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렌체에서 3일째가 되는 날입니다. 이날은 근처 도시 중에서 남쪽에 있는 시에나와 산지미냐노를 방문했던 날입니다. 시에나는 중세 피렌체의 라이벌이었던 도시였으나 시에나 공화국이 멸망한 이후에는 쇠락한 도시라 르네상스 이전의 중세 도시의 모습을 잘 보여주는 도시로 알려져있습니다. 피렌체에서 가는 방법은 기차와 버스가 있지만 걸리는 시간은 거의 비슷한데 비해 시내 접근성은 버스가 좀 더 좋아서 버스로 이동하기로 합니다. 피렌체 산타마리아 노벨라 역 바로 근처에 터미널이 있습니다. 보통은 아울렛 가는 버스를 타러 가시는 곳인데요. 주변 도시로의 버스가 항상 출도착하는 바쁜 곳입니다. 이곳에서 출발하는 시에나 행 버스는 131번이고요. 급행과 완행이 있으니 급행으로 타시는게 20분 가량 시간을 절약합니다. h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