇게 다비드상의 모조품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아이들이 진짜냐고 물어보는데 살짝 흔들렸지만 사실대로 가짜라고 이야기해줍니다. 진짜는 다른곳에 있다고 기회가 되면 가자고 달래 놓습니다. 예전에 아카데미아 미술관에서 큰 감동을 받지 않아서 갈지말지 고민하던 중이었거든요. 결국 마지막날 가게 됩니다. 이런곳에서 가족사진 남겨야 하는게 국룰이니까 여기저기 둘러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