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사 2

[2020.01] 우여곡절 끝에 관람한 피사의 사탑(Pisa San Rossore 역에서 찾아가는 법)

이 표지판을 보기 위해 마음 졸였던걸 생각해보니 지금도 아찔합니다. 둘째는 눈물을 보이기도 했고 저도 20년 이상되는 자유여행 경험 중에 가장 황당한 일이었습니다. 우리 가족은 무사히 루카의 관광을 마치고 피사로 가는 기차를 타기위해 루카 역으로 왔습니다. 표를 발권하고 기계에 체크까지 하고 도착한 기차에 올라타 좋은 자리잡고 앉았는데 기차가 출발을 안합니다. 잠깐 그러려니 했는데 이탈리아어 안내 방송이 나온후 사람들이 내리기 시작합니다. 근처에 있던 현지인에게 물어보니 이 열차는 취소되었고 다음 기차를 타야한답니다. 기차가 취소가 되다니 참 별일도 다 있네 하면서 플랫폼을 바꿔서 20분쯤후 다음에 오는 열차를 기다립니다. 그런데 그 기차가 도착을 안하네요. 그러더니 안내방송이 나면서 다시 플랫폼을 바꾸..

(2006) 10년 묵은 이탈리아 피사 친꿰떼레 여행

하루에 한개씩이라도 포스팅을 마음 먹었는데요...오늘 안하면 안하게 될것 같은 생각에 피사와 친꿰떼레 사진을 올려봅니다.. 피렌체에서 아침 일찍 서둘러 피사가는 완행 기차를 탑니다. 사실 기차는 상당히 지저분한 편이었는데 사진발은 잘 받습니다. 와이프와 저 이렇게 단 둘이서 한칸을 전세냈습니다. 피사에 대한 정보는 거의 없는 상태에서 기차역에다 짐을 보관 시키고 가벼운 몸으로 역앞에 있는 관광객으로 보이는 사람들 따라 버스를 타고 왔더니 딱 피사의 사탑입니다...저 여기 있어요 하고 뒤에서 고개를 내밀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일단 두오모가 보이면 들어가 주는것이 예의... 피사의 두오모는 다른 지역의 어떤 두오모보다 제게는 멋있어 보였습니다.이유... 잘 모르겠습니다... 들어가보니 그냥 좋습니다.피사..